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귀는 당나귀닷!
살다 보면 누구에게 차마 말하기 어려운 경험들이 몇개씩은 있지요.
술 먹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이야기 하는 나의 비밀, 누군가의 비밀.....
제게도 감히 발설키 힘든 두가지 비밀이 있어 그중 하나를....이렇게 임금님귀는 거시기다 라고 외쳐볼라고 합니다.
2주전 일입니다....
친구랑 기분좋게 간에 알코올을 흠뻑 적셔 주고는 집에 와서 곤히 잠들었습니다.
취하지 않고 딱 기분 좋은만큼 마셨기에 기억이 없었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술 마신 다음날은 뱃속에서 부릉부릉 ~ 방귀 뽕뽕 하는 느낌에 흐느적 흐느적 눈 비비며 화장실로 가서 일을 봅니다.
음...스멜.....오 ! 쉣~....
일을 마치고 잘 닦고 ....다시 바지를 입고 (전 일볼때 하의 탈의 후) 컴터 앞에 앉았습니다.
"어서 이렇게 x냄새가 진동을 하냐 아휴~ " 창문을 닫습니다.
계속 납니다.
아까 화장실에서 제꺼 냄새랑 같은듯 합니다....
슬마.....
주위를 살피며 코를 벌름 벌름 거립니다....
히밤! 하얀 쿠션에 초콜렛색 물감으로~♪ 먼가 묻어있습니다.
이게 왜 묻어 있지 ! 머야!!! 진짜 나야!?? 아닐꺼야!!
하지만 ... 방안에 저 혼자 있다는 걸 안도하며 세면대로 가서 재빠르게 x묻은 쿠션을 담그고 쓱싹 쓲싹 처리했습니다.
잘 닦고 샤워기로 떵꺼도 깨끗히 씻고 부랄도 씻고 나왔는데 .....
왜!! 쿠션에 묻어있지!!! 머리를 쥐어짜며 시간들을 꿰어 맞춰 갑니다.
"아나! 빨래비누로 빨았는데도 냄새가 계속 나네! "
쿠션에 코를 가져가 킁킁~
비누냄새~~~....
머야 ! 를 외치며 의자에 앉아 사건의 순서를 다시 생각할려는 찰라!
또 다시....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아 버렸습니다!
다리를 꼬는 순간 !
제 발 안쪽에......허거덩!! ㅠㅠ
어떤쒜리가 내 발에 싼건가??? 아닌데... 냄새가 내껀데 ㅠㅠ
이것저것 생각할 틈도 없이 얼릉 샤워를 하고 발을 열심히 닦았습니다.
온몸을 정갈히 하고..............
차분하게 이성적으러다가 객관적으로 어찌된 영문인지 추리하려고 했습니다만.....
자다가 실례한거면 바지에 묻어 있고 이불에도 묻어 있어야 할 그....것들이 ...
왜 쿠션과 발에만 묻어 있었으며......
(자다가 방구끼는 순간... 놀라운 후장의 힘이 빛의 속도로 발사하여 바지를 피해 발을 찍은 다음 발 밑에 쿠션으로??)
화장실에서 볼일 본 후에는 항상 샤워기로 후장및 하초를 깨끗히 하고 나오는데....
그럼 그때 묻은건가? 그러기엔 제 눈에 들어온 그 잔해를이 너무 많습니다...(거의 싸질른 ㅠ)
일요일 ...하루를 고민해 보았지만.......
후장은 입을 앙 다문채 순순히 자백하지 않고....그렇게 미결된채 진실은 .....저 너머에.......
민족의 명절에 이런 더러운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어제도 그 친구랑 한잔 하는데 ....차마... 너랑 술 먹고 담날 이랬다...라고 못하겠더군요...
경방지기님께서 연휴동안 유연하게 운영하신다기에...
유연한 제 애널 이야기 한편 올렸습니다
(아! 속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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