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타투.
전부터 타투(문신)을 하자고 둘이 합의를 봤지만, 한국에서는 아직은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 다르고. 또 목욕탕에 갈 일이 있어 하지를 못했지만, 외국에서 살기로 했으니 이젠 조금 타투에 대한 생각에서 자유로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실행하기로 했죠. 부부가 둘이서. 어느 부위에 할까 하고 둘이서 사인펜으로 장난을 쳤죠.
와이프는 나더러 자지에 하랍니다. 아니면 귀두에 하던지. 그래서 발기하면 자세히 보이게. ㅋㅋ. 말도 안되죠. 잘못하다 발기능력에 문제생기면 안되죠. 그래서 둘이서 최종적으로 결정했습니다. 와이프는 보지위와 엉덩이에. 나는 자지위와 엉덩이에. 문구는 각자의 이름을 형상화하여 상대방에게 새기기로.
지난 토요일에 예약을 했습니다. 시간은 1인당 두시간이 넘게 걸린다더군요. 소독부터 해서 피부를 유연하게 해주는 과정등을 모두 거쳐서 하면 시간이 조금 걸리더군요. 아무리 부부간에 변태적인 행위를 많이 하고 다녔지만, 아랫도리 모두 벗고 다른 사람들앞에 문신하라고 벌려주는게 아주 고역이대요. 특히 오기직전에 왁싱이나 제모를 모두 하고 오라고 하더군요. 아침부터 둘이서 홀라당 벗고 보지털깎고, 자지털깎고. 그런데 거기갔더니 조금 더 해야한다며 면도를 보충해주대요.
와이프는 보지 바로위에 엄지손가락만하게 내 이름을 타투형상화하여 새겼습니다. 바로 얖 침대에서 저는 제 자지위쪽에 역시 같은 크기로 와이프 이름을 형상화하여 새기었습니다. 물론 아픕니다. 그리고, 털이 다 자라면 보이진 않죠. 그리고 엉덩이에는 그보다 조금 더 크게 새겼습니다. 와이프는 "Fuck me"를 형상화한 타투를 새겼습니다. 그 글씨가 "Fuck me"라고 알고 보면 그렇게 보이지만, 그냥 보면 하나의 멋진 문양입니다. 저는 그냥 일반 문양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했습니다. 남자가 거기에 Fuck me"라고 새기면 우습잖아요. 당분간 술, 담배 먹지말고, 기름기 많은 음식은 피하고, 섹스는 좀 쉬랍니다.
하고나니 아주 멋지더군요. 어디가서 보지에 문신한 여자 보면 제 와이프인줄 아세요. 특히나 누드비치나 그런데서. 일반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선 수영복 입고 있으면 둘 다 못알아봅니다. 안보이거든요. 티팬티를 입었다면 보이겠지만.
괜찮으면 나중에 어깨나 팔뚝에 하나 더 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에선 부부나 커플간에 많이 하거든요. 영화배우들도 한거 많이 보셨죠. 하긴 우스개 소리중에 하나는 어떤 여자가 남자가 생길때마다 엉덩이에 이니셜을 형상화해서 문신을 했는데 더 이상 할 자리가 없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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