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등교길
내가 중학교에 다닐때는 자동차가 거리에 별로 없었고 자가용으로 등교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거리를 걸어서 통학을 해야만 하는 그런 시절이었다.
내가 다니던 중학교는 우리집에서 거의 걸어서 40분 이상 소요되는 거리였다.
중3의 여름 방학으로 기억이 되는데 그 당시의 방학기간에는 아침새벽에 등교하여 오전동안 학교에서
보충수업내지는 고등학교 입시를 위한 공부를 학교에서 전교생이 모두 실시하던 그런 때였다.
캄캄한 새벽 녁에 집을 나서서 길을 가노라면 여름철이라 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큰길가에서 평상을 펴놓고 잠을 자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시간이 새벽이라 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고 한창 사춘기에 접어들어 호기심이 많은 나이인지라 일부러 잠자는 사람의 침상곁을 가까이
다가가 살펴 보면서 혹시나 여자가 아닐까하는 호기심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고양이 걸음으로 걸어서
학교에 다닐때가 많았다.
그러던 어느날 새벽 드디어 모퉁이길을 돌아서 가는데 가게(아마도 구멍가게 같았다) 앞에서 잠을 자는
사람이 분명히 여자인것을 확인하고는 가슴이 쿵쾅거리며 도저히 그대로 지나칠 수 없었다.
몇번을 앞뒤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살펴본 후 용기를 내어서 가까이 가서 상태를 확인하기로 마음먹었다
후둘거리는 다리를 가까스로 진정을 시키면서 잠자고 있는 여인곁으로 가서 살펴보니 이불은 덮지 않고
그냥 치마에 팬티만을 걸치고 자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제는 앞뒤 생각을 하고 망서릴 이유가 없는 것 같아 떨리는 손을 뻗어 잠자는 여인의 팬티에 손을 가져갔다.
마침 고무줄이 헐렁해서 얼마든지 손을 넣어도 되겠다는 계산이 번개같이 머리를 스치면서 또한 누워있는
여인또한 새벽단잠에 깊이 빠져 내가 자신의 바로 옆에 서서 몸을 만질려고 하는 것도 전혀 못 알아보는
것 같았다. "이러한 기회가 언제 다시 내게 올 것인가" 계산을 하면서 그녀의 가장 소중히 여기는 부분에
손을 넣고 만지면서 갈라진 틈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었다. 아마도 잠자기 전에 남자와 한 번의 관계를 가져
서 그런지 쉽게 질퍽거리면서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 순간 여인이 잠을 깨면 안된다는 생각에 후다닥 손을 빼 내고는 한달음에 줄행랑을 치면서 만졌던 손가락을
코에다 가져다 냄새를 맡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 때의 그 냄새란 어린 마음에 별로 향기롭지 못한
냄새 같았고 요즘 용어로 하면 보징어 냄새 같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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