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난뒤.
거의 1년을 사겨온 여자친구와 지난 토욜일에 끝나버렸습니다.
참 좋은 여자였습니다
저만 바라봐주고 저만 사랑해 주는
근데 저도 참 나쁜놈입니다.
그렇게 잘해주고 사랑해주면
그 사랑에 보답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더욱 그 사랑을 갈구하고
그녀를 구속하고 내 곁에만 두려 하고
저도 참.
처음 여자친구를 사귈때만해도 주위에서 왜 사귀냐 이런반응들이었는데
크리스마스때까지만 사귀자는 식으로 사귀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좋아지는건 저였던거 같습니다
그녀가 이제는 행복해지고 싶다고 더이상 울고 싶지 않다고 말을 했을때
머리를 강타한 느낌이...
그저 멍하고 띵하고
그 말을 듣기 전엔 저는 그녀도 행복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만 생각해서 한 소리지요...전 행복했으니까요 행복에 겨워 투정 부리기까지나 하고
그래서 더욱 미련이 남습니다
잡고 싶은데 그녀의 말이 절 사랑한다면 보내달라며 더군요
그 말에 더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녀가 그토록 원하던 편지도 그날 처음써주고
마지막으로 같이 밥을 먹는데
조금만 신경을 더 써주지..왜 그렇게 힘들게 했냐고..울며 말을 합니다.
전 아무말 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에서야 그녀와 관계된것들을 모두 끊었습니다
커플요금제를 마지막으로.
근데 제가 못 잊을꺼 같습니다.
가는 곳마다 그녀와 지나던길 사랑을 나누던곳
제 주변에 남아있어서요
거기를 안갈래야 안갈수도 없는 그런곳이니.
그녀 만나고 불면증도 치료 되었었는데 다시 불면증이 생기고 말았내여
눈만 감으면 그녀 생각나고.
제 친구의 경우를 봐서 그녀가 혹시 돌아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보는데
힘들꺼 같습니다 그런일은.
그저 그녀의 행복을 바래줄뿐이죠 이제
제가 못 해준것을 다른 좋은 사람이 해주길..
아..정말 저도 멍청해요..ㅠㅠ
있을때 잘하지 놓치니까 이런생각들이 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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