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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는 친구가 될수 없을까?

저는 그냥 "친구"가 있습니다.
그것도 거의 20년 넘게 친구로 남아 있는 이성이 있습니다.
 
일이 이렇게 된 것입니다.
 
그 아이와는 고3 때에 어느 학생 모임에서 만났습니다. 그 모임의 리더로 일하는 아이였기에 어디서나 눈에 띄는 아이였습니다.
그리고 외모도 깔끔하고 괜찮은 성격에 누구나와도 쉽게 어울리는 성격이 참 좋았고 감히 나중에 대학을 가면 연애라도 하면 좋겠다 정도의 생각을 하게 할만한 아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도 저에게 마음이 있는 듯 했고 남들도 둘이 혹시 좋아하는거 아니냐는 짖궂은 장난에도 나나 그 아이도 묵묵부답 내지 웃음으로 싫다고 하지 않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생 신분에 연애나 그 이상의 것을 생각할 나이는 아니었고 주말마다 모임에서 보는 것으로 가끔 편지 정도 주고 받는 정도의 관계를 유지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대학을 가고 여전히 그 모임에는 나가고 있엇는데..
 
문제는 저였습니다.
좋다는 감정이 현실적이지 못했습니다. 이 말이 뭐냐면 구체적인 이성으로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고 그냥 참 이쁘다 정도 이상의 생각을 갖고 있지 못했나봅니다.
체육대회의 날이었는데 서로 짧은 바지와 티셔츠 차림으로 모여 이 게임 저 게임을 하던 중 아주 우연히 반소매 속으로 보여진 그 아이의 겨드랑이를 보게 된 것입니다.
누나들이 집에서 매일 겨드랑이의 털을 쪽집게로 뽑는 것을 봐왔었기 때문에 별 관심을 가지고 본 적이 없었는데 그날 따라 확 제 준에 들어온 것은 무성한 액모였습니다.
 
그냥 확 깨버렸다고나 할까요?
더 이상 신선해 보이지도 애뜻해지지도 않는 제 감정을 어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이후에 가까이서 그 아이의 액취가 맡아지기도 하니 더 이상 이성의 감정은 없어지고 좋은 "사람"으로 남게 된 것입니다.
 
지금도 저는 두 아이의 아버지고 그 아이는 아들 하나를 둔 유부남 유부녀입니다. 그런데 "친구"입니다.
네 와이프나 그 남편, 그리고 아이들도 그냥 인정해주는 친구입니다.
 
물론 둘이 늦은 저녁에 보는 일은 없지만 가끔 전화하고 만나는 사이로 남은 친구입니다.
 
제가 문제인가요?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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