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버스에서 변태를 만났습니다.[안야함]
처음으로 경방에 글을 써봅니다.
항상 눈팅과 댓글로만 연명하다가... 이렇게 써보니 기분이 묘하네요^^;
여자친구 버스태워서 집가는길 빠이빠이 손흔들어주고
집에오던도중.. 조금 일찍 전화가 왔습니다.
원래 내리면 전화하는애라..뭐지 하고 받았는데 애가 소곤소곤하면서 말하길..
"야! 지금 내앞에 변태가 앉아있어! 어떻게하지?"
라는겁니다..
아니 왜 변태인가..하고 들어보니
핸드폰 카메라있잖습니까? 그걸로 옆에 여자 다리를 찍고있다는겁니다.
여자친구는 뒷자석에 앉아서(바퀴달린 자석이라 자리가 좀 높았답니다)그걸 보고있었는데
너무 소름이 끼치더랍니다.
근데 사진을 찍으면 찰칵 하고 소리가 나니깐
그걸 동영상으로 촬영하더랍니다.-.-;;; 그러다가 여자 내리니깐 저장하기.
그리고 처음부터 그걸 쭈욱 다시 보더랍니다.
여자친구가 겁먹어가지고 그사람 내리는거 보고 내려서 다시 돌아서 집에갔데요.
사진이아닌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그분도 대담하고..
막상 성인동영상 올라오면 흥분(?)하면서 보지만.. 내 여자친구가 당했을수도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네요-.-;
여자친구가 말해주길
진짜 완전 평범하게생긴 동네 삼촌같은사람이라던데
역시 사람은 겉만보고는 알수없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쓰고나서 읽어보니 영 재미가없네요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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