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녀막을 만져본 경험 (이어서)
정말 약속이있어 급히 나갔었습니다. 절단 신공이니 이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더 민망해집니다.
아뭏든 재미없을 것같아 걱정하고 쓰기 시작한 얘기에 반응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렇게 미안하다고 해놓고 집을 나온 후에 3일은 아무 연락도 만남도 없엇습니다.
그 3일간은 제게 수만 가지 생각이 왔다갓다 했습니다.
혹시 책임져야 하는 일이 생기면 어떻할 것인가? 와이프가 알기라도 하면, 혹시 그 처녀막이 파열이라도 됐다면?
다시 얼굴이나 볼 수 있는 것인가? 그렇게 보지 않앗는데 변태였다는 말이라도 듣는다면?
저는 전화할 용기도 나지 않앗고 기대도 하지 않앗습니다.
그런데 전화가 오더니 잠시 만나자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 교무실에 불려간 이후 이렇게 조마조마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유약하게 굴고 죄인처럼 굴면 안된다는 생각에 정말 아무 일 없던 것같은 얼굴도 만나리라고 결심하고 카페에 나갓습니다.
제가 카페에 들어온줄도 알고 있었을텐데 제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뜨끔)
자리에 앉아서 최대한 밝은 얼굴로 물었습니다. "잘 지냈어?"
그냥 웃더라구요. (우선 안심)
"네. 그냥 뵙고 싶어서요."
"나도 그랫는데.."
정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속으로 해결을 하고 나왔구나 하는 생각에 고맙기도 했습니다.
"응? 음... 뭐..그럴 수도 잇는거 아닌가? 난 잘 모르는데.." 혹시 파열된건가? 아님 너무 큰 스트레스로 갑자기 생리가 나오기도 하나요? 이건 회원들께 묻는 것입니다.
이런 제 말에 다시 묻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잡담이 있고 끝 무렵에...
"선배. 한번만 더 안아줄 수 있어요?"
"응??" 정말 놀랫습니다. 혼란이 오기도 하고요.
저와 사귀자는 얘긴지 아님 나를 다시 시험하는 얘긴지.
그건 두고 보면 알겟다 싶어
"그럼 뭐 날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야. 가볍게.." 저도 무슨 얘길한건지.
그날은 청바지가 아닌 스판 바지엿는데 온 몸을 어루만지다가 밑을 만져보니 스판이 젖을 만큼 그 아이는 젖어있엇습니다.
그러나 저는 처녀를 건드리고 싶은 마음은 정말 없었습니다. 이 이상 문제가 커진다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만 하자. 내 마음이 좀 불편하네"
"괜찬아요. 조금만 만져줘요"
이 아이가 이렇게 대범해질 줄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애인도 아니었고 잠깐 둘이 실수한 것 뿐인데..하는 생각이 드니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남자의 심리가 그런가봅니다. 차라리 도망치면 잡고 싶을텐데 이제 들이민다는 생각에 기분이 언잖아지려고 합니다.
"아냐. 우리 그만 하자. 더 이러면 내가 감정을 콘트롤 못하고 너를 범할 것같아"
이렇게 위협하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것 같은 생각에 맘에도 없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 아이가 말이 없어집니다. 무슨 말인지 알아들은 것 같습니다.
그 날 이후 만나긴해도 집으로 가던가 하다못해 디비디 방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개월이 못가서 저는 그 모임에 더 이상 가지 않았고 그 아이는 가끔 밖에서 차를 마시고 밥먹는 사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그 아이는 남친도 없습니다. 남친을 사귄다면 그 친구에게 정말 미안할 것 같습니다.
동시에 남친도 없는 그 아이를 보기에 맘이 불편해집니다.
빨리 짝이라도 찾아 잘 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