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얘기가 나와서...
전 한국에서 영어를 전공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러지요 제가 아주 영어를 잘 할거라고... 혹시 영어를 전공하신 분이 계시다면 잘 알겠지만 영어 전공한 사람치고 영어 잘하는 사람 없다는...
여기서 재미있는 영어 에피소드 하나 올리지요
저는 일주일에 한 두번 골프를 합니다. 골프를 하면 늘 듣는 얘기 중의 하나 입니다.
골프 코스의 프로 샵에 가서 "저 골프를 하러 왔는데요," 그러면 일하는 사람이 "걸으실 것입니까, 아니면 차를 타실 것입니까?" 하고 질문을 합니다. 이 질문은 대개 "walking or riding?" 하고 묻습니다. 문장을 굳이 만들지 않고 이렇게 질문 하지요. 그러면 저는 대개 걷겠다고 말합니다. 아무래도 걸어야 운동이 되니까요...
문젠 발음입니다. walking 이라고 발음해야 하는데, working이라고 발음하는 거지요. 그러면 내용이 아주 웃기게 됩니다.
"저 골프를 할겨고 하는데요?"
"카트를 타시겠습니까, 걸으시겠습니까?"
"예, 저는 일을 하고 싶은데요?"
뭐 이런 식의 대화가 되는 거지요.
우리는 영어가 우리 말이 아니라 별로이지만 미국 사람들이 듣기에는 아주 웃긴 얘기가 되지요. 영어를 할 때 발음보다는 문맥이 후러씬 중요하기는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는 발음이 아주 중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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