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여자를 만나는게 술잘먹고 까지고 양아치 같은 삶을 살아야 하는게 아닙니다.
전체적인 본문 뉘앙스가 그렇더라구요.
난 너무 착하게 살아와서 여자를 모른다 ?? 이런 느낌..
이성쪽으로 경험이 너무 없으셔서 잘모르는 10대 때 하던 관념이 지금도 있으신 듯 하구요.
여자랑 잘 만난다는건 술잘처먹고 돈많아서 자가용 태워서 놀러다니고
사창가 가서 놀고 이런게 아닙니다.
가장 이상적인 모습은 남자도 계속 발전해 나가는 모범적인 모습을 가지면서
그에 걸맞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는 겁니다. tv나 인터넷에서는 세상 천지 여자는 다 속물이고
다 좆같다고 매도하는 경향이 많아서 진짜 그렇게 생각할 수 있고 동시에 두려움 비슷한 감정도 생길 수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남자도 쓰레기 있고 보석이 있듯이 여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먼저, 본인의 삶을 즐겁게 만드세요. 20대의 특권은 어디가나 즐길 수 (여자랑 잔다. 이런게 아니라
신나게 놀 수 있는) 있다는 겁니다.
집에 돈이 없어 알바를 해야하면 여자많은 까페나 호프집 등등 으로 갈 수 있지요. 그럼 오빠오빠하면서
친해지는 동료여자알바들과 재밌게 놀 수 있습니다. 교회나 성당을 가도 20대 끼리 따로 모아주고
10대를 가르치는 일을 잘 맡기니 얼마든지 종교생활 하면서 신나는 일을 만들 수 도 있는게 20대입니다.
남들 정말 재미있는 20대 보내는데 연애경험도 없고 왜곡된 관념으로 바라보고 또 그때문에 현실에서
부딪히기 보다 이런 저런 자기합리화를 하며 집에 처박히는게 너무 억울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안젤라님한테는 그 노래방여자가 문제가 아니라 당장 완전 허비되고 있는
20대의 에너지와 기회, 그리고 즐기지 못하는 삶의 태도 개선이 훨씬 급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제가 스무살에 서울유학와서 겪은 심리적 갈등들을 안젤라님의 글을 통해서 봅니다.
그때는 순수한것과 순진한 것을 구분 못했고 여자랑 논다는 건 뭔가 양아치 같거나 바람둥이 같은 애들만
가능한건줄 알고 암튼 그때 저는 바보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부딧혀 보고 살아보고 나니
그게 아닙니다.
본인을 "착한남자"라고 칭한 부분도 있는데 아닙니다. 안젤라님은 착한게 아니고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매력을 기르세요. 매력의 출발은 스스로가 스스로를 즐기는 데서 시작합니다. 혼자 여행도 떠나보고
책도 좀 읽고 취미도 만들고 .. 혼자 노는 경지가 풍요로워 질 수록 (인터넷, tv는 최대한 하지 말고)
남들이 안젤라님을 보는 눈도 달라집니다. 또 혼자 즐길 수 있는 사람은 남들과도 잘 즐기게 되고
이건 이성을 만날때 아주 큰 매력포인트가 됩니다.
짚신도 짝이 있다고 시간 지나면 언젠가는 짝이 생길 확률이 높으니 어른들은 걱정말라고 하십니다.
근데, 이렇게 수동적으로 있다보면 진짜 "어쩌다 만나서 어쩌다 결혼해서 그냥 사는" 관계가 될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이왕 결혼 할 사람이라면 내가 원하는 이상형을 찾아서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성관계에서 수동적, 회피적으로 살다보면 진짜 아무나 걸리기만 하면 결혼하는 비극이 시작됩니다.
그렇게 만나서 잘 살면 모르겠는데 서로 큰 열정 없이 만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가능성은 낮겠지요.
26살이시면 인생을 더욱 더욱 즐길려고 노력해 보시길 바랍니다.
연애를 하다보면 사람이 성장하게 되고 또 좋은 여자를 보는 안목이 생겨서 진짜 메인게임인
결혼을 앞두고서는 정말 자기의 이상형에 부합하는 여성을 만날 확률을 높여줍니다.
동시에 매력적인 사람으로 발전해 갈 수록 전혀 다른 인생이 찾아 올 겁니다.
여자를 볼때 누구는 요물이니 누구는 보석이니 각자 다들 시각이 틀린데
저는 여성이야 말로 꽃이라고 느꼈습니다. 나랑 사귀고 안사귀고 간에 매력적인 이성과 친교를 맺고
같이 있으면 정말 기분이 좋고 향기가 납니다. 30대가 되면 다들 결혼해서 내외해야 하지만
어디 20대가 그런가요. 그래서 20대에 꼭 .... 이성과의 만남과 교류를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젤라님. 화이팅 하시고 꼭 노력해서 인생관과 이성관을 바꾸셔서 매력적인 남자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인생을 즐기세요. 재미있게.
20대에 즐겁지 않은건 죄입니다.
혹시 기분나쁘실 표현이 있다면 양해 부탁하구요. 제 20살을 보는 듯해서
번잡하게 써 봤습니다.
화이팅.
추천48 비추천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