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기숙사 침투기.. (전혀 안야함 ㅠ.ㅠ)
제목은 여자 기숙사 침투기.. 라고 써 놓았지만 사실 뭐 침투라고 하기에도 그렇네요 ㅋㅋ
현재 저는 대학교 4학년, 취업의 압박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네요
취업을 할 수 있으련지 걱정만 늘어나고
잡담이 좀 길었네요 ㅋㅋ
저하고 여자친구는 작년 10월쯤 만나 지금까지 일주일에 한번 꼴로 많이 싸우지만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는거 보니깐 신기하기도 하네요 ㅋㅋ
작년에는 여친은 기숙사 저는 자취생활을 하다가 여친의 꼬임으로
저도 기숙사에 들어왔는데요 지은지 얼마 안된 기숙사라 시설도 좋더군요 게다가 여자기숙사가 바로 코앞에..ㅋㅋ
하루는 주말이었는데 제가 여친 맘도 몰라주고 친구하고 놀고 만나주질 않아서 저에게 엄청 서운해 하던 날이었죠
전화하니깐 울먹거리데요.. 어찌나 미안한지 두시간 정도 통화를 했는데 끝 마무리는 여친이 엄청 화나고 삐져있어서
그냥 차갑게 서로 잘자... 하고 했으나 제가 맘이 편하질 않아서... 머리속에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기숙사 지도를 -_-;;
네 침투로를 머리속으로 그렸죠 ㅋㅋ
그래서 기숙사를 빠져나와서 여자친구 방으로 추측되는 곳으로 갔죠 (방이 일층에 있습니다)
아뿔사.. 그때가 새벽 두시였는데 이런...
새벽두시에 불켜져 있는 방이 왜이리도 많은지.. 게다가 1층은 또 왜그렇게 높은지 ㅠ.ㅠ (사실 2층이더군요)
그래서 다시 전화.. 이래저래 말 하다보니 급화해모드로 가고 ㅋㅋ
여친 만나서 안아보고 싶고 쩝쩝 여친도 저 보고싶어하고 그래서 둘이서 벽 하나 사이에 두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제가 기숙사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_-;;
CCTV도 있고 경비실도 있었지만 밤에다가 경비원도 잠자고 있어서 창문으로 몰래 침투 ㅠ
휴 얼마나 떨리는지
제가 살다 이런짓도 해보는 구나 하고 생각해보니 참 웃기더군요 ㅋㅋㅋ
그러면서 나름 스릴?? 같은것도 있구요
안에 들어서자마자 여친방으로 직행~ 갑자기 멀리서 사람 걸어오는 들리길래 확들짝 놀래서 여친 급당황
방에 들어와서도 걸리면 어떻해? 막 하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그것도 진정시키니라 시간 걸리고 ㅠ
사실 기숙사 들어갈때 여친이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거 도와준다는 핑계로 간거였는데
작업은 하다가 넘 졸려서 포기 ㅠ
그러다 불끄고 둘이서 이불속으로 ㅋㅋ
근데 사실 여친이랑은 아직 그런관계까지는 안갔습니다..
가기 직전까지만 했죠 항상
여친과 처음 1박2일로 여행갔을때 그런말 하더군요 자기는 결혼하기 전까지 지키고 싶다고
이말을 믿고 따라줘야하는지
어제도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참.. 저도 왜 마음이야 없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여친을 너무 사랑해서 함부로 손을 못대겠네요 ㅠ
에효 이야기가 이상한 곳으로 샜네요 ㅋㅋ
이후로 또 기숙사 침투 시도하려고 했지만 여친이 자꾸 안된다는 바람에 해보지도 못하고 있네요 ㅠ
그 짜릿함 또 느끼고 싶었는데 흑
전혀 야하지도 않고
제 푸념만 늘어논거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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