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며 살고픈 유부남.
오늘 시간이 좀 남아서리 놀고 있습니다. --;
"하루 세시간 이상은 일을 하지 말자"라고 혼자서 정해놓고 농땡이치는 삶입니다만...--;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어서 긁적거려봅니다.
매머드는 유부남입니다.
유부남이 바람피고 다니는게 뭐 자랑이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껜 정중히 뺘큐 날려드립니다. --;
잘생기지 않았습니다.
몸매 조각상 절대 아닙니다. (남아프리카 출산기원 조각상하고는 비슷하겠군요....OTL)
돈....굶지 않을 정도입니다.
말빨......쪼~~~끔 됩니다. (끄응..자화자찬이 되버리네요.)
그런데 제 본질을 아는 몇명 지인들은 구박을 합니다.
너같은 놈때문에 자기들한테 순서가 안온다고......(죄송합니다...)
넝담이구요.
우연인지, 운이 좋은지, 전생에 복을 쌓았는지.
다른 분들보다는 쪼~금 자유롭게 연애도 하고, 인생 나름 즐기며 살고 있습니다.
제 자랑질 하려고 시작한건 아니구요.
제가 생각하는 원칙 몇가지가 있어 의견나눠보려 시작했습니다.
유부남이시거나, 이제 곧 수갑을 차셔야 하는 분들과 얘기나누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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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즐기기 위한 몇가지 주의사항.
첫째.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내마누라가 최고다.
이사람 저사람 만나고, 같이 자고, 즐길수는 있어도 역시 내 인생에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마누라 뿐입니다.
마누라 버리고 새여자 만나면 행복하실거 같나요?
절~대 그렇지 않을겁니다.
평소에 마누라를 많이 많이 사랑해줘야 합니다. 그 진심은 변하지 말아야 하구요.
둘째.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내눈에는 피눈물난다.
잘지내는 남의 여자 꼬득여서 그 가정 파탄나면 어찌 책임질 수 있을까요.
일탈과 일생을 헛갈리면 안됩니다.
책임지지 못할 멘트는 처음부터 날리지도 말고, 후환이 두려우면 과감히 뒤돌아서는게 상책입니다.
셋째. 내가 노는 만큼 내여자도 자유롭다.
가끔 남자는 바람펴도 내여자 만큼은 절대 순결무지해야 한다는 개념없는 글을 봅니다.
경방에 남자의 경험담이 올라오면 "부럽네요"라고 댓글쓰시던 분이
여자의 경험담에는 "걸레"니 "불결"같은 단어를 담는게 양심에 찔리지 않을까요?
내가 바람피니깐 너도 바람펴...라고 권장하는건 아니지만,
혹,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절대 문제삼지 않아야 합니다. 그럴 각오를 가져야 합니다.
넷째. 절대 들통나지 말아야 한다.
조금은 앞뒤가 안맞을지 몰라도, 서로의 신뢰를 깨뜨리지 않기위한 선의의 거짓말은 필요합니다.
그게 몰라서 속아주는건지, 알고도 넘어가는지는 상관없습니다.
혹, 의심받아도 죽을때까지 발뺌해야 합니다.
우선은 의심받지 않도록 하는게 더 중요하겠지요.
다섯째. 알리바이는 그때그때 만드는게 아니라 생활화가 되어야 한다.
아는 사람 하나가 모처럼 술마시고 2차갔다가 몸에서 풍기는 비누냄새에 이실직고하고
파탄직전까지 간적이 있습니다.
미련 곰탱이라고 저한테 구박많이 받았죠.
술이 너무 과해서 동료들이랑 사우나 잠시 갔었다고 우겨야지, 그 상황에서 당황하며 무릎꿇고 빌면 그게 용서가
된답니까?
평소에 다른 일이 없어도 사우나에 잠시 들려 땀빼고 샤워하고 들어가곤 해야 합니다.
처음엔 구박받을지라도 그냥 이사람은 가끔 그러는구나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조금 편해지겠죠.
제가 담배를 안끊는 이유중 하나가....귀가전 차속에서 담배한대 피고 들어가면 담배냄새에 다른 냄새가
죽어버리는 효과가 있어서 그런거죠. --;
또, 평상시에 집에 들어가기만 하면 바로 씻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혹, 옷이나 몸에 냄새가 배더라도 눈치챌 틈을 주지 말아야죠. 아무리 취해서 힘들어도 꼭 바로 씻어야 합니다.
일로 인한 어쩔수없는 야근, 출장, 술접대를 자연스레 받아들이도록 해야 합니다.
평소 안하던 접대를 한다고 늦으면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잦은 야근이나 접대도 문제는 되겠죠.
이 모든게 평상시에 쌓여있어야, 혹시 생길지 모를 불의의 행운에 대비할 수 있는겁니다. 헐.
여섯째. 사람 자체를 좋아해야지, 여자를 좋아하면 안됩니다.
그냥 여자가 고프면 업소에 가는게 훨 만족스럽고 편합니다.
사람대 사람으로, 서로의 쪼~금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하는 것이지
내 성욕의 발산을 위해 이용하거나, 하룻밤 욕구해소용으로 생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생각이 그렇단말입니다.
안그런 분들이 계신것 분명하고, 그분들의 가치관에 뭐라 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사람 대 사람으로 관계를 가지는게 좀더 오래가고 뒤끝도 깨끗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뭐...세부적인거야 또 여러가지 있겠습니다만,
적다보니 내가 뭔얘길 하는거야 싶기도 하고,
굳이 이걸 글로 써야 하나 싶기도 하구 그렇네요.
제가 참 재밋게, 존경스럽게 읽는 경험담중 한분이 [폴라베어]님이십니다.
그정도 경지에는 멀었지만,
이렇게 사는 것도 그저 수많은 인생의 하나일거라 생각해봅니다.
그나저나 예전에 리스트 작성하고 써보려던 글들이 영 안써지네요.
몇몇 후기도 그렇구...
죽기전엔 다 되지 않을까 합니다......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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