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에서의 만찬(야한것 전혀없음 그냥 경험담)
오랜만에 아는 풍류객형에게 전화가 왔다.
자기가 1년에 한번 하는 초대를 금요일에 할테니 오라고 언제나 그날을 기다린다
이형은 굉장히 폐쇄적이라서 언제나 자기가 아는 5명만 초대하는 파티를 자신의 왕국이라 불리우는 산장에서 한다
그곳은 손님도 받지않으면서 매일 요리에 빠져서 지내는 형의 산장이다
이름하여 화정산장 ㅋㅋ
이형은 스토리가 독특하다
굉장한 로맨티스트 였고 얼굴도 남자인 내가 봐도 동하는 미소년이었는데 ㅋㅋㅋ
이형이 정말 정성을 다하던 형수(결혼전이라 명칭이 좀)가 강도간간으로 죽은뒤로는 정신병원을 들락날락하더니
잘나가던 미국식당도 정리하고 산과땅을 사더니 갑자기 산장을 짓고 이름도 형수이름넣고 거기에 납골함을 놓고서 산다
정말 미련한 형이다 가족과 모든 사람을 버리고
일년에 하루 형수 기일에 언제나 자칭 우리 오인방을 불러서 같이 식사하는날이다
형의 요리솜씨는 아직까지 모든곳을 가도 맛볼수없는 최고다
막걸리는와 산토굴에서 가져온 김치 그리고 화전등 기타전들 일년에 한번 정말 내 입이 호강하는 날이다
말만하면 어느 메뉴도 다 만들어지는 날이다
내년부터는 거기서 파티를 하기로 했다
형도 이제는 잊어지나 했는데
하여튼 내년에는 첨으로 이성을 불러도 된다고 했는데 다들 만나는 여인들에게 전화하느라 난리다 ㅋㅋ
나두 전에 한번 데려온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콜했는데 아직일년이나 남아서 ㅋㅋㅋ
하여튼 배부르고 입이 호강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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