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주고 하다 걸려도 큰일날뻔했죠
이제 일년이 조금 넘은 이야기 입니다
전화방에서 만나서 한달에 한두번 만나던 여자가 있었는데
이여자와 안만난지 9개월쯤 된 어느날 이여자가 나한테 전화를 하는 겁니다
근데 목소리가 이상해서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남편한테 들켰다고 하는 겁니다
근데 황당한것은 9개월도 넘었는데 이여자 다른 넘하고 들킨것을 나한테 왜 전화를 하는지
그리고 내 전화번호를 왜 여짓껏 가지고 있는지 미치겠더군요
그래서 너 안만난지 9개월도 넘었는데 나한테 왜 그러냐고 했더니
나 만날때 내가 사준 야한옷을 지금도 가지고 있다가 그게 빌미가 되어서 그런다는 겁니다
아우~ 미치겠당~
난 정말 만날때마다 꼬박꼬박 돈 주고 만나고 야한 옷은 없애라고 했는데 이여자 그런걸 집에 두고 다니다
걸리다니 이거 미치 겠더군요
그래서 어쩌면 되냐니까 남편을 만나봤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정말 황당 그 자체더군요 올것이 왔구나 하는 느낌,,,
이런거 안당해 본사람 모를겁니다ㅜㅜ
그래서 도망칠까 생각하다 여자가 불쌍해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녀가 얘기한 집근처에 가서 기다리는데 등치가 커다란 남자가 씩씩 거리며 지나가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오싹합니다
아니 돈안주고 만나던 애인들은 아무 문제 없는데 돈주고 만난 여자가 일을 일으키다니 미치겠더라고요
잠시후 그여자가 나왔길래 어찌된거냐고 물었더니 자기남편 안 지나갔냐고 묻더군요
정말 황당하고 가슴이 뛰고 미치겠는데 이 여자는 조금 태평해 보였어요
그냥 가려다가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라고 생각하고 기다리다가
아까 씩씩거리면 지나갔던 남자가 오더군요
예상대로 그사람이 남편이더군요
다짜고짜 손에 들고 있던 몽둥이가 날라오는데 깜짝 놀라 피했습니다
그렇게 피하다가 한두대 맞기까지 했죠
정말 이거 싸움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래도 참고 그 사람을 안정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얘기를 들어보았는데 6개월 전부터 여자가 이상하게 느껴져서 집안을 뒤졌는데
여자의 옷이 나와서 계속 6개월 동안 추적하다가 얼마전에 추궁하니까 이 여자 엉뚱하게 날 지목했다네요
그래서 그사람은 날 만나려고 했더군요
만날때 사진을 조금 찍었는데 그런것 보관하느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 전화기 다보여주고 한 삼십분 꾸지람 듣고 헤어졌습니다
정말 이런 일이 나한테도 일어나는 구나 하니 하늘이 노랗기도 하고 가슴이 진정되지도 안고
좀 억울하기도 하고 정말 돈주고 만나고 맞고 이게 정말 사람이 사는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돈주고 해도 아무렇게나 하면 안된다 하는 생각에서 올려봅니다
제가 결혼을 안한 까닥에 돈을 성을 사니 잘못은 잘못이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는 일이니 여기 총각으로 지내는 분들이나
돌싱들 몸조심 하라고 창피한 경험담 한번 올려봅니다
세상이 쉬운것도 그렇다고 어려운 것도 아니지만 자기 마누라 관리 못하는 사람이
그렇다고 너 잘못이다 말하기도 그렇고 어찌되었던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지금도 글을 쓰다보니 그 남자의 얼굴이 떠오르네여 그분한테는 어찌되었든 미안한것은 사실이니까요
제 입장에서 보면 억울한데 또 그 남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미안한 맘이 다시금 드네요
행복하게 살기는 힘들겠지만 어찌살고 있을지 걱정되네요~
추천50 비추천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