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입에게 들려주는 사랑의 대화
결혼 10년 차가 넘어 가네요...
제가 성격이 처음 만나는 여자에게는 따뜻하고 자상한 남자로 보이지만
1개월 만 지나면 말도 안하고 무뚝뚝하고...그런 스타일 입니다...
이상하게도 결혼 초반기에 많이 싸우고 중반기에는 서로 잘 하지도 않고
지내다가 10년 차가 되갈 수록 와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지더 군요..
와입도 제가 욕구가 강한 편인걸 잘 맞춰 주려고 하고 나름대로 서로에
대한 여유가 생긴다고 할까요.....
와입과 살아 오면서 농담이나 따뜻한 말 한마디 안하 지내다가 이상하게
결혼생활이 10년이 넘어가니 먼가 말하고 싶고 제 마음속에 잠재된 말들이
표현하고 싶어지는 겁니다...
평소에 제가 제일 좋아 하는 말 들....을 마구 하고 싶어 지는 강력한 욕구에
시달리다 결국 하고 말았습니다.
와입에게 처음 한 말이...."더러운 년....." 이었습니다...옛날 영화에 배우가
하는 것처럼 "더"자에 악센트를 주고 해야 제맛이 납니다.
이어서 한 말 들이 "음탕한 년", "좋아 죽는 구만" ,"이 년이..." 등 입니다.
와입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웃습니다...
제 주관적인 판단으론 네이버3에서도 제가 매우 심한 변태라고 생각 합니다...
ntr 같은 변태적인 성향과 개성강한 조연급 주연배우들의 연기, 평소 욕을
자주 하는 입버릇, 와입의 단순한 잠자리 불만 등이 모여서 이런 말을 하게
되지 않았을까 분석을 해봅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하면서 제 스스로 즐겁기도 하고 와입은 무슨 말 버릇이냐고
하면서도 어이없는 웃음을 짓는데 분위기도 재밌어지고 이런 말 들을 더 자주
하게 되면서 사이가 더 좋아 지는 겁니다. 결국 사랑에 대화가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은 이런 말 들을 합니다. 침대에 누워서 "머해, 이리와서 자지나 빨아"
"이리와 가슴이나 한번 빨게" "내 왕자지로도 부족하다니.." 등....
여전히 와입은 그런 말 좀 하지말라며 타박을 하지만 전 새로운 말 들을 만들어
내면서 쭉 할생각 입니다. 여러분도 바로 오늘 와입에게 해주세요. 망설이지 말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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