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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니까 생각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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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이야기입니다
 
비가 오니까 생각나는 사람이 있는데 살짝 끄적이겠습니다
 
날씨가 꾸물꾸물하면 기분도 싱숭생숭 하잖습니까
 
저녁때쯤인가 친구하고 술을 먹다가 우연히 2:2로 합석하게 되었습니다
 
얘기하다보니 앞에 앉았었던 아가씨와 얘기가 통해서 오랜시간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하면 할수록 정말 통하는게 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정이 든다는 느낌도 받고
 
서로 생각은 통했지만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할수없이 연락처만 받고 같이 술을 먹었던 친구자취방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정신 없이 먹어서인지 다음날은 완전 폐인생활을 했지요
 
대충 정신을 차리고 저녁에 같이 술을 먹었던 아가씨에게 문자를 날렸습니다
 
"속은 괜찮으세요"
 
답장이 없더군요
 
바쁘거나 저같이 정신없이 헤롱대고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기다렸습니다
 
저녁먹고 컴퓨터를 하고있는데 답장이 오더라구요
 
"살만해요...괜찮으세요..."
 
바로 전화했습니다
 
이런 저런 술먹으면서 실수안했냐 등등 기본 인사를 나누고 다음 약속을 잡았습니다
 
잠시 나가봐야해서 이쯤에서 끝낼께요
 
뒷내용은 시간나면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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