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야하지 않고 슬픔)
응차입니다.
최근에는 어디 자랑할만한 곳이나 상황이 생기지 않아 댓글만 달고 있습니다.
엊그제 일입니다. 응차는 술을 너무 좋아하는 관계로 1년에 360일을 술마십니다. 물론, 한번 마실때 최소 소주 2명 이상입니다. 그러다보니 사실 체력이 점차 바닥이 나고 있습니다.
며칠전 비가 좀 왔잖아요? 출근하는데 지하철에 사람이 장난 아니더군요. 그런데, 밀리고 밀려서 타긴 탔는데, 목덜미가 뽀얀 처자가 제 다리 사이에 정확히 위치하게 되는 민망한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일부러 맞추려 해도 그렇게 되기 쉽지 않은 자세로 그 처자 엉덩이가 제 다리사이에 정확히 위치하게 된거죠.
몇년전만해도 그런 상황이라면 제 아랫도리에 신호가 와서 괜한 오해를 피하려고 엉덩이를 뒤로 빼고 어정쩡하고 불편한 자세로 있었을텐데.. 왠걸... 이게 정말 왠일입니다.
엉덩이를 빼긴 뺐습니다. 왜냐면.. 제 아래에 있는 녀석이 전혀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소 닭 쳐다보듯 한다는 속담처럼 전혀 미동도 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엉덩이를 뺀 이유는 쪽팔려서였습니다. 오히려 안서는걸 들킬까봐..
네이버3 여러분.. 운동 열심히 하시고, 술 줄이시고, 담배 끊으세요. 안그럼.. 가뜩이나 씨없는 수박 응차인데.. 기능까지 실속없어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요... ㅠㅠ
응차가 다시 응차하기 위해 노력 들어가렵니다.
슬픈 경험담이었습니다.
추천49 비추천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