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컵의 무녀와 2편
숙소에 돌아오니 아침까지만 해도 비어있던 6개의 침대 중 4개가 차있었다. 꽤나 야릇한 기분속에 일말의 기대를 하고 돌
아온 나는 왠지 기운이 빠졌다. 4개의 침대 중 2개는 독일에서 온 두 젊은 남자가 차지 했고 호주, 에스토니아 사람이 각각
하나씩 차지했다. 나와 그 녀는 새로온 방 친구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공동 키친으로 갔다. 프랑스 친구에게서 배운 프
랑스식 스파게티를 만들어주었다. 그녀는 너무나 기뻐하며 맛있게 먹었다. 분량조절에 실패해서 꽤 양이 많았음에도 그녀
는 오물조물 다 먹어버렸다. 그 가냘픈 몸에 그 많은 스파게티가 다 들어가는 걸 보고 조금 놀라우면서도 기뻤다. 그녀는 식
사를 하는 내내 얼굴에 미소를 띄었다. 약간 발그레 상기된 그녀의 모습이 꽤 귀여웠다. 식사를 마치고 초콜릿과 함께 홍차
를 끓여마셨다. 꽤 오랜시간 그곳에서 그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분이 정말 좋았다.
대강 정리하고 방으로 돌아오니 새로 온 친구들은 잘 준비를 하고 있다. 나는 바로 공동 샤워장에 샤워를 하러 갔다. 샤워를
마친 후 방에 돌아오니 그녀가 바로 샤워를 하러 갔다. 나는 모두가 잠든 어두운 방안 침대에 누웠다. 멀뚱멀뚱 윗 침대의
바닥부분을 보고 있으려니 낮에 있었던 일이 자꾸 생각이나 마음이 안정이 안됐다. 누운지 얼마 안돼서 뭔가 답답한 마음
을 달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방을 나서면 조그만 잔디 정원이 있었다. 풀벌레는 요란하게 울어댔고 하늘에는 쏟아질만
큼의 별이 떠 있었다. 빛과 공기, 소리,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렇게 마음을 달래고 있을 때 그녀가 샤워를 마치고 나왔다. 몇발자국 걸어나오다가 나를 발견하고는 수줍지만 환한 웃음
을 지으며 이쪽을 향해 걸어왔다. 그녀의 젖은 머리칼이 가볍게 흔들렸다. 그녀의 모습을 본 순간의 나는 이미 이성적인 판
단이 불가능했다. 잠시동안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고 있던 나는 성큼성큼 그녀에게 다가가서 가슴안에 꼬옥 넣고 안아버렸
다. 그녀는 잠깐 놀란 듯 보였으나 이내 아기처럼 품안에 포옥 안겨왔다. 잠시후 세면도구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그치만 바닥에 떨어진 세면도구는 나도 그녀도 그 곳에 존재하던 그 무엇도 신경쓰지 않았다. 그냥 그 곳에 그렇게 그녀와
나, 그리고 우주만이 존재하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잠시 그렇게 그녀를 안고 있던 나는 그녀의 고개를 받쳐 들고 키스를
했다. 그녀의 입술은 빨갛고 도톰했으며 부드럽고도 탄력이 있었다. 아주 포근하면서도 흥분되는 키스였다. 가벼운 키스를
하고 난 후 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급히 둘만의 안락한 공간을 만들고 싶어졌다. 하지만 그 숙소의 어느 곳도
폐쇄되거나 한 공간이 없었다. 일단 그녀의 손목을 잡은 채 숙소 바깥으로 나왔다. 워낙 변두리에 있는 작은 마을이라서 그
런지 밤에 사람도 없고 심지어 가로등 조차 없었다. 하지만 마땅한 장소는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잠시 당황하던 차에 조금
떨어진 곳에 커다란 나무 몇그루가 짙은 그늘을 만들어 놓은 작은 공터가 보였다. 일단 그녀를 이끌고 말없이 그곳으로 향
했다. 나의 일방적인 행동에도 그녀는 거부하거나 하는 움직임은 커녕 오히려 빠른 나의 발걸음에 보조를 맞추어 따라왔
다. 공터 가장 안쪽에 위치한 나무에 그녀를 기대었다. 그리고 나는 거칠게 그녀의 입술을 빨았다. 그녀의 입술은 상당히
뜨거웠으며 섹시했다. 이제껏 만나온 여자들 중에 최고의 입술을 가진 여자가 아니었나 싶다. 키스 만으로도 이미 나는 절
정에 다다른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낄 정도 였다. 키스를 계속 하면서 그녀의 티셔츠와 브래지어를 위로 올렸다. 정말 크고
흰 가슴이었다. 나는 그녀의 젖꼭지를 번갈아 가며 부드럽게 빨았다. 그녀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신음을 참으려고 했다. 나
는 입으로 그녀의 왼쪽 가슴을 빨고 왼손으로 그녀의 오른쪽 가슴을 맛사지 하듯 애무하면서 오른손을 내려 그녀의 바지와
팬티속으로 집어넣었다. 팬티 쪽에 닿은 나의 손가락과 손등에 차가운 느낌이 전해졌다. 그녀에게서 나온 애액이 이미 팬
티에 흥건했던 것이다. 그리고 갈라진 틈으로 손가락을 끼운채 손바닥 전체로 그곳을 감싸 쥐었다. 그러자 그녀의 그곳에
서는 엄청난 애액이 흘러나와 나의 손바닥과 그녀의 팬티까지 적셨다. 굉장한 양이었다. 그대로 애무를 계속 하면서 나는
중지를 그녀의 속에 넣었다. 굉장히 따뜻하고 폭신한 느낌이었다. 곧 이어 약지도 함께 넣었는데 잘 젖어 있었지만 입구가
작아서 그런지 수월하게 들어가지는 않았다. 겨우 들어간 두 손가락을 뿌리까지 단숨에 넣었다. 꽤 강한 조임이었다. 나는
중지와 약지를 뿌리 끝까지 넣은채로 마구 휘저었다. 찌꺽꺼리는 소리가 상당히 크게 났다. 공터 바깥 길에서도 충분히 들
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는 멈추지 않고 계속 휘저었으며 그녀는 윽 하며 간간히 참지 못한 신음을 뱉어냈다. 그리고 애
액은 놀라울 만큼 흘러 나왔다. 나중에 보니 그녀의 바지의 상당부분이 젖어있었다. 아무튼 그렇게 휘저으며 그녀에게 키
스를 할 찰나 그녀의 손이 나의 츄리닝 바지와 팬티를 뚫고 들어왔다. 잔뜩 서있는 나의 물건을 쥔 그녀의 손이 부드럽고
따뜻했다. 그녀는 유창하진 않지만 꽤나 섬세한 손놀림으로 나의 물건을 마구 문질렀다. 그 느낌이 너무도 강렬해 나는 곧
사정감을 느꼈다. 그래서 잠시 안정을 위해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런데 그 순간 그녀는 나의 가슴을 가만히 밀쳐냈다.
그리곤,
"우리 이러면 안될 것 같애"
라고 말을 하며 나의 눈을 바라보았다. 미안해하면서도 굉장히 진심이 담긴 사랑스런 얼굴이었다. 나는 중간에 그만 두었
음에도 불구하고 불쾌하거나 하지 않았다. 다만 그녀의 얼굴에 서린 진심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나는 이유도 묻지 않고 그
대로 그녀의 옷을 추스려주었다. 그녀의 옷을 추스리면서 숙소까지 돌아갈 동안의 어색함을 어찌해야할까 잠시 고민했다.
그치만 그런 걱정을 알았는지 숙소까지 돌아가는 동안 그녀는 작고 차분한 목소리로 예쁜 단어들을 속삭여 주었다. 분명
어떤 이야기였을텐데 나에게는 그냥 포근한 음악소리처럼 기억된다. 숙소로 돌아와 둘은 방으로 향했다. 그녀는 방문앞에
서 앗 하며 아까 떨어뜨린 세면도구 쪽으로 달려가 얼른 줍고 수줍은 웃음을 띠며 총총 걸음으로 돌아왔다. 사랑스러웠다.
나는 그녀에게 잘자라고 인사를 했다. 그녀도 작은 목소리로 잘자 라고 속삭여주었다.
침대로 돌아간 나는 그대로 골아 떨어졌던 것 같다. 다음날 9시경까지 정신없이 잤다. 일어나자마자 나는 그녀의 침대부터
확인 했다. 그녀의 자는 모습이 보고 싶었다. 그치만 침대는 꽤나 잘 정돈 되어있었다. 순간 그녀가 떠난건 아닌가 하는 불
안감이 들었지만 몇몇 짐이 남아있는 것을 봐서 그녀가 아직 떠난 것은 아님을 직감하고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나는 혹
시 그녀가 샤워장에 갔는지 싶어 세면도구를 챙기고 갔지만 여자 샤워장 쪽에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나는 후딱 샤
워를 마친후 방에 돌아왔으나 역시 방에도 그녀는 없었다. 의아해진 나는 바로 카운터로 가서 물어봤다. 그랬더니 카운터
의 주인은 그녀와 어제 새로온 독일, 호주, 에스토니아 친구들은 등산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오늘 새벽에 떠났다는 것이다.
기운이 빠졌다. 왜 그녀는 나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갔을까. 아침을 먹고 한동안 멍하니 침대에 앉아 있다가 날도 좋고
해서 마을 근처를 돌아보기로 했다. 마을을 조금 벗어난 곳에 작은 숲길이 있었다. 꽤나 아기자기하고 예쁜 숲이었다. 그
곳을 한참 둘러봤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굉장히 큰 숲이었다. 그녀와 함께 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해가 꽤 기울어질
만큼 숲을 걸었다. 마음이 차분해졌지만 그녀가 너무 보고싶어졌다. 그래서 나는 급히 숙소로 돌아왔다. 돌아오니 아직 그
녀의 침대는 비어있었다. 쓸쓸한 기분이 들었다. 그치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가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흙투성이가 된 옷
을 입고 빨갛게 상기된 두 볼에 함박웃음을 띤 채 씩씩하게 들어왔다.
"타다이마"
잘 다녀왔다는 그 일본어의 뜻을 당시는 몰랐지만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루종일 나의 기분을 무겁게 했던 그녀에
대한 서운함이 한순간에 다 사라졌다. 잘다녀왔다는 인사를 하고 이내 피곤한 기색을 드러내는 그녀를 쉬게 해주고 싶었
다. 나는 우선 그녀에게 따뜻한 물에 샤워할 것을 권유했다. 그녀는 그 특유의 밝은 함박웃음을 띠며 샤워장으로 향했다.
나는 그녀가 샤워할 동안 그녀에게 줄 저녁밥을 만들었다. 이전에 일본인 친구들한테서 배운 "오야꼬동"이라는 일본요리
를 만들었다. 샤워를 마치고 돌아온 그녀는 내가 해놓은 요리를 보고 뛸듯이 기뻐했다. 그녀의 눈빛이 상냥하게 빛났다.
그렇게 같이 저녁을 먹으며 각자 하루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치만 나는 왜 아무말없이 혼자 산에 다녀왔는지
묻지 않았고 그녀도 굳이 그에 대해서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그치만 그것으로 족했다. 그녀와 함께 저녁을 먹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으로도 행복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이야기를 오랫동안 나눈 뒤 방에 돌아와 보니 침대가 한대 빼고 다
비어있었다. 아마 새로 온 친구들은 산에서 내려와서 그 길로 다른 마을에 간 것 같았다. 남아있는 침대는 호주에서 온 친
구의 침대였는데 꽤나 늦은 시각임에도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그녀의 침대위에 올라가 가부좌를 틀고 앉고 베개를
얹은 뒤 그 위에 그녀의 머리를 얹은채 똑바로 눕혔다. 그녀의 얼굴부터 천천히 마사지해주었다. 그녀는 한층 편안한 표정
으로 눈을 감았다. 나도 정성을 들여 그녀에게 마사지를 해주었다. 위에서 내려다 본 그녀의 눈을 감은 모습이 너무도 사랑
스러웠다. 나는 그대로 몸을 숙여 그녀에게 키스를 했다. 그녀는 잠깐 놀라는 듯 하였으나 이내 나의 키스를 적극적으로 받
아들였다. 정말 기분좋은 입술이었다. 키스를 하고 나니 무언가 벅찬 기분이 들었다. 그녀도 그랬을까. 그리고 나서 그녀의
전신을 마사지해주었다. 대략 1시간반에서 2시간 정도 공들여 했던 것 같다. 그녀는 많이 피곤했는데 마사지를 받아 정말
피로가 많이 풀려 고맙다고 했다. 나도 그 자체로 만족할만큼 행복했다. 그녀와 더 진도를 나가고 싶었지만 그 호주에서 온
친구가 돌아오는 바람에 할 수없이 내 침대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한동안 잠을 자지 못했다. 그녀는 내일 아침에 떠난다.
이대로 그녀를 보내야 하는가. 굉장히 슬픈 기분이 들었다.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중에 알게 된 것
이지만 그녀도 그날 밤 한숨도 자지 못했다고 한다.
다음날 아침 일찍 눈이 뜨여졌다. 눈을 뜨자마자 든 것은 그녀가 사라졌으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이었다. 벌떡 박차고 일
어나 침대를 확인하니 그녀가 자고 있었다. 안도의 한숨이 흘러나왔다. 자는 모습이 귀엽구나 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대로
다시 잠들 수 없어서 샤워를 했다. 돌아오니 어느새 그녀도 깨어서 짐을 정리하고 있었다. 나는 아무렇지 않은 듯 아침인사
를 하고 씻고나서 주방으로 오라고 했다. 주방에서 아침 준비를 하는 동안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씻고 나온 그녀에게 토스
트와 우유를 건넸다. 그녀는 여전히 그 수줍지만 환한 미소로 맛있게 먹었다. 그 순간 그녀를 그대로 떠나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열심히 먹는 그녀를 향해 무의식적으로 말을 내뱉었다.
"가지마"
그녀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안에 빵을 가득 머금은 채 한동안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한번 더 분명하게 말해야지 하고 생각하면서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이내 다시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한번 크게 끄덕였다. 정말 기대도 안했던 반응에 놀란 쪽은 나였다. 오히려 내가 멍하니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신을
차리고 정말 안갈거냐고 물어보니 안간다고 했다. 아침을 먹자마자 그녀를 데리고 카운터로 가서 연장 신청을 했다. 그녀는
사정이 있어서 하루밖에 더 못있는다고 했다. 그치만 그것으로 충분했다. 단 1초라도 더 벌고 싶었기에 하루는 충분히 많은
시간이었다. 이어 그녀는 버스예약도 취소하고 다음 날 아침으로 잡았다. 나는 목숨을 하나 더 얻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나서 나는 간단한 점심 거리를 챙겨서 그녀를 이끌고 어제 갔던 숲으로 갔다. 그녀는 그 숲을 상당히 좋아했다. 나
무들이 굉장히 파랬고 새들도 지저귀고 간간히 주변에 꽃도 피어있는 아담한 숲길이었다. 기분 좋에 손을 잡고 크게 흔들
며 같이 걸어갔다. 연인이 된 기분이었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날씨가 흐려지더니 비가 왔다.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는
뉴질랜드 날씨가 그렇게 저주스러웠던 적이 없었다. 나는 곤란한 표정을 짓고 그녀에게 돌아갈까 라고 물었고 그녀는 싱글
벙글 웃으며 잡은 내 손을 더 크게 흔들며 계속 걸어갔다. 그런 그녀가 고맙고 사랑스러웠다. 그리고 잠시나마 곤란한 기색
을 보인 것이 미안해졌다. 그렇게 비를 맞으며 한동안 숲길을 걸었다. 사람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숲은 깊어졌다. 얼마
나 걸었을까 오른쪽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커다란 강이 나타났다. 굉장히 예쁜 광경이었다. 그리고 강가를 따라 난 숲길을
조금 더 걸으니 나무가 듬성 듬성 자라있고 잘려나가 밑둥만 남은 그루터기 하나가 덩그라니 놓여있는 공간이 나타났다.
나는 그 곳에서 조금 쉬자고 그녀에게 말했다. 대충 그루터기에 앉아 간단히 샌드위치를 먹었다. 굉장히 맛있었다. 게눈감
추듯 둘이서 샌드위치를 몽땅 해치웠다. 그리고는 잠시 앉아 강을 바라봤다. 나는 일어서서 강가에 조금 다가가 섰고 그녀
가 뒤따라와 내 옆에 섰다. 나는 그대로 그녀를 강하게 껴안았다. 그녀는 그대로 포옥 안겨왔다. 나는 너무도 벅찬 기분에
꽤나 강하게 안았던 것 같다. 그리고 키스를 했다. 오랫동안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그리고 나의 물건이 상당히 크게
부풀어올랐고 그녀의 배를 자극했다. 나는 더욱 더 세게 껴안아 물건을 바짝 마찰시켰다. 그녀의 숨소리가 조금 거칠어진
것 같았다. 나는 그녀의 손목을 끌고 조금 안쪽에 들어가 나무에 기대게 한 뒤 그녀의 목을 애무했다. 내려와 쇄골을 애무
하고 셔츠를 들어올려 가슴을 애무했다. 그리고 이어 손으로 그녀의 갈라진 틈을 애무했다. 역시 대단히 많은 양의 애액이
흘러나왔다. 그녀는 나의 바지속에 손을 넣어 나의 물건을 애무했다. 기분이 좋았다. 나는 그녀를 뒤로 돌게 하여 후배위로
강하게 물건을 찔러 넣었다. 그녀의 깊숙한 곳까지 닿게 뿌리까지 밀어넣었다. 굉장히 폭신하고 입구는 강하게 조여왔다.
그대로 나는 피스톤질을 했다. 장소의 문제도 있고 해서 다른 포즈는 조금 힘들었다. 그러나 후배위에서 조금씩 자세를
변형해 가며 그녀의 안을 농락했다. 그녀가 꽤나 큰 신음소리를 냈다. 나도 굉장히 흥분했다. 그치만 조금 후 악 하며 그녀
가 축 늘어졌다. 나는 놀라서 그녀의 몸을 받쳐들었다. 그녀는 다리의 힘이 풀려서 잘 서있기 힘들다고 했다. 할 수 없이
그녀를 나무 그루터기에 앉혔다. 그녀는 고개를 숙인 후 잠시 숨을 가다듬었다. 그러나 이내 걱정스런 표정으로 바라보는
나를 바라보고 아직 잔뜩 서있는 내 물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미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나는 당황하여 괜찮다고 말
하고 얼른 바지를 추스리며 그녀의 상태를 물었다. 그녀는 괜찮다고 했다. 내가 관계를 갖은 두번째 남자인데다가 너무 오
랜만의 섹스였고 또 오랜만의 섹스치고는 여러가지로 자극적인 요소가 많았다고 그녀가 말해주었다. 그렇게까지 말해주지
않았어도 됐는데 그런 부분까지 다 얘기해주는 그녀가 고마웠다. 그녀가 진정되면 돌아가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던 찰나
그녀가 손을 뻗어 나의 바지를 풀렀다. 나는 당황해서 안그래도 된다고 했지만 굳이 나의 팬티까지 벗겨냈다. 그리고는 나
의 물건을 그대로 입에 넣고 빨아주었다. 정말 대단한 쾌감이었다. 기술같은건 전혀 없었다. 오히려 굉장히 서툴었다. 그치
만 굉장히 상냥하고 배려심있는 섬세한 동작으로 나의 물건을 빨아주었다. 그런 정성스럽게 빠는 모습에 이런 저런 기술구
사해가며 요란하게 빠는 다른 여자들의 그것보다 훨씬 날 흥분시켰다. 그리고 그녀의 입안은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곧 사정감이 찾아와 그녀에게 사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빼려고 하는데 그녀는 그대로 내 물건을 계속 빨아댔다. 입
안에 싸게 될 것 같다고 겨우 참아내고 있는 나에게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그대로 그녀의 입안에 사정했다. 정말
한참을 사정했다. 그녀는 조금 삼키는 것 같더니 이내 켁켁 하면서 기침을 했다. 난 미안한 마음에 굳이 그럴 것 없다고 했
는데 그녀는 눈물 맺힌 얼굴로 씨익 웃어보였다. 그리고 오히려 나한테 미안하다고 말해주었다. 그치만 그녀가 미안해할 건
없었다. 나는 너무도 만족스런 섹스를 했다. 나중에 돌아오는 길에 그녀가 말하길 정액을 입으로 받아낸 것은 물론 펠라치
오도 처음이었다고 했다. 그말을 듣고 잠시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녀와 꽤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다는 기분이 들었
다. 정말 근사한 여자였다. 돌아오는 길에 그녀는 몇가지 일본어를 가르쳐주었다. 무슨 의미인지도 잘 모르면서 단어와 문
장들을 소리내어 말하며 웃고 떠들면서 돌아왔다. 꽤나 멀리 온 것 같았는데 돌아오는 길은 꽤나 짧았다.
숙소에 돌아와 우선 샤워를 했다 그리고 그날 저녁은 그녀가 만들어준 요리를 먹었다. 마지막 밤이었다. 그녀를 보내기 싫
었다. 카운터에 가서 더블룸으로 방을 옮기고 그녀와 함께 밤을 지새고 싶었다. 그치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왜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대로 함께 방에 돌아가 그날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일찍 그녀의 버스가 오기로 되어있어 이것저것 바쁘게 준비해서 그녀와 함께 버스를 기다렸다. 그치만 버스가 올시간
이 지나도 오지 않아 나는 혹시나 싶어 마을 주변을 바쁘게 돌았다. 그러던 중 다른 장소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버스를
발견해서 그녀가 있는 곳까지 버스를 안내했다. 그녀는 정신없이 버스에 올랐다. 나는 밖에서 버스를 바라보며 그녀가 자리
에 앉기를 기다렸다. 곧이어 그녀가 창안으로 얼굴을 보였고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나도 그대로 웃으며 손을 흔들어
줬다. 그리고 버스가 출발했고 그녀의 얼굴이 조금씩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되기 직전에 그녀의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나도 그 자리에서 한동안 어린애처럼 흐느껴 울었다.
그렇게 그녀와 헤어지고 그 곳에서 여행을 하는 동안 메일을 주고 받았지만 다른 많은 여자들을 만나면서 차츰 그녀를 잊
게 되었다. 그렇게 연락을 않고 한동안 시간이 흐른 후 그녀가 생각이 났다. 그녀가 대략 일본에 돌아갈 시기라는 것을 생
각해내고 연락을 해보니 역시나 돌아가기 위해 이것저것 정리를 하는 중이었다. 나는 그녀가 보고 싶어 그녀가 있는 곳까지
조금 비싼 차비를 들여 무리해서 갔다. 그러나 그녀는 내가 도착하기 전에 바로 떠나버렸다. 그 후로 연락을 했지만 그녀는
답장을 해주지 않았다. 지금 쯤 일본 어딘가에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까.
그녀가 보고 싶다.
1편을 올리고 바로 다음날 2편을 썼었습니다만 다 써놓고 글을 올리는 순간 컴터가 나가 버리면서 다 날아가 버렸네요.
그때문에 조금 늦어졌습니다. 그리고 글 나눠써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진지하게 읽어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참 좋네요. 소설
같다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제 감정을 묘사한 주관적인 부분을 빼고는 다 사실 있었던 그대로 적었습니다. 이곳 저곳 많은
여행을 하면서 소설같은 일을 참 많이 겪었네요. 기억나는대로 하나하나 다 적어볼게요. ㅎ
P.S. 1편을 올리고 문득 그리워져서 그녀에게 메일을 보내봤습니다. 답장이 왔으면 좋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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