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의 금요일..
때는 금요일..
두명의 여동생들과 포켓볼을 치겠노라며
당당히 당구장을갔는데.
옆테이블에 세명의 남자들이 포켓볼을치고있더라는..
그래서 포켓볼좀쳐볼까? 하고
치는데..당구공들이 미쳤나 안들어가는거에요
그래서 스틱을 체크했는데 스틱이 모두 휘어서 안나가는거임..
겨우 정상적인 스틱을찾아서 당구를치는데
한 삼개월만에 포켓볼을 치는지라 연판 져버려서 승질난까까 성을내고 있는데
동생들 왈..
옆테이블에서 남자하나 골라봐.
그녀들이 가리킨 테이블은 오크남들의 테이블이였음..
그래서 나는 아니..저런 오크들과 나를 엮을생각을해?
니들이 미쳤구나!
방향을 틀어 바로 옆테이블로 그리고는 나랑 포켓볼 한판쳐주지 않을래? 1:1신청을했어요
나좀가르쳐줘 하자 초콜렛한놈이 와서는 가르쳐주는데 우와 큐티네.ㅋ
일부러 볼안넣으면서 어머 너 잘한다 정말 쵝오다 막 칭찬을해주자.
남자가 막 저한테 이걸 이렇게 잡고 이렇게 치면 들어갈꺼야 라며 자상한 멘트까지 날려주며 훗훗..
노래방가서 심심하진않겠구나 하고 세명에게 노래방을가자고 여동생들과 꼬셨습니다.
초콜렛은 목소리가 안나온다며뺴고 한놈은 자기는 피곤하다고빼고
한놈은 가자라는데..피곤하다는놈이 가야간다고..라이드가없다고하자
그 피곤하다는놈이 제안을했습니다.
너가 나 이기면 간다! 그래서 숨막히는 한판을치는데..
잘치다가 마지막에 그 친구가 큰실수를 했네!
8번공을 홀로 쏙 집어넣은!!
그리하여 세명이서 노래방에 갔는데
이 초콜릿 귀엽게 가니까 노래 잘부르데요.ㅋㅋㅋ
재롱피우면서 새벽 5시까지 놀고말앗다는..ㅋㅋㅋ
몇살이냐고 묻자 20살 난왜자꾸 영계가 꼬이는걸까요,.
행복한 고민의 까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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