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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변~~해 갑니다.ㅠㅠ

이걸 경방에 올려야 될지 유머란에 올려야 될지...ㅠㅠ
 
먼저, 전에 올렸던 글을 보니 뎃글중 염장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염장 맞을겁니다..^^ㅋ
그리고 잘 해서 결혼까지 하라고 하신분도 계시던데... 그럼 전 쇠고랑 차요~ㅠㅠ 유부남 입니다.
경방 이용하는게 일단 좋은 경험인데 쉽게 말하지 못한.. 또는 말하기 힘든...
암튼 여러분의 충고대로 세컨 유지는 현제까지 무난하고요. "희야"까지는 안될듯...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쩝~~~~
 
일단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불과 몇시간 전이네요.
봄비가 추적추적 많이도 내리네요.
이런 기분에 젊은 애인 만나러 룰루랄라~^^
그런데 요새 걱정거리 같지 않은 걱정이 있습니다.
"영아"(가명)의 치마가 엄청 짧다는 겁니다.
머~ 티비나 잡지에서 보는 그런 X꼬치마는 아니지만 상당한 주의가 요망되죠.
제가 "영아"와 관계를 갖기 전에는 예뻐 보였지만(물론 지금도 예뻐보이기야 하죠.^^;) 은근히 걱정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오늘 날씨가 비도 오긴 했지만 약간 덥더군요.
"영아"가 직장에서 나오더군요... 장관입니다.ㅠㅠ 나풀~나풀~
 
(치마 모습만 사진에 올릴려 했더니 사진 올리는 방법을..ㅠㅠ)
 
육체 관계 갖기전에 저도 미니스커트 안으로 보이는 빤츄를 보고 불끈 했었는지라...
X 눈에는 X만 보인다고..;;;
차에 타자마자 잔소리... 는 못하고요..^^;
 
나: 이야~ 이쁘다야~ 근데 다른 스탈 옷 입어도 이쁠거야~^^; 너 저번에 집에 보니깐 전부~ 짧은 치마 뿐이더만...
영아: 왜? 이뻐서 사믄 짧은데 어찌라고~ 
나: 아니... 너무 짧으믄 행동하기 불편하고... 팬티라도 보이믄 어쩔래~^^;;;;;;;;;;;;
영아: 그럼 붕대로 감고 다니까~~?
나: 아~~니~~~ 니가 무슨 레이(?)냐? [제 머리 속에서 공허히 "레이..레이.."만 반복 되더군요.]
영아: 그게 머??? 레이?? 그게 머야~~~?@.@
나: ㅠㅠ;;;;;;;아냐.. 아냐... 내가 말이 잘못 나왔다... ...;;;;;;;
 
하지만 왜 거기서 튀어 나온게 레이냔 말입니까..ㅠㅠ
여기서 "에반게리온"이란 애니를 아십니까. 그 이후의 아류작과 기타등등을 아시는분 많으리라 봅니다.ㅠㅠ
 
하지만... 젊은 애인한테 조금 회유조로 따질려던게 이런 얼토당토 않은 전개로 흘러가자 몹시 당황스럽더군요.
이 아이가 혹시라도 "레이"를 제대로 알게 되는 날이면...ㅠㅠ
요새 유행어가 생각 나더군요.
"어떻게~~ 어떻게~~ 괜히 따졌어~~ 그냥 좋다고 볼걸~~ 괜히 따졌어~~ 띠리리링~~ 레이????"  <---남!보!원!
다행히 "영아"는 [레이]의 존재에 대해 더이상 케묻지는 않았습니다.
저도 더이상 옷에 대해 입을 닫고 차를 무작정 몰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냥 묵묵히~ 옆에서 쫑알거리는건 귀에 안들어 옵니다.ㅠㅠ
그런데 "영아"가 제 묵묵부답에 오해를 한것 같았습니다.
아마 옷에 대해 제가 삐졌거나 그런 오해를...^^;;; 소심하긴 해도 그정도는 아닌데...^^ㅋ
 
영아: 오빠 왜 그래~ 내가 옷 짧게 입고 다른남자들 처다보는것 때메 그래?
나: 아냐~~ 걍 너가 다른 스탈 입어도 이쁠거 같아서... 옷 한벌 사줄라 그랬지...(여기서 이런 사치스런 애드립을..ㅠㅠ)
영아: 진짜~~?!! 헤~~ 울 오빠가 그런줄 모르고...^^ 이구~이쁘다~(제 볼을 꼬집네요. 아예 입을 찢어줬음 하는데...ㅠㅠ)
 
밥먹고 쇼핑하고 MT갔다가 집에 오는길... 운전대가 무겁네요.ㅠㅠ(분명~ 파워핸들인데...)
혹시라도 집에가서 [레이]를 찾아보진 않겠죠? 줵줵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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