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유학생 이야기.
기러기엄마들의 이야기에 이어 이번엔 유학생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 보자. 물론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유학생은 5%도 안되는 숫자이다. 지금도 많은 유학생은 없는 살림에 공부에 대한 열정으로 도서관으로, 강의실로, 아르바이트일터로 뛰어다니며 입에 단내나게 공부한다. 유학생 역시 주변 친구가 자기 인생을 크게 좌우한다. 때로는 공부잘하는 착한 유학생에게도 악마와 같은 유혹이 따른다. 오늘은 그 얘기부터 해볼까?
김양은 넉넉치 않은 가정형편에도 유학을 결심했다. 처음에는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왔다가 새로운 방식의 교육방식에 관심을 가져 큰 대학교 2학년에 편입했다. 한국에서의 2년간대학과정, 어학연수 과정을 감안하여 편입된 것. 김양은 한국에서 거의 보조가 없으니만큼 생활비와 책값, 용돈은 자기가 벌어야만 했다.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병행하는 빡빡한 유학일정.
그런데, 그런 김양에게 누군가 접근했다. 이양이라고 하자. 이양은 부자집 딸이다. 한국에서 대학가기엔 조금 힘든 성적이어서 집에서 고등학교 다니던 중에 유학을 보낸 케이스. 처음에 따라 가지 못해 과외도 하고, 어학코스도 다니며 겨우 대학교에 들어갓다. 대학교래봐야 정말 후진과. 그저 졸업장이나 따보려는 심산이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그녀가 김양에게 접근을 했다. 자기보다 두살이 많다며 언니라고 하면서 친하게 지내다가 과외 비슷한 얘기를 했다. 이양의 과제물이며 공부를 봐주는 조건으로 일정 금액의 돈을 내겠다는 것이다. 항상 돈이 빠듯하고 아르바이트하느라 공부할 시간도 잠을 쪼개가며 내는 김양으로선 대단히 좋은 조건이 아닐수 없다.
그래서 김양은 이렇게 이양의 공부를 봐주었다. 나중엔 이양이 아예 자기의 아파트에서 같이 살자고 했다. 김양은 힘든 유학생활 막바지에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었다. 이들의 이러한 동거는 아주 훌륭하게, 악어와 악어새의 역할처럼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긴 것은 바로 파티문화. 서양은 파티문화가 아주 발달되었는데, 그 파티가 아주 천차만별이다. 주변 가족, 친구, 이웃들과 하는 평범한 파티부터 해서, 환락, 섹스, 마약파티에 이르기까지. 95%의 파티는 건전한 파티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김양이 참여한 파티는 이 95%에 해당하는 파티였고, 이양이 참여하는 파티는 나머지 5%에 해당하는 파티였다.
처음 이양이 같이 파티에 가자고 했을때 김양은 그저 자기가 지금까지 참가했던 그런 파티인 줄 알았다. 처음엔 물론 그랬다. 같은 또래인 20대 초중반의 남녀들이 조금 큰 집에 모여서 같이 맥주고 마시고, 이야기하고, 음악에 맞춰 춤도 추고. 그런데 어느 정도 취기가 오르자 아이들이 이상한 알약도 먹고 코로 뭣도 흡입하고, 담배처럼 생긴걸 피우고. 소위 말하는 마약이다. 이런 마약이나 마리화나가 담배보다 중독성이 약하다고 하는데 그건 어느 정도 사실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건 마약이다. 처음엔 거부감을 보이던 김양도 이양이 같이 있다는 안도감과 함께 그리고 그동안의 빡박한 유학생활에 잠시 마음을 놓으며 같이 분위기에 취해갔다.
그리고 이런 마약과 함께 꼭 함께 하는 것은 섹스. 김양이 처녀인건 아니다. 한국에 남자친구가 있고, 남자친구와도 섹스경험이 있었지만, 지금의 섹스 상대는 백인들. 백인들과 아무런 거리낌없이 섹스를 하는 이양을 보며 자기도 분위기에 취해, 마약에 취해 같이 섹스를 즐겼다. 자기 남자친구와는 비교도 안되게 큰 자지를 덜렁거리며 자기 보지를 마구 박아대는 백인의 자지에 또 다른 쾌감도 얻었다.
이렇게 천천히 노는 것에 빠져든 김양, 그렇다고 해서 학과공부를 소홀히한건 아니다. 이양은 이제 김양과 함께 그런 파티를 즐기면서부터는 자기 아파트로 남자친구들을 불러서 같이 자기도 했다. 그리고 김양에게도 백인남자친구들을 소개시켜주어서 같이 섹스를 즐기기도 했다.
이런 생활속에서도 김양은 공부를 꾸준히해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유학생 신분으론 그 어렵다는 잡오퍼도 받아서 직장을 잡고 외국에서 사는데 아무 무리가 없게 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남자친구도 사귀게 되었고. 그 남자친구와 동거생활을 시작했다. 그 남자친구 역시 김양과 파티에서 만난 사이이므로 섹스에 대해 프리하게 생각하고 김양과 함께 스윙이나 그룹섹스등을 즐기며 재미잇게 살게 되었다. 물론 김양은 한국에 있는 남자친구와 이미 결별을 했고. 이양은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갔고. 물론 이양의 졸업장은 김양이 대신 써준 레포트와 학점도 겨우 따낸 이름뿐인 졸업장이지만.
실제로 이런 경우가 많다.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그렇다. 유학생끼리 하는 얘기론 이른바 스폰서쉽. 돈많은 집 자녀가 자신의 힘으론 공부가 어려울때 공부잘하는, 생활은 어려운 유학생과의 스폰서쉽에 의해 같이 지내며. 그러면서 돈많은 집 자녀들이 하는 파티나 환락생활도 따라하고. 돈많은 집 자녀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도피성 유학을 온 자녀들은 이런 경우가 참 많다.
그래도 다행인건 김양처럼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아 외국에서 자리잡을 정도의 기반(직장)을 잡은 케이스. 만약에 공부까지도 등한시하게 되면 일은 아주 커진다.
일단은 유학생 이야기를 처음 시작하니만큼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이야기보다는 조금 점잖은 이야기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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