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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생리대 심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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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 달래는 거 사 왔으면 됐지 왜 그렇게 불만이 많은 거야?
사러 나가는 것 귀찮다고.

"투명한 봉지에 넣어 오면 어떻게 해? 안 보이는 봉지에 넣어 달라고 해야지. 남들 다 보잖아?" 쫑알 쫑알 왱알 왱알 불평 불만
끝없이 늘어지는 불평을 끊고 "나 신경 안 쓰니까 상관 없어."라고 했더니
"너는 신경 안 써도 나는 신경 써!" 그리고 불평 불만 2절
계속 들어 줬더니 3절 4절에 후렴까지.

당사자인 내가 신경 안 쓴다는데 왜 신경을 쓴다는 거야? 도대체 어쩌라고?
날더러 생리 짜증 해소용 샌드백이 돼 달라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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