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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다녀왔습니다..^^

 

짧은 4박 5일의 휴가..

가족과 함께 였지만..

이틀밤을 혼자 구라신공으로 클럽 펌프에 다녀왔습니다..-_-;;

한국사람들 무지 많더군요..

또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지, 한국 노래도 많이 나오고..

참..클럽 부두에도 갔었는 데..

사람이 너무 없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혼자에다 춤도 잘못추고, 좀 뻘쭘했는 데..

몇몇 여자들이 알아서 유혹을 하더군요..

저는 이태리계 혼혈 필리핀 여자랑 지냈구요..

아쉽게도 가족과 함께 한 여행이라 같이 자지는 못했습니다..

자꾸 제가 묶는 호텔에 가자고 하던 데..

제가 혼자 쓰는 방이 아니라..눈물을 머금고..ㅜ.ㅜ

시간상으로 제약도 있어서 다른 호텔 잡기도 그렇고..

그냥 좀 강한 스킨쉽 정도로만 만족했죠..

제가 만난 그녀는 마닐라 페가수스에서 일하는 댄서였습니다..

특별히 돈을 요구한다던지 하지는 않았구요..

혹시 돈이 필요하냐고 물었더니, 무슨 말이냐면서 싫어하는 것 같길래 그냥 편하게 놀았죠..

다음에 방문하면 미리 전화를 달라고..

그러면 마닐라에서 세부로 와 있겠다고..

아..그리고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질투도 좀 하는 듯..

다른 여자가 저를 부르니까 많이 견제하더라구요..

잔잔한 에피소드들이 많았는 데..

영어 잘 못하지만, 혼자 갔더라면 참 즐거웠을 뻔 했습니다..

저는 Ugly Korean 의 이미지가 많을 줄 알았는 데..

의외라서 많이 놀랐습니다..

한국에 단속도 많고, 가격도 만만치 않은 데..해외로 다녀도 많이 괜찮을 듯 합니다..

제가 간 클럽 펌프는 입장료 100페소에 (한화 2,500원 정도) 무료 음료 1병입니다..

아..그리고 저 영어 진짜 못합니다..

중학교 초보 실력 정도..그래도 다 알아 듣더라구요..제 말도 안되는 콩글리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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