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홀인원(중편)
그녀가 선뜻 먼저 탄후 내가 엉거주춤하게 그녀 옆쪽으로 타려고 하니..
답답한지 내손목을 잡고 빨리 타라고 끌어 당긴다..
대리기사가 힐끔 우리 둘을 보더니..목적한 방향으로 운전을 하기 시작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세사람이 한방향을 보면서 아무런 말없이 조용한 시간이 흘러간다.
하지만,모두 그렇듯이..
술을 한잔 걸친후..차를 타면 밀폐되고 따뜻한 공간속이라 그런지..나도 모르게 스르르 잠에 취한적이 있을것이다.
그러나....
처음..그것도 한번도 같이 술을 마셔 본적 없는 낮선 여인을 옆에 두고 내딴에는 잠이 올리가 없다.
많은 양을 먹은것도 아니기에..마음이 조금 불편하게 그녀 옆에서 마치 내가 얻어타는 승객처럼 앉아있으려니...
그러나. 그녀는..스르르..창문쪽으로 고개가 넘어간다.
제법 마신 그녀였기에..밀폐되고 따뜻한 차안이라 그런지..졸음이 쏟아지나 보다.
창가쪽으로 몸이 기울어지는척 하더니..어느새 다시 제자리로 몸을 바로 곶추 세운다.
그러나..다시 스르르..
이번에는 내쪽으로 몸이 기울어지면서..
가볍고 포근한 그녀의 머리가 내어깨에 기대어진다.
그순간에..내 콧속으로 퍼지는 은은한 그녀의 머릿내음이 제법 상큼하다.
이번에는 금방 몸을 세우지 않고..점점 잠에 취해가는 듯하다.
여기에서 나는 그녀를 다시 곶추 세워야 하는지..혼자 갈등해 본다.
하긴..아침일찍부터 설레발레 하면서 나온 상황이기에..피곤이 몰려올만도 하다.
거기다가 기분좋게 제법 많은 양을 마셨으니..
새끈거리는 그녀의 작은 숨소리가 엔진소리가 들리는 실내임에도 불구하고..내귀를 자극한다.
두손은 그녀의 무릎에 가지런하게 바로 놓여있고..
약간 머리를 돌려서 그녀를 보니..자연스레 내쪽으로 기울어진 그녀의 깊게 파여진 가슴 굴곡이 내시야에 들어온다.
약간 어두운 찻속이기에 명확하지는 않으나..평소 보았던 그녀보다 훨씬 풍만한 가슴을 가진 여인임을 다시금
확인 시켜준다.
내 어깨를 조금 움찔하니..
그녀가 새삼..정신 차리듯..몸을 바로 세운다..
그러면서..
" 어머~ 내가 잠깐 졸았나 봐요~" 하면서 베시시 웃는 모습이 나이답지 않게 귀여운 모습이다.
" 당연히 피곤하시겠지요.~ 아침일찍부터 서둘렀는데..조금 주무세요..제가 깨워드릴테니~ "하고 그녀에게 말하니
" 어떻게 선생님 앞에서.." 하면서 말끝을 흐리지만..
어느새 다시 잠이 오는지..다시 내쪽으로 머리가 기울어지면서..내 어깨에 살포시..내려놓는 그녀..
그대로 내어깨를 의지하면서 자라는 생각으로 나도 등받이에 몸을 기울이니..
그녀도 나를 따라 등받이로 기울어지면서 그대로 더욱 편안하게 잠으로 빠진다.
허~ 처음타는 낮선 남자의 차안에서 편안하게 잠을 청하는 그녀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서 40여년을 살아갔지만..어딘지 모르게 백치미가 있어 보이는 그녀..
나도 모르게..좀더 그녀에게 대한 호기심과 함께 기분좋은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그사이..나도 어느새 잠깐 잠이 들었나 보다.
깨워보니..그녀는 더욱 편안하게 내 어깨에 좀더 기대어 잠이 들어있고..
오히려 손하나가 내팔을 안듯이 하고 있는것을 보고나서..
첫만남이지만..나를 친오빠처럼 편안한 대상으로 생각하는듯해서..나도 한편으로 마음이 푸근 하다.
그렇게 새끈거리는 그녀에게 어깨를 빌려준체..시간이 흐르고.. 어느새 그녀가 사는 부근에 닿는다.
자연스레 깨면서 주위를 둘러보는 그녀..술이 좀 깬듯한 분위기다.
그렇게 그녀를 내려준후 ..나도 집으로 갔다.
그런일이 있은후 며칠 여러가지 일때문에 피트니스 센타를 못갔다.
그랬더니..나의 핸드폰으로 그녀의 메시지가 날라온다.
요즘 바쁘신가 보네요..하면서..며칠째 안보인다고..하면서..
오시게 되면 연락 주세요..라면서 나에게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그녈 생각하니..
어떻게 저런 여자가 혼자로 사는지..
적극적인 행동을 보니..분명 드문 처녀는 아니겠고..혼자서 엔조이 하면서 사는.. 한남자에 기대지 않고 사는..
그런 부류의 여성으로 잠시 생각해본다.
그렇게 며칠 지난후 피트니스를 찾았다.
그녀는 매일 오는지..그날도 내가 오는 그시간에 맞추어..골프장에서 열심히 연습중이다.
그녀와 조금 떨어진곳에서 연습을 하고 있으니..
어느새 내쪽으로 와서 기분좋은 목소리로..아는체를 한다.
참~~ 활발하고..상큼한 처녀같은 행동이다..
하긴..나이만 먹었지..결혼도 안했고..더군다나 애도 안낳아 본 여자이기에..마음만은 20대 이리라..
그렇게 그날도 그녀의 톤이 높으면서도 때로는 부드러운 목소리를 들으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다시 며칠 지난후..센타에서 그녈 또 만난다.
조금 이른시간에 운동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니..이른 시간에는 아줌마 투성이고..그래도 남자들이 있는시간이
골프연습하면 좋다나..남자들의 폼도 곁눈질 하면서 보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렇게 그녀와 함께 시뮬레이션 골프 한게임을 하니..
이미 서로를 많이 알고 있는 그런 친한사이처럼..제대로 공이 홀컵으로 안들어갈때는 통통 뛰거나
팔짝거리는 모습이..영락없는 20대 초반의 아가씨이리라..
두게임을 하다보니..그녀는 나의 적수는 되지 못하지만.
상큼하고 고운 목소리로 내귓가를 정화해주는 그녀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벌써 몇번의 게임을 하고 나니.더욱 가까워진 느낌이다.
그날도 두게임후 피트니스로 내려가서 가볍게 런닝으로 몸을 풀려고 하려니..
그녀도 나를 따라서 내려오면서 내옆에서 운동을 한다..
참~ 난감하다..진짜 동생도 아니지만..그녀는 나를 믿을수 있는 든든한 오빠같은 생각이 드는지.
아무런 꺼리낌없이..자연스레 내옆에서 행동한다..
그렇게 한 40분정도 몸을 워밍업하고 나니.그녀도 나와 같이 마무리 한다.
그리고..샤워장으로 가면서..
오늘 좋은시간 보냈다고 하면서..헤여지려고 하니..
그녀가 머뭇거리는 모습으로 내눈을 쳐다 본다..
왜그런지..나도 가만히 있으니..
" 저기~ 늦었지만..시원하게 근처에서 맥주한잔 하고 가셔도 되요? "라고 묻는 그녀..
당혹스런 질문이지만..그녀의 호의를 버릴수 없기에..
" 아~ 네..그럼 딱 한잔만 하지요.." 라면서 그녀의 호의에 어쩔수 없이 화답한다.
평소 센타를 갈때는 자전거를 타고 다녔는데..
그날따라 약간의 비가 내리는듯해서 그냥 걸어왔는데..이런 기회가 생긴다.
센타를 벗어나면 바로 부근에 커다란 백화점이 있고..다시 그 주위가 먹자 골목이 형성되는 곳이라.
젊은이들의 음주가무를 즐기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다..
사람이 그다지 많치 않은 곳으로 자리를 잡는다.
그녀가 제안했기에..스스럼없이 주도하면서 피쳐 하나하고 쏘세지가 곁들이 마른안주를 시킨다.
그리고..그녀의 제안으로 호기있게 두잔을 채우고..부딪히면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그녀..
단 둘이서만 두번째 술을 같이 하는 자리가 이어진다.
그동안 혼자서 또는 동네여자들이랑 다녔지만..골프를 배우고 나니..역시 남자분과 함께 해야 도움이 된다는둥~
묻지 않는 말까지 주저리 주저리 하는 그녀를 보니..아직 세상의 때가 덜묻은 그런 여인으로 생각되니.
나는 여동생 같으면서도 이성의 시각으로 그녀를 보게된다.
위로 언니 둘에 남동생 하나있는 세째딸로서..자라면서 오빠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다는둥..
부모님 모두가 이북출신이라..친척도 그다지 많치 않는다는둥..하나둘씩 자신의 사생활을 이야기 한다.
왜 아직 결혼을 안했느냐는 내 질문에..
가만히 술잔을 바라 보다가..하는 말이..결혼할 시기를 놓친것이 주 원인이겠지만..
적령기때는 남자에 대한 그리움이나 필요성을 그다지 못느꼈다는둥..노처녀가 갖는 일반적인 생각을 말한다.
그러다가..
요즘은 혼자 나와서 살다보니..어떤때는 인생의 파트너로서 이성의 필요성을 의미하는 듯한 말을 한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노력을 해보라고 하니..
때가 되고 인연이 닿으면 하려고 한다면서 굳이 급하게 서두르고 싶지 않다라는...
하긴..경제적으로 문제없으니..혼자서 즐기면서 마음껏 사는것도 인생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그렇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어느새 피쳐 하나가 더 추가되고..
나도 그녀도..시간 가는줄 모르고..떠들다보니..어느새 시간이 많이 흐른다.
약간 취한듯..목소리도 커지는 그녀..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하지만 정신은 아직 있기에..
자리에 일어나면서 스윽..자신이 카운터로 가서 그날 마신 술값을 계산을 한다.
잘먹었다고 하면서 다음에는 내가 한번 대접하겠다고 하니..
반달눈을 뜨면서..네~~에~~ 하는 그녀..귀엽다..나이답지 않게....
그날 입은 옷도 나이에 안맞게 환한색으로 무릎까지 오는 치마에 싱그러운 티를 입은 모습에서.
상큼한 처녀의 느낌을 갖는 그런 모습이다.
조금전 샤워후 나온후 모습을 처음 보았을때. 빨갛게 익은 두뺨에 촉촉한 머릿결에 곁들어진 상큼한 체취까지
풍기는 모습을 처음 보았을때.. 정말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 그런 여인으로 생각되면서.
어떻게 한번 품고 싶은 생각이 불현듯 들었던것은 사실이다..
거기에 다가, 나이답지 않게 잘록한 허리에,제법 풍만하게 튀어나온 젖가슴의 모습 또한 내마음을 설레게 하였다..
그녀가 사는 집을 거쳐서 내가 사는 아파트로 가야 하기에..아파트 사잇길을 둘이서 걸어간다..
문득, 남들이 보면 부부로 생각할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조용한 사잇길을 천천히.. 손만 안잡을뿐..여느의 부부와 다름없는 스스럼없는 행동이다..
기분이 좋은지..작은 이야기에도 환하게 웃는 모습이 나를 더욱 그녀에게 끌리게 하는 매력으로 보인다.
약간 추운지 움추리는 그녀의모습에..내가 입은 추리닝을 줄까 하고 물어보니..
나를 은근히 쳐다 보면서..쭈삣쭈삣 거리더니....저...팔짱을 껴도 되냐고 조심스레 물어본다.
허~~ 이런 이런..내가 하고 싶었던 행동을 그녀가 먼저 댓쉬하니..나에게는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자연스레 내팔을 안는 그녀..
그순간 뭉클하면서 전달해오는 그녀의 기분좋고 따스한 젖가슴의 감촉이 그대로 내 가슴을 흔들게 한다..
그런 적극적인 그녀의 행동에 수동적으로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언뜻들자.
주위를 보니..우리보다 앞서서 걷는 학생들과 뒤에는 멀리서 오는 사람 밖에 없기에..
조용하게 내팔에 얹혀있는 그녀의 손을 슬쩍 잡아주자..그녀가 나를 쳐다보면서 생끗 웃어준다..
" 오빠~~ 손..참~ 따뜻하네요.." 라면서..
술만 마시면 늘..내뱉는 오빠라는 칭호..참 듣기 좋다.
나에게도 여동생이 있지만..이렇게 다정스럽게 말해주지 못한다.
이런 반응을 하는 그녀의 태도에 그대로 있을 내가 아니다.
한잔 했겠다..기분좋은 내음으로 나의 마음을 끌어오르게 하는 여자의 작은 유혹에 그대로 있으면 이것또한 실례이다..
이미 제법 여러명의 여인들과의 경험이 있었던 나였기에..여기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슬쩍 내팔에 얹혀있던 그녀의 팔을 풀고 가만히 그녀 어깨에 팔을 둘러서 내쪽으로 당긴다.
조금 부끄러운듯..몸을 움추리지만..결코 거부하지 않는 그녀..
이미 그녀의 마음을 읽은 나였기에..그녀가 사는 아파트로 가기전에..조금 어두운곳으로 방향을 트니
의아하는 표정으로 나의 이끌림에 따르는 그녀..
다니는 사람 없는 아파트 어귀부근에 조용한 장소가 눈에 보인다..
그리고는..
그곳에서 가만히 서서 그녀를 마주 보다가. 가볍게 내 가슴으로 그녈 조심스레 안아본다.
아무말 없이....조용하게...
그런 나의 행동에 잠시 거부하는척 하면서도 ..이미 예상을 했는지..조심스레 내 가슴속으로 들어오는 그녀..
두근거리는 가슴의고동과 함께..포근하고 푹신한 그녀의 가슴의 감촉이 나를 더욱더 기분좋게 한다..
좀 더 힘있게 안아보니..그녀도 호응하듯..내 가슴으로 좀 더 다가온다.푹신한 가슴의 감촉이 더욱 느껴진다.
두근두근 뛰는 가슴의 소리와 함께..약간 불규칙하게 내맽는 호흡과...그녀의 머리를 내쪽으로 당기면서 그녀를
내려본다.
나보다 작은 키이기에..슬쩍~ 나를 올려보는 그녀..
달빛에 반사되어 흔들리는 그녀의 눈빛에 ..나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그녀의 입술을 덮어 버린다.
순간적이라..그녀도 거부할 틈이 없었다..
그리고는...내 품속으로 깊이 안고 그녀의 등을 토닥이면서. 조용하게..
" 동생같기도 하고..어리고 귀여운 여인같은 생각이 들어서 나의 행동이 조금 지나쳤지만..용서는 안 빌겠다 " 고 하였다.
그러는 나의 말에 아무런 말없이..동조하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
내 진심을 알겠다는 의미이다.
그런 반응에 화답하듯..이번에는 좀더 깊이 있게 그녀의 입술을 내 입술로 조심스레 겹친다.
이번에는 그녀도 동조하듯..눈을 지그시 감고.나의 행동에 그대로 있었고..
그녀의 입술을 열어보려고 하였으나..키스 경험이 많치 않은듯..많이 서툴고 어설프다..
다시 한번 시도하니. 불규칙한 호흡으로 어쩔수 없이 입술이 자연스레 열리고..짧게나마 .
그녀의 설육을 내입속으로 끌어드려 쪽쪽 거리면서 맛을 본다..
시큼한 맛과 함께.거친 호흡을 내뱉는 그녀..
달착거리면서 맛있다..정말. 오랫만에 맛보는 여인내의 맛이 너무 좋다..
역시 이성의 입맛은 언제맛을 보아도 다 색다른 맛이다..
다시 이번에는 조금 힘차게 안아본다. 두 가슴사이에 어떤 간격도 없이 그녀의 가슴이 내가슴으로 짓이겨 진다.
이번에는 그녀도 호응하듯.내등으로 팔을 둘러서 나를 힘차게 안아준다.
그렇게 그날밤은 두사람의 마음과 감정을 알게되는 그런 귀중한 시간을 보내는 그런 밤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