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여자를 가까이 대하게 되던 여정 4.
“이젠 작별인사로 꼬옥 안아주고 가면 안돼? 그냥 안아주고 싶은데.
아니 그냥 안기고만 싶어요. 안아만 주면 안돼요?.”
“아~”
치맛자락 아래 종아리를 보고 상기되어 이래저래 말도 못하다 다시 일어나,
엉거주춤 제대로 눈도 못 마주치고 인사하는 내게 하신 말씀에 정신이 몽롱했다.
머릿결이 간지럽듯 자극해오고...따스함과 숨결이...몽롱했다.
그렇지만 내가 욕정에 달고 있어서 두려웠다.
두려움과 열정 사이에서 온몸은 경련을 일으켰었다.
그 간절한 듯 유혹적인 눈길과 살짝 벌어진 촉촉한 입술을 보고는 눈을 떨 수 없었다.
맘은 두려웠다. 그런데 정작 내 입에는
“키스해도 돼요?” 했다, 의식과는 반대로....
“....”
그 숨막히던 잠깐의 시간과 거리가 지나고...
촉촉하고 꿀처럼 끈적한 부드러움이 느껴졌었다. 그리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그녀의 입술.
향긋한 듯 강한 흥분을 주는 체취와 긴장한 숨결이 느껴지고,
더 거친 내 숨결이 그녀 코끝에 반사되어 느껴졌다.
얼마나 감미롭던지...
얼마나 짜릿하던지...
침이 아닌 어떤 생수 같은 맑은 물이 그녀 입안에서 또 내 입안에서 나오는 것이 느껴져
내 입안에 살짝 살짝 들어오는 그녀 혀를 빨고 핥으며 그 물기를 삼겼다.
살짝 입술을 떼고는 살짝 웃으며 갈증을 내게 했었다.
인생경험자인데도 그렇게 앳되게 애교스럽게...
그녀는 자신의 입술을 살짝 깨물면서 매혹적인 눈빛으로 내 눈을 응시하며 말했었다.
“정말 처음이네! 잠깐.. 천천히 그리고 살짝살짝..흐응~”
난 주체하질 못했다, 두려움에 떨면서도...
그렇게 진한 키스를 했다.
그렇게 따스하고 맑은 물이 입안에서 많이 흐르는지 몰랐었다.
내 혀 끝에 느껴지는 그녀 치아의 뽀드득함의 달콤함도...
그녀는 내 허리를 감사 안고 힢을 스다듬고 내 목덜미를 안고는 했다, 온몸을 밀착하고는...
난 나도 몰래 허리를 감사며 얇은 옷 위를 만지기에 바빴다.
원피스 안에는 브라와 팬티 밖에 없다는 것이 촉감으로 다 밝혀졌다.
벗기고 싶고 안고 싶은 맘을 키스로 돌리고 있었다.
내 속옷은 젖은 듯 했는데 입 속에서 만큼이나 투명한 액체가 많이 나온 것 같았다.
갑자기 용기가 생겨 순식간에 다리를 굽혀 몸을 낮춰 그녀 몸 아래쪽에서 밀착해 몸을 일으키며 끌어안았다.
그 짜릿함.
분명 옷이 있었지만 그곳들이 부드럽게 마찰했고, 난 꼭 안고 숨을 돌이켰었다.
그리고 치마를 올려 부드러운 실크 팬티의 감촉을 느끼며 거칠게 만지려던 순간
그 손을 잡던 그녀의 손과 함께 들은 말.
“이제 가요. 안돼요. 여기까지만.”
.....
며칠이 지나 다시 갔는데 이런저런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나눴었다.
그러다 양탄자 위에 서로 옆으로 누워 과일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했다.
대화 중에 옷매무시를 다듬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내성적인 성격 같았고, 키도 165정도인데 이만큼 알게 되고 나니 달라 보였다.
그게 ‘누구에게 홀렸다’, 혹은 ‘누구에게 빠졌다’ 라는 것 같았다.
이상하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었다.
대화를 하는 중에도 내 머릿속에서는 누워서 사랑을 나누는 상상이 겹쳐져 있었다.
또 키스하고 싶고, 저 옷깃을 열어 봉긋한 가슴을 보고 싶고, 팬티를 보고 싶고,
벗기고 싶고...
과일 집는 손을 내가 잡고 한참 스다듬으며 그녀의 말을 듣는데
“이리와요, 안아줘”
조심스레 가까이 가서 꼬옥 안았다. 자연스레 내 몸이 그녀 위로 갔고...
내 아래 느껴지는 몸의 맞춤이 좋았다.
“아~ 이래서 좋은가보다.”
“바보!”
그녀는 내 아래서 소녀처럼 아양과 눈장난을 쳤다.
가슴을 만져 벗겨 보려 했는데 내 손을 꼭 잡고는 장난치듯 고개를 흔들었다.
“아가씨 가슴이 아니라서 후회하면 어떡해.”
난 어찌 못하고 키스를 한 참 하다가 옆에 누웠다.
그리고 불현듯 그녀 손을 잡아 내 바지 앞섶에 놓았다.
잠시 가만히 있더니 살짝 힘이 들어가 누르듯 스다듬었다.
용기를 내서 떨리는 숨을 삼키며 그 손을 잡아 바지 안쪽으로 이끌었다.
어떤 생각이 나서가 아니라 그냥 그렇게 해 버렸다.
그녀의 큰 침 삼키는 소리가 들렸고...
옆으로 누워 한 쪽 팔로 머리를 괴고는 내 눈과 거길 번갈아가며 보는데
배꼽 아래에 놓인 따스하고 부드러운 그녀의 손을 두고 긴장한 것 같았다, 나만큼이나.
배꼽 아래의 헤어 몇 개를 감지했는지 살짝살짝 손가락을 움직여 살피는 듯하더니
조금씩 팬티 안으로 들어오는데 그 거리가 너무도 먼 것 같았다.
처음 남자 것을 만져보는 사람같이 긴장한 표정을 지으며... 이상야릇했다.
난 손이 닿기도 전에 짜릿함과 그 이상의 전율로 긴장되어 있었다.
진짜 너무 짜릿한 그 어떤 촉감에...
팬티 안이 많이 젖어 있었지만 왠지 부끄러움은 이제 덜했었다.
부끄러웠지만 그렇게 있었는데 그녀 손이 촉촉이 젖은 내 귀두를 살짝 만지고
또 만지고 하더니 눈이 아닌 손으로 보듯 천천히 더 깊게 넣어 내 것 전체를 만졌는데
날 보는 눈이 더 긴장되어 보였다. 입술이 동그래지고...
난 그렇게 상대를 보는 와중이 아니라 정신없이 몸을 꼬며 눈도 제대로 못 뜨고
그 손길의 자극에 경련을 일으키듯 짜릿해 하는 중에 잠깐 잠깐 그녀를 봤을 뿐이었다.
....
“가야 해요. 시간이 너무 지났어요” 하는 말에 서둘러 회사로 돌아갔다.
뜸을 들이고 뜸을 들이다
정작 갈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야 불이 붙듯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왜 그런지...
내 성격 탓인지.... 그렇게 서둘러 왔었다.
돌아오고 나면 홀린 것 같았다.
영화나 호기 어린 녀석들 여자랑 잤다는 영웅담에서는 몇 번 안 만나서 여자가 술술 벗고 그런다더니만 그렇지 않았다.
늦은 퇴근길에 그녀와 하게 된 전화 통화는 이젠 안부 묻듯 둘러말하지 않고
경어와 다정한 말투가 섞여 내용도 다르게 대화를 하게 되었다.
“아까 고마웠어요. 너무 좋았어.” -저도 좋았어요.
“만져보고 싶었어. 탄탄한 가슴도, 탱탱한 힢도, 그리고 거기도...” - .....
“혼자서 내 생각하면서 자위했어?” - .....
“몇 번이나 했어?” ..-...그게...
“예전에 나랑 몇 번 눈 마주치고부터 했지? 나 느낄 수 있었어” - ....(헉! 예리함)...
대화 중에 주변에 차를 세우고 바지춤을 한 손으로 만지며 대화를 하고 있었다.
밤에 길 가에서.. 스릴 있고 짜릿한 것이...
간이 커지고 있었다.
그녀가 날 만졌던 그 느낌을 되새기며 자위를 하며 대화를 했다.
대화 중에 가쁜 숨을 돌이키며 자위를 했다,
그렇게 많은 투명한 액체와 향기로운듯 비린 흰 액을 분출하며.
난 그렇게 배워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