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끈을 놓치고 싶지않는 여인.
나이를 한살더 먹게되니..외모도 변하고. 거기에 맟추어 정신적인 체력도 예전만 못하다.
과거에는 그까짓것 하던 일들도 ..
지금은 그런일들을 보게되면 내가 할수 있을까하는 겁부터 나면서.
나도 모르게 움츠려 들게되고.. 소심한 마음이 앞서는 소인배로 자꾸 전락하는듯 하다.
예전에는 지나가던 괜찮은 여자를 보면 어떻하든지 말까지 걸어볼 정도의 담력과 용기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맛있어도 시쿤둥..멋있는 여자가 보여도..남의 떡인양 하는 마음으로 되버린다..
누가 말하지 않았나..
생각이 바뀌면 행동도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고.(여기에 이런 내용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옛것이 좋은것이요 라는 말투처럼..내가 길들인 물건과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지인들의 만남이 여전히
정겨웁고 좋다.
그래도..
아직..성적인 체력은 예전보다 떨어지지 않았다는 자부심으로 아는 여인을 만났다.
내가 자주 피력한 그녀.40대 초반의 여동생..
사업한답시고 혼자서 동남아를 떠돌고 다니는..현대판 집시여인이다.
하지만..행동과 달리 남자관계는 아직 깨끗하다.(원래 여장부들이 남자관계는 깨끗한법..)
이미 내가 훔쳐먹은 사과이기에..그녀 입장에서 봐도 이미 한번 자기의 모든것을 알고있는 이성이기에..
성관계도.. 사적인 어려움도 부담스럽지 않은가 보다..
오랜만의 핸드폰이 울린후 몇시간뒤 모처에서 그녀를 만났다.
한달여만의 만남이라..
새롭고 마음뛰면서 흥분할 정도의 그런 만남은 결코 아니다..
둘다 먹을만큼 먹은 연배이기에..청춘남녀처럼..가슴뛰는 그런적이 없다.(과거에는 있었겠지만..)
조용하게 만나서 서로생각을 나눈다음 최종적으로 서로의 육체를 훔치는것으로 끝나는 그런 관계이다.
나야 이미 결혼한 몸이기에 한편으로는 부담되는 이성이지만..
그녀입장에서 보면, 결혼도 해야겠고..이런 경험이 많을수록..그녀에게 도움이되지 않겠지만.
고기도 먹던 사람이 잘먹는다고..
이미 이성과의 관계가 스트레스 해소와 여자로서 본연의 기능을 할수 있다는 마음인지 모르겠지만..
만날수록..관계할수록 나도 그녀도 커다란 부담없는 시간을 보낸다.
식사후 모텔가서 헉헉되다가 아듀~하면서 싱겁게 끝나는 그런 만남이 이제는 싫어진다.
나이만큼 분위기도 잡고..서로의 생각을 교환후 거기에 좀더 upgrade가 되면 서로를 갈망하게 되지 않을까..
그날도 모처에서 반주겸해서 저녘식사로 한잔하였다..
끝나고 나오니 시간이 9시경이 된다.
남들처럼 노래방으로 전전하는 그런 형색을 탈피하고 싶다.
어디가 좋을까 하다가 보니. 늦게 하는 심야영화가 생각난다.
의견을 물어보니..콜~!
가까운 영화관으로 간다.
요즘 상영하는 영화정보가 내딴에는 전무하다.
나이먹어감에 따라 예술적인 감각도 무뎌지는지..아니다.. 먹고 삶에 바쁘다보니..신경을 못쓸뿐이다..
조용한 쟝르의 외국영화를 보게된다.
영화관 근처의 작은 소공원이 꾸며있어서..10시10분부터 하는 그영화시간동안 그곳에서 있기로 한다.
싸늘해져가는 날씨처럼 지나다니는 인적도 어느시간부터 스멀해진다.
구석진 벤치에 앉아서..내가 두손에 달랑거리면서 사온 커피를 마시면서 나란히 앉아서 아무말없이
자기의 커피만 마신다.
작은 입김도 보일듯한 날씨라..
움추려 있는 작은 그녀가 측은해 보인다.
슬쩍 곁으로 다가서서 내팔로 그녀의 어깨를 감싸준다.
말이 없었을뿐..그런 행위를 기대한듯..가볍게 내품으로 안긴다.
작은 여인..혼자서 고분분투하면서 사는 모습이 대견스러우면서도..안스러워 보인다.
여자는 영원히 남자가 보호해주어야할 대상이다.(결혼하고 보니 여자는 남자의 보호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동물이다)
내품이 따뜻해서 그런지..아니면 자기를 감싸주는 그런 분위기를 기대했는지 모르지만.
가벼운 한숨으로 그녀..긴장을 푸는 모습이 보인다.
움추려있던 어깨가 풀리면서 편안하게 내게 기댄다.
몽실하고 푹신한 그녀의 촉감과 은은하게 풍기는 체취가 그녀에게 가깝게 다가서고 싶은 마음이 더욱 생긴다.
호호 거리면서 마시는 커피잔의 작게 묻어나는 작은 입술의 흔적.
그 입술의 맛을 보고싶어서.
그녀 고개를 돌려..내입술로 당겨서 하나가 된다.
작은 저항도 그때뿐..
자근자근 씹은 나의 입술의 감각을 느끼는듯..그녀의 혀가 내입속으로 들어오면서.
향긋한 헤이질럿의 깊은 커피맛이 내입술을 통해서 그녀의 입내음이 내마음으로 담겨 들어온다.
어둑한 곳이라 지나다니는 사람의 관심도 없다.
맛있게 쪽쪽 거리면서 그녀의 단맛나는 혀와 입술을 오랜동안 음미해본다.
숨까뿌게 거칠어진 호흡을 정리하기 위해 두입술이 떨어진다.
길게 내뿜은 긴호흡뒤에 다시 하나가 된다.
입술과 입술이.. 두개의 몸뚱아리가 다시 가볍게 한개로 합쳐진다.
말도 없고..단지 두사람의 조용한 행동뿐이다.
그리고..영화를 본다.
영화 장르와 마찬가지로 주변 영화관도 한적하다.
뒷좌석에 몸을 실고 영화를 보고 있으니.팔걸이다 위로 올라가는 그런 좌석이다.(커플석인지..)
팔걸이를 위로 올리고 그녀의 어깨를 품으니..자연스럽게 내품속으로 안기는 그녀..
주변에 아무도 없이 둘뿐이다.(평일이라 한적한가 보다)
다시 그녀의 입술을 찾는다..
그녀 거부하는척 하다가는 결국 내입술의 포로가 된다.아니.적극적이다.
떨어졌다 다시 합치고 다시 떨어지는 그형색이 반복된다.
영화내용보다 서로를 갈구하는 마음이 앞선다.
마음이 딴곳에 가있으니..마음속에 영화가 안담긴다.
결국 보다가 조용하게 나온다.
결국 다시 찾는 그곳..둘만이 조용하게 있을수 있는 그곳뿐이다.
걸어서 가까운 곳에 조용한 건물이 있기에..묻지도 않고 그대로 데리고 들어간다.
그리고 다시 불붙는 둘만의 뜨거운 행위..
그날따라 적극적으로 매달리고 행동하는 그녀..남자가 그리웠고..많이 허전했나 보다.
길지 않은 뜨거운 하나의 작업이 끝나고 난다.
그녀의 온몸을 헤집고 물고 빨아본다.
부르르 떠는 그녀..내여자가 아니지만 지금만큼은 내가 마음대로 요리하고 할수 있는 내여자다.
깊은 그곳으로 뜨거운 기운을 넣는다..
살집이 좀더 붙은듯..더욱 풍성해 보이는 그녀..
이쁜 젖가슴이 제법 매력적인 그녀..
물고빨고 햩는 행위가 계속될수록..그녀 나에게 더욱 갈구한다.자기를 좀더 가려달라는 생각으로..
몇번의 행위를 마친후..
내눈을 바라보고 웃음으로 마무리 해준다.
깊은 키스와 함께 다시 헤여짐이 오고...
그렇게 그녀와의 인연은 계속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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