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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베어] 나의 난봉기 74 - 이분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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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 올려 봅니다.  놀다 보니 파란 신호였던 제 회원색도 이제 노란신호로 바뀌어 있네요.  그러다 보니 또 이 네이버3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방을 볼 수 없어서 좀 아쉽기도 합니다.
 
폴라베어가 그 동안 하였던 일이야 별 차이는 없습니다.  오늘은 어느 교수님 만나서 다음 학기 대학원 강의 내용에 대하여 조금 협의하였습니다.  이제 그 동안 변죽만 울리던 강의에서 벗어서 (몇 명이나 들을지 몰라도) 아예 본색을 다 드러내 보이면서 계량 위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인문사회계이면서도 예술 쪽에 상당히 가까운 이 학생들이 과연 좋아할지 모르겠고, 또 얼마나 따라올지도 의문스럽습니다만, 그냥 죽었다 복창하고 통계, 회계, 마케팅, 가끔은 단순한 형태의 미분방정식까지 도입해 버리기로 하였습니다.  조금 걱정은 되네요...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분법의 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마케팅 강의를 좀 하면서 돌아다니다 보니 참으로 이분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곤 합니다.  BCG matrix, STP 등등 마케팅에서는 이분법을 많이 사용하곤 하죠.
 
저도 잘 압니다!
 
이 세상은 이분법에 의하여 규정되기 어려운 것들이 훨씬 많으며 이분법을 고집할 때 우리는 실제를 놓치기도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하지만 말이죠...  이분법으로 설명하면 다들 머리에 쏙쏙 잘 넣는걸 어떡하란 말입니까?
 
BCG Matrix 만 해도 그렇습니다.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하여 간단히 설명하자면 기업이 가지고 있는 몇 개의 사업영역들을 시장점유율과 성장가능성에 근거하여 4개의 평면에 배치시킨 다음 그 각각의 향후 전략을 알게 해주는 것입니다)  Boston Consulting Group 에서 이거 만들어서 상당히 재미는 보았지만 이 세상을 그렇게 칼 자르듯이 이분하는 것에 대한 한계 때문에 곧이어 맥킨지컨설팅에서는 다른 지수를 개발해 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맥킨지가 만든 더 좋은 지표보다 BCG 의 말도 안되게 단순한 다이어그램이 더 쓰이는 것을 어떡하란 말입니까?
 
이 세상에서 이분법을 가잘 잘 사용하는 사람이 누구일 것 같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선거책사들이라고 봅니다.  좋게 말하면 선거전략전문가들이라고 하죠...
 
이 사람들은 어떤 선거라도 정확히 표를 2갈래로 나누는 법을 개발합니다.  나누는 법을 개발한다는 것이 바로 쟁점을 개발한다는 것이죠...
 
지난번 대선에서 이 쟁점은 바로 "경제" 였습니다.  하지만 말이죠...  여러분...  정동영후보가 언제 경제 중요하지 않다고 한 사실 있습니까?  더 나아가면 정동영이나 이명박이나 경제공약 보면 뭐 그렇게 큰 차이도 없지 않습니까?  대운하 말했다고는 하지만 정동영 후보라고 해서 건설업이 중요하지 않다고 한 사실도 없잖아요...
 
이분법의 힘은 참으로 막강합니다.  우리나라 같은 곳에서는 이 이분법만 통하면 누가 선거에 나오더라도 30%는 확보하고 시작하게 됩니다...  상대 후보가 30%를 동등하게 확보했다면 이제 40%만 가지고 싸우면 되거든요...
 
김영삼 김대중의 한 판은 어떻게 되었죠?  간단하게 호남과 비호남으로 이분법 몰아 붙였죠...  다른 이야기들 하지만 별 차이 없습니다...
 
이런 선거전략가들이 우리나라에는 몇 되지 않습니다...  잘 파고 들어보면 말이죠...  전병민, 윤여준 등의 이름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윤여준이야 많이 들어보셨더라도 전병민이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보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반대편에서는 김경재 같은 사람이 있긴 하죠...
 
이 사람들은 이분법의 왕자들입니다.  어떠한 상황이라도 이 사람들이 들어가면 정확하게 둘로 나뉘게 됩니다.
 
각설하고...
 
그렇다고 제가 지금 네이버3에 이런 이분법 강좌를 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단지, 제가 아줌마 꼬실 때 쓰는 방법 말할 예정인 것입니다...
 
이럭저럭 남자 하나 알게 된 아줌마...  하지만 아직 남편 이외의 다른 사람이랑 섹스는 해 본 적 없고...  어쩐지 이 사람이 좋아는 보이고...  하지만 옷 벗으려니 조금 부담은 되고...
 
이런 경우 어떻게 공략해야 할까요?  무조건 덮치면?  패가망신합니다...  쉽게 말하면 꼬셔야 하는데 말이죠...
 
며칠 전 조금 갈등 겪고 있는 아줌마에게 제가 말했습니다...
 
폴라베어 : 자기는 내가 좋아?
아줌마 : 응
폴라베어 : 난 우리가 계속 만났으면 하는데 좋아?
아줌마 : 응
폴라베어 : 그래...  나도 그래...  그런데 우리 좀 더 친밀해지고 싶은데 당신도 좋아?
아줌마 : 응 나도 그래
폴라베어 : 그럼 내가 이제 당신에게 부탁도 하고 그래도 되겠네?
아줌마 : 그렇지...
폴라베어 : 난 당신이 좋고...  당신을 가지고 싶어...  이런 것도 부탁이지?
아줌마 : (살짝 웃으며) 부탁이지...
폴라베어 : 그래...  우리 서로 차분히 앉아서 얘기부터 좀 하자...  좋아?
아줌마 : 응...
 
이후 모텔로 이끌고...  그 아줌마는 모텔 들어간 다음 옷도 벗지 않고 머뭇거리다가 그냥 몸을 섞고 맙니다...
 
이분법의 힘...  위대하죠...
 
폴라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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