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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나이 (신체나이)

갑자기 엄청 추운 날씨입니다.
모두 감기조심 그리고 건강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는 여인이랑 만나서 점심먹고나니
딱히 별루 할 일이 없었습니다.
남녀가 특별히 할 일없이 만나니
당연히 그쪽으로 생각이 났습니다.
뭐 서로 밀고 당기고 할 사이도 아니고
만나서 적당히 즐기고 마는 그런 사이니까
"갈까?"
"그럴까?"
뭐 아주 간단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이 중소도시는 크지도 그렇다고 아주 작지도 않지만는
그래도 여기서 태어나서 여기서 터잡고 살다보니
매사에 조심이 많이 되는 그런입장입니다.
백주대낮에 모텔에 그냥 쑥 들어갈 입장이 아니란 말이죠.
그렇다고 벌어져 떨어지는 밤을 그냥 둘 수는 없지않습니까?
그래서 항상 무인모텔을 이용합니다
여자도 덜 부담스러워하고..
 
그날도 그래서 무인텔을 들어서는 순간 허~~
15개정도의 구멍이 다 콱 막혀있는겁니다.
이 도시에는 무인텔이 두군데 밖에 없습니다.
급히 차를 돌려 다른 텔로 갔지만 오늘이 뭐 단체로 떡치는 날인지
여기도 방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모처럼의 기회를 그냥 날려버릴수는 없어서
그녀의 동의를 얻어 이 도시에서 약 반시간 정도 떨어진 조그만한
소도시에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무인텔이 다 좋은데 침대가 따뜻하지 않아서
따뜻한 온돌방좋아하는 저로서는 그것이 항상 불만이었죠
그래서 인근도시에 모텔에가서 따뜻한 침대에서 나름 재미있게 놀다나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여자들은 모텔출입할때 선그래스에 목도리 뭐 나름 변장을 많이 하더군요
그날도 나오면서 그렇게 변장을하고 엘레베이터를 눌렀죠
1층에서 쫙 올라와서 3층에 땡~
문이 열려 타려는데 헉~
남녀한쌍이 내리는겁니다. 순간적으로 몸을 살짝 돌리게 되고
그녀역시 재빨리 몸을 돌리더군요..
엘터안에서 그녀 안절부절합니다.
 
차에타고 물으니 아는 여자라는 겁니다.
헬쓰에서 운동하는 여자인데 눈인사정도만 하는 사이지만
자기를 알아볼 수도 있다고 걱정합니다.
그 커플역시 우리와 같은 생각으로 이 곳까지 왔을거란생각이 드네요.
며칠 후 그녀에게 들은 소식은 서로 뭐 모르는 척하긴가봐요^^
못봤을수도 있고 아님 뭐 어쩌겠어요 ㅎ
지방소도시에서는 이런 일도 일어나네요...

어쨓던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 아니고
여자들의 신체나이에 대해서 말해봅니다.
정말 40대같은 20대가 있고
30대같은 40대도 있더군요.
 
제가 만난 이 여인 지금 나이가 1962년생이니까
한 달 조금만 더 있으면 50이죠..
여자나이 50..
옛말에 여자나이 50이면 날아가던 까마귀도 안돌아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정도로 많이 망가진다는 뜻이겠죠.
 
그런데 예외도 있더군요.
철저한 자기관리,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 이 여인 하루 2시간정도 헬쓰를 아주
열심히 합니다..아주 철저히
그리고 시간나면 등산, 골프연습등
물론 선천적으로 타고난 몸일 수도 있지만
자기말로는 자기40대 초보다 지금 더 건강한것 같다고 합니다..
이 여인이 곧 50이라면 믿기힘드시죠?
내 눈에만 젊어보이는가?
 
 
우리 네이버3의 회원분들의 나잇대는 어느 정도인지 살짝 궁금해집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면 몇 몇 분
"저 솜털 보송보송한 20대에요" 이렇게 구라를 치실겁니다.
아무리 그래도 아는 사람은 다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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