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후 삼일만에 난리도 아니당..ㅜㅜ
결혼 후 완전 곤란한 지경에 빠져서 글 올립니다..
신행 갔다가 온 삼일째 되는날 출장이 잡혀 있어서 1박2일 타지로 떠나가게 되었습니다..
낮엔 업무를 본 후 저녁먹고 같이 출장 온 사람들끼리...
기분 좋게 술한잔하고 노래방에 가게 되었네요...그리고 도우미들을 불렀습니다..
중간에 노는건 나름 건전하게 놀았습니다...직장 사람들이라서 서로 조심하며 논거지용...상사들도 같이 있어서
노는데 지장이 많더군요..
술을 너무 마시고 기분좋아 노는동안 도우미한테 전번을 주었습니다..(아 ...이런 큰 실수를..ㅜㅜ)
담날 업무중에 전화가 오더군요.....무시했습니다..(전화오는일도 없었기에 쫌 당황했어용)
한 세 통 쯤 왔었는거 같아요..
그때서야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바로 전화를 했었어야하는데 딴일한다고 까먹고...
마눌이 퇴근하여 같이 만나고 말았습니다...
근데 만나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띠릭 문자가 왔는거라요...
밥한끼하자공...그날 뭐 쌀쌀하게 대해서 미안하다민서..
하필 그문자를 마눌이 보고 무슨일이냐면서 따지고..도대체 출장가서 뭔일 있었냐공..
다시 생각하면 그 때 당황안하고 거래처 직원인데 장난친거넹(뭐 통할지는 몰랐겠지만)
이런식으로 받아쳤어야하는건데....마지막 기회를 날려버리고..
자백하고 나니....아파트에서 뛰어내리네...친정으로 가넹...
이혼하자면서 짐싸고 나간다고...(아직 혼인신고전이라 쉽다민서..ㅜㅜ)
빌고 선처를 바랬습니다...
아...그 날이 지나고....이제 집에가면 휴대폰 검사에...
모르는 번호는 일일이 물어보고...어디 한 잔하러 간다면 꼬치꼬치 묻는건 기본이고 브레이크걸리기 일 쑤고..
뭐...뒷통수 맞은건 맞지만.....지금 제가 너무 힘들어용...이거 언제까지 이럴까요...에휴..
쉽게 풀어지지 않을꺼란걸 알았지만...이런 기약없음에 ...지쳐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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