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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호텔에서


9월 말, 한국에 휴가차 귀국 중에 경유지 두바이 에서 경유 시간이 길어서 항공사에서 내준 호텔로 갔습니다.

접수 대기중에 리셉션에 중국(?) 사람 비슷한 한 여성들이 많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키르키스탄 에서 온 여성이었습니다. 저는 중국이나 한국 사람인가 궁금해서

제 앞에 접수를 받는 약간 금발의 직원(오늘의 히로인)에게 그녀가 어디 나라 사람인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녀는 키르키스탄이라고 애기하면서 누구와 닮았냐고 저에게 물어보더군요

그냥 물어보았다고 하는데 자기는 궁금하지 않느냐 하길래

그녀에게도 물어보니 "카자흐스탄"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새벽에 도착한 지라 아침과 점심을 호텔에서 해결을 했습니다.

그 때마다 그녀가 식당 입구에 있었고

아침 때에 저를 보고서 웃고서 말을 걸어 주었고 짧지만 생존 영어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늦은 점심 때에도 그녀가 있었고 입구에서 있다가 서빙을 하더군요.

그 때에 나에게 신경을 써주는 것이 느껴졌고 서빙 중에 간단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접수할 때에 제 여권을 보아서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고 저에게 관심을 보이더군요

무엇보다도 "2PM"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한국인에 대해서 호감을 표시했습니다.
(이 때에 처음으로 한류의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식사를 마쳐도 자리에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행이 전부 올라가도 혼자서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후 3시 되기 10분 전에 3시에 자기 일이 끝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넌지시 "두바이 구경을 해봤느냐" 물었고 "아직" 이라고 하길래 같이 하자고 제의를 했습니다.

그렇게 오후 3시 반 정도에 나와서 택시 한대 대절하고 두바이 곳곳을 구경을 갔고

저녁 시간대에 두바이몰 에 가서 지인들이 부탁한 물건 쇼핑도 하면서

그녀에게 옷 한벌을 사주었죠. 자라 에서 250불 정도로 기억하는데 그 때에 쓴 것이 매우 아까웠지만

그 때에 그 옷을 원하는 눈빛을 외면할 수 없었죠....

낚였구나 하면서 그녀를 숙소로 데려다 주려고 했는데 내가 묵는 호텔이자 그녀가 일하는 호텔로

같이 갔습니다. 그리고 호텔 리셉션에 같은 동료들도 그녀를 보고서 그냥 웃고서 가만히 있더군요.

그녀가 소문이 이상하게 날까 걱정 했지만 그녀가 제 오른팔에 가슴을 대는 순간

머리가 리셋이 되더군요........

데리고 방에 들어가서 문이 잠긴 것을 확인하고 우선 일행에게 비행기 시간이 새벽 3시 인데 2시까지 간다고

애기하고 그녀와 키스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방에 들어왔을 때에 결심을 한 것으로 생각하고 옷을 벗기고 같이 샤워를 했습니다.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을 때까지 키스와 애무를 해주었고

욕조가 좁아서 그녀와 밀착한 상태로 그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죠...

그리고 샤워를 마치고 침대로 가서 중앙 아시아 기마 민족들이 얼마나 말을 잘 타는지 알 수 있었고,

승마가 몸매에 좋은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약간 ㅅㄱ가 작아서 아쉬웠지만

기마 자세로 잘 타던 그녀의 흥분된 얼굴이 기억 납니다.

밤 10시부터 새벽 1시 반까지 마라톤 코스를 달리고 그녀에게 제 명함을 주고 그녀는 제 명함에

연락처를 적어주더군요

그리고 그녀는 탈의실에서 잔다고 하면서 나가고 저는 비행기를 타러 나갔습니다.

체크아웃을 할 때에 남자 직원이 좋았냐고 물어 보았고 저는 웃는 것으로 그냥 나왔죠

그래서 한국에 가자마자 연락을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명함을 바지에서 꺼내는 것을 잃어버리고 결국에 세탁기 속에서

사라지더군요 ㅜㅜ

내년에도 귀국할 때에도 두바이를 거쳐서 가는데 그 때에도 그 호텔로 갈 때까지 그녀가 남아 있으면

좋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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