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랑과 만남 (전혀 안 야함)
벌써 16년 전 일입니다.
그때 제가 26 그녀는 19이었죠.
갖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이에게 완전히 반해서 3달을 따라다니며 사귀자고 졸랐었습니다.
그러나 매몰차지 못한 그녀는 애인은 아니고 친한 오빠로 사귀기로 간신히 허락했었죠.
그렇게 1년을 사귀엇습니다.
간간히 스킨싶만 있었고 키스도 입술만 포개는 정도 외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저나 그녀나 다 처음이었기 때문입니다.
1년이 지나갈 무렵 저는 청혼했습니다. 아무 것도 준비된 것도 없이 너무 같이 살고 싶은 마음에 청혼을 해버린 것입니다.
보기 좋게 퇴짜!.
퇴자 맞은 후 예전 같은 사이는 되지 못하고 슬슬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후 2년 뒤에 저는 다른 여자와 만나 사랑하고 결혼을 했구요.
오랫동안 에전의 그녀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7년이 지나고 저도 아이 둘의 아버지가 되엇을 때
명동 길에서 그 아이를 마주치게 됩니다. 아이를 하나 업고 지나가는 그녀를 보고 예전의 모든 감정이 마치 석유가 터져 나오듯이 주체할 수 없도록 나타낫습니다. 그러나 뭘 할 수 있었겠습니까.
반갑게 인사를 하고 차만 마시고 ..
저를 떠난 다음에 회사에 취직해서 회사 커플로 결혼햇다고. 지금 서울 가까운 근교에 살고 있다고.
저는 동생처럼 가끔 만나 밥먹을 수 있겟냐고 전화번호를 주었습니다.
2주가 지나고 연락이 왓습니다.
인사동에서 만나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정말 밥만 먹을 생각이었습니다. 애초부터)
밥을 먹고 나나 그녀나 좀 사람 방해 받지 않고 얘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일치해서 간 곳이 근처 DVD방이었습니다.
정말 추호도 뭘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아무 내용없는 영화를 틀어놓고 볼륨을 죽이고 이제까지 지낸 애기를 하다가..감정이 북받혀서
무작정 키스해버렸습니다.
그 아이와 연애 때도 하보지 못한 딮키스를 하고 그렇게 1시간을 몸만 쓰다듬고 마쳣습니다.
그 이후에도 가끔 밥먹고 dvd방으로 가서..더 이상의 진전이 없는 스킨쉽을 2-3차례하다가 제가 바지 속에 손을 넣어 한번도 본적도 만진 적도 없는 그 아이의 보지와 항문을 만졋습니다. 거의 강제엿습니다. 그 아이는 끝내 울고..
그 날 이후 또 그 아이에게 괜히 미안해져서,,서먹해지고
이젠 아련한 기억만으로 남아있는데..아주 가끔 마주쳤던 그 명동에 나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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