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뒤의 허무함.....
신나게 찍찍 배설하고....
파트너를 보낸 썰렁한 모텔에서 네이버3에 접속한 스쿨이는 진정 "네이버3인"이라 불릴만 합니다.....-_-;;
비오는 월요일....
술마실 적당한 핑계도 생겼고....(비오는 월요일이 왜 핑계인가.....헐)
요즘 밀어주는 상무에게 살포시 전화를 걸어봅니다...
"스쿨형님...죄송해요...오늘 수질이 별로예요...."
음....
음........
요즘 멀리하는 상무에게 억지로 전화를 걸어봅니다...
"스쿨형님...죄송해요...제가 무심했죠?...얼른 오세요..."
그래서 남부터미널로 향합니다.
서비스 별로, 술값도 비싸고....시장처럼 왁자지껄한 분위기의 일명 15%........ㅋㅋㅋ
특히 상무의 무대포정신은 거하나게 취한 기분을 바로 "맑은" 정신으로 돌아오게 합니다.
다들 하는 초이스가 끝나고....다들 먹는 술을 먹고....
다들 부르는 노래를 룸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불러 재낍니다....
동료 녀석이 "사랑2"를 부르네요....
뒤에 서있던 아가씨...똥씹은 표정이 재미나서 올려봅니다...ㅎㅎㅎ
역시 축복받지 못하는 윤도현노래....지못미.....ㅠㅠ
스쿨이는 서울평양반나절로 침체된 분위기를 바꿔보려 노력합니다....
아아.....
다들 취해서 조용필 뺨을 "찰싹!"때리고 가는 스쿨이 노랠 들은체 만체 합니다...
스쿨이 삐집니다...
파트너가 "옵빠~ A형이지?"합니다.
스쿨이는 O형입니다...
두시간이 지났는데도 A형이라는 말에 발끈해서 아가씨를 바꿔버릴까 심각하게 고민합니다.
양주를 진하게 섞은 폭탄주를 원샷하고...파트너 가슴을 한번 쳐다봅니다.
그래서 아가씨 바꾸는 문제는 술과함께 위속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어얼쑤~~~
역시 15% 술집답게 상무가 계산서를 부풀립니다.
우롱차, 녹차, 실론티, 과일안주, 맥주는 스쿨이답게 배째라며 계산서를 던져버립니다.
못이기는척 30만원을 빼주는 상무는 선수끼리 왜그러냐며 2차를 종용합니다.
"OK"를 외치고 담배에 어제받은 "안마시술소"라이타를 틱틱 소리내어 켭니다.
인생도 그렇고....술도 그렇고...담배는 더더욱.....부질없어 집니다.
나뒹구는 술잔들...
먹다버린 오징어....
구겨진 담배곽....
녹아버린 얼음통...
그리고 방금나간 가슴큰 파트너....
사까실 좀더 해달라고 멘트한번 날리지 못한걸 후회합니다.
술김에 콤돔 벗은걸 후회합니다.
삼촌(웨이터)팁을 3만원이나 쓴걸 후회합니다.
네이버3에 올리게 아가씨 가슴과 뒷태를 찍지 못한걸 후회합니다.
이번달 카드값은 얼마나 나올지 계산하지 못한걸 후회합니다.
그래도....
씩씩한 스쿨이 파트너는 테이블 한번더 뛰어보겠다며 허둥지둥 나갑니다.
열심히 사는 모습은 흥청망청 월급을 날려버리는 스쿨이보다 나아보입니다....
그래서....
배설뒤는 허무합니다.
추천62 비추천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