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이야기..ㅜㅜ
안녕하세요.. 글을 쓴다 쓴다 해놓고 이제서야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네이버3 가족분들에게 어제 일어난 제가 난생처음 겪은 이야기를 들려드릴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황당하고 어떻게 보면 운이 좋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또 좀 허무하기도 합니다.. 아쉽기도 하고요.
서론은 그만 접고 본격적으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글이 좀 이상하더라고 그려러니 하고 참아주세요..^^
어제 우리 회사에서 진행하는 큰 프로젝트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대기업의 임원분들과 우리 회사 임원들, 프로젝트 실무진 모두 포함한 큰 설명회 였습니다.
약 한시간 가량의 설명회가 끝나고 40명정도 되는 인원이 근처 식당으로 가서 얼큰하게 취하도록 마셨습니다.
1차는 그정도에서 마무리 되고 같은 부서 사람들과 저는 또 2차를 가게 됐지요. 근처의 BAR로갔습니다.
거기서 양주 2병을 먹고서 마무리 될 즈음 옆자리에 여자 2명이 앉았습니다.
저는 아무런 생각없이 술만 마시고 집에갈 생각하고 있는데
그때까지 저는 아무런 흑심도 없고 그냥 순수하게 술만 마시고 있었는데...
여자 두분중에 한분이 나가시는겁니다.
그 다음에 일행중 한명이 그 옆에 있는 분과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한참 동안 이야기하시다사 저를 부르는겁니다.
저도 그때 전작도 있었고 양주까지 마셨던터라 살짝 맛이 갈려던 상황이었습니다.
뭐 술이 얼큰히 오른채로 그분옆으로 갔고 뭔가 될려는지 일행분이 자리를 피해주시더군요..ㅎㅎ
그렇게 남아계신 여자분이랑 이야기를 하게 됐고 말도 잘통하고 좋더라구요..
그러면서 술한잔씩 계속 주고 받고 하다보니 완전히 가더라구요..ㅜㅜ
저도 남자인지라 남들이 다들 꿈꿔보는것을 바라게 되었죠..ㅎㅎ
그렇게 술이 취해 그 자리가 끝나고 저는 여자분에게 한잔 더하자고 했죠.
그날은 정말 되는날이었는지 여자분도 좋다고 하더라구요..저는 다른 맘이 있었지만 흐흐..
그렇게 영등포로 갔는데.. 그렇게 떡이 되게 술을 마셨는데 어떻게 더 마시겠습니까???
그냥 노래방에 갔죠.. 노래방에서 노래좀 부르다가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오늘 같이 있자고 한겁니다.. 저도 술취하면 객기가 마구 생겨나서..
뭐 그렇게 MT에 들어갔고 여자분 상당한 내공을 지니셨더라구요. 이후로는 뭐 다들 비슷한 내용이구요
기억나는건 그 여자분이 위에서 내리 찍는데..ㅜㅜ 솔직히 아펐습니다.
그렇게 하고 아침에 나오는데 정말 서로 어색하더군요.
처음 바에서 만났을때 느낌도 괜찮았고 말도 잘통해서 잘 지내볼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그날 만나서 잠까지 잤으니 아침에 일어나서 후회 많이 했습니다..ㅜㅜ
그렇게 헤어지고 계속 전화를 하는데 받지 않더군요..
나중에 문자가 왔는데 술많이 취했다고 죄송하다고 하네요
저는 제가 실수했다고 다시 한번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하는데 여자분께서 참 매몰차게 대하시네요..
순간의 욕정을 참지 못해서...에휴...
일단 실수는 했지만 저는 그분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떻게 다시 잘해보고 싶은데 가망이 없는걸까요??
이런 재수 없는 제인생을 탓해야하는것인가요??
오전에 정말 아무일도 손에 안잡히고 미안하고 뻘쭘하고 그렇지만 더 만나고 싶고 복잡한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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