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추억- 집이 여관하던 중학교 친구녀석...
중 2때, 아주 친했떤 같은반 녀석이 모대학교 후문 근처, 시장통에서 여관을 했었더랬습니다.
금새 그 친구의 여관은 우리들의 아지트가 되었죠... 방과후 혹은 일요일이면 그 친구네 집에서 자주 모여 놀았죠.
그때가 84년도 였습니다.. 당연히 요즘의 모텔이랑은 많이 달랐져, 여인숙보다는 좀 나았으나, 많이 낡고 허름한 편이었습
니다..
1층 문열고 들어가면 바로 방딸린 카운터가 있고, 바로 2층 객실로 통하는 계단, 계단뒤로 친구네 식구들이 생활하는
내실이 있는 구조였습니다.. 아~! 3층에 큰방이 하나 있어서 단체 손님 받거나, 비었을때는 우리의 놀이터(?)가 되곤
해쪄. 저기서 나쁜짓(?) 많이 했는데.. ㅎㅎ
조바누나(메이드 + 손님 객고 해소// 이 누님과의 썸씽도 나중에 올려 볼께여^^) 가 무슨 이유에선지 없거나, 어떻게 저희
들이 카운타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 통기타 매고 들어오던 대학생 커플, 나중에 방에서는 몸기타소리만이 울려 퍼지고^^ , 일요일 오후, 목사
님과 신도아줌마분, 방에 들가서는 맨몸으로 부디치시며, 복음 전파해주시고요. 재밌는일 참 많았었져..
저의 관음증세가 이때 시작된건지 ㅠ.ㅠ 맹모삼천지교인가여??? 정말 유년기에는 주변환경이 그사람의 일생에
아주 중요한것 같습니다. 낄낄...
각설하고,,,
어느날인가 좀 젊은청년과 아주머니 한분 들어오십니다.. 친구녀석 제일 좋은방 드립니다...
킁, 방이 특실 머 그런게 아닙니다... 우리들이 관람(?)하기에 제일 좋은방입니다.
잠시후 저와 친구, 또 한녀석 발소리 죽이고 살금살금 그방으로 접근. 뚤어논 구멍에 더이상 커질수 없는 눈
딱 붙이고, 신나게 구경합니다...
아줌마가 위에서 열씨미 굴러주시고 계셨는데여, 밑에 청년 잡아먹을 듯 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아름다운
광경여쪄 ㅋㅋ
저희가 밖에서 너무 킥킥 대니까, 아주머니 이상함을 눈치 채신것같습니다....
헉헉 대시며 빠르게 움직이던 엉덩이가 슬로우 모션처럼 천천히 정지하더니 허공에서 딱 멈추어 파르르 떨리던
허연 두 봉우리........ 15살 제인생에 가장 압도적인 광경이었져.....
40이 된 지금에도 아련한 추억으로 떠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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