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가 쓸데 없는 말을해서 일을 크게 만들었는지?
하여간 뱉은 말이니 사정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다만, 나는 리얼하게 묘사 할줄 몰라서 윤곽만 나름대로 쓸것이니 고수분들께서 지탄하지 마시고 너그럽게 양해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니까 나는 80여호가 옹기종기 모여사는 농촌에서 자랐습니다.
예전에 정부에서 각 마을마다 4-H운동이 한창이었으며 그 운동에는 유년부 청년부 장년부등으로 구분되어 활동하면서 주로 농사일이랑 원예등 다양한 농촌생활개선에앞장서는 전위조직과 같은 형태였습니다.
그런데 이 4-H에서 시골어른들이 문맹자가 많아 한글깨우치기 운동을 벌이면서 동네 후배인 민수랑 가깝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민수는 자기어머니가 18살에 시집와서 3개월정도 살다가 남편이 죽아 청상과부가 되었으며 가난해서 남의집 사랑채에 세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4-H에서 어른들 한글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동네 아이들도 함께 교육을 시키게 되어 그때 민수도 같이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중학교 고등학교를 시험을 보아서 다니던 시절인데 내가 고등학교 다니면서 민수가 중학교를 다니게 되었지요.
그때는 한 마을에서 증고등하교 학생이 그리 많치를 않을때였습니다.
하지만 민수는 엄마가 청상이라는 허을때문에 자식에 대한 한을 갖고 열심히 일해서 민수만은 대학교까지 가르치고 싶다고 했습니다.
자연히 민수를 내가 맡아서 가르치면서 민수엄마와는 조금 가까운 사이가 되었지요.
가끔 민수내 집에서 밤을세면서 공부하기도하고 어느때는 민수엄마가 밥을 해서 먹기도 하면서 한방에서 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성적인 문제는 그리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문제는 민수가 중학교를 졸업할때였습니다.
갑자기 민수가 결혼하겠다고 민수엄마에게 말하면서 문제가 생겻지요.
깜짝 놀란 민수엄마가 나에게 보자고 해서 만났더니 그런말을 하는거였습니다. 히서 내가 한번 알아보마고 했어요.
며칠후 민수를 만나서 네 엄마가 너를 대학까지 가르쳐서 훌륭한 사람을 만들고 자기가 청상과부라는 손가락질을 받았던 설움을 씻어 보겠다고 아등바등살고 있는데 네가 갑자기 결혼한다니 그게 무슨 말이냐고 햇습니다.
그랬더니 형 내가 한동안 쫒아다니던 기집애를 만나 몇번 관계를 맺었는데 애를 섯다고 하니 어쩌냐구하더라구요.
참 큰일났다 싶어서 사정을 민수엄마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민수 엄마가 까물어치더라구요.
그래 찬물로 수건을 적셔서 닦아주고 손발을 주물러 주었더니 조금후에 눈을 뜨면서 하염없이 울면서 한다는 소리가 애비없이 키운 자식이라 제멋대로이고 내가 청상과부라 자식까지 저모양인가부다고 하면서 하염없이 울길래 뭐라고 위로의 말도 못하고 멍하니 있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는 서울에서 자취를 하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기에 불가피 다시 서울로 올라 왔습니다.
그문제는 까마득히 잊고 말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고수분들께서 많은 양해 있으시기를 바라고 다음에 다시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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