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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타이타닉 처럼...

천진에서 배를 타려고 알아 보니
배가 일주일에 두대 있는데
다음 출항 하는 배는 이틀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였다.
 
6명의 일행중 서양인 3명은 떠나고
일본여자애랑 ㅇㅇ이랑 나랑 셋이 남게 되었다.
셋이서 이화원 구경하고 천단 구경하고
왕푸징 가서 이상한 꼬치구이를 먹고..
그런데 내가 식성이 좋아서 웬만한건 다먹는데
애벌레랑 전갈 꼬치는 차마...못먹고...
 
그런데 저녁에 되자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다.
꼬치 먹은것중 어떤건지 모르지만
알러지가 난거 아니면 식중독....
 
빨간 반점이 몸에 생기고...긁으면 쓰라리고..
열이 후근 후끈 나고..
중국에서 어디 약 먹으로 갈 수도 없고..
열을 식히려고 차가운 물로 계속 샤워를 하였다.
게스트 하우스의 다인실은 욕실이 별도로 없어서
일본 여자애 쯔까꼬가 욕실에 와서 도와주었다.
일본을 싫어 했었는데 이 여자애를 보니 참 착하다는 생각...
 
밤새 낑낑 앓았다.
ㅇㅇ이랑 쯔까꼬는 계속 근심 어린 얼굴로
찬물 떠다 주고..
그러다 잠이 들었고...
아침이 되었는데 언제 피부발진이 있었냐는듯
아무렇지도 않게 나아 있었다.
식중독은 아니고 음식 알러지가 생겼던것 같다.
하지만 두 처녀총각이 너무나 고마웠다.
그래서 숙박비 원래는 각자 내던것 내가 다 내어 주고
밥값도 내가 다 냈다.
 
쯔까꼬에게 독도는 한국땅인데 왜 일본은 자기네 땅이라고 박박 우기냐고 물어보았다.
그런데 쯔까꼬 왈..
"독도가 어디 있는데요?"
지도를 보여주며 여기라고 하자 자기 지도를 꺼내더니 대조해 보고
"아~~ 다께시마" 한다.
다께시마가 아니고 독도라고 설명해주고
신라시대부터 한국땅이라고...그런데 이 여자애는 신라가 뭔지도 모른다.
한참 설명 하니..
자기는 다께시마인지 독도인지 모르지만
그게 일본땅인지 한국땅인지 잘 알지 못하고 배운적도 없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 둘이 이렇게 독도에 대해 잘알고 설명할 정도면
자기 생각엔 한국땅이 맞는것 같다고 한다.
 
우리가 역사에 대해 예민하게 배우는 반면
일본애들은 역사에 대해 우리보다 덜 배우는게 아닌가 싶다.
 
독도 문제에 대해...
양식 있는 일본애들은 사료와 역사적 증거를 대고
잘 설명하면 아마 대개는 이해들 하지 않을까??
물론 일본에도 우리나라 뉴라이트 같은 꼴통보수처럼
극우보수주의가있고 개네들이 문제이지
대다수 일본사람들이 다 꼴통이란 생각은 쯔까꼬를 보면서 좀 희석 되었다.
 
쯔까꼬는 항공편으로 오사카로 간다고 떠나고
우린 천진으로 배를 타러 떠나는데
헤어지면서 일본에 한번 꼭 놀러 오라는 쯔까꼬를 안아 주었다.
여자 안는거 무지 싫어 하는데 쯔까꼬와는 헤어지는게 섭섭했다.
 
출항하기전 집에 전화를 거니
엄마는 미친년 애걱정도 안되냐고..철이 언제 드냐고..난리치며 언제 오냐고 묻기에
오늘 천진에서 떠나니까 내일 점심때 인천항에 도착 한다고 하니
마중 나와야 하냐고 묻기에 안 나와도 된다고 하고..배를 탓다.
뭐 사가는 것도 거의 없으니 짐도 없고..
 
선실은 4인실로 2층 침대가 두개 있었는데
한국으로 돈 벌러 간다는 조선족 아줌마 두명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다.
 
황해바다를 건너는 배에서 저녁 노을을 보았다.
노을을 보며 인생은 뭘까??
한번뿐인 인생에서 얼마나 지지고 볶고..싸우고 헐뜯고..
서로의 자유를 묶고 묶이고..
대충 다들 편하게 살면 안되나??? 그런 생각..이...
그러면서 이제 이밤이 지나면
자유인에서 애엄마이자 아내이자 며느리로 돌아 간다는 것이
나를 갑갑하게 만들었다.
 
수평선 아래로 지는 해를 난간에 서서 바라다 보는데
ㅇㅇ이가 뒤에서 허리를 안으며
"뭘 그렇게 생각해요?"라고 말을 건다.
짜식..하룻밤 잤다고 겁 없이 어딜 안어..
하지만 그건 생각뿐...
"잘 안아.." 라면서 팔을 벌려 보았다..
"타이타닉의 케이트 윈슬렛 같지 안니?"
"그럼 전 디카프리오가 되는거에요"
"디카프리오는 제비처럼 생겨 먹어서 난 싫어해.."
 
선실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갑판으로 나와 맥주를 마셨다.
밤 공기가 싸하게 해풍을 타고 밀려든다.
시간이 깊어지자 쌀쌀함이 추위로 바뀌고 사람들이 하나둘 들어갔다.
"추운데 들어가요"라는 ㅇㅇ이에게
더 있겠다고 하니 ㅇㅇ이는 일어나 들어갔다.
잠시 혼자 있는데 ㅇㅇ이가 담요를 들고 나타났다.
"누나 밤바다 보고 싶어 하는데 추울까봐.." 라며 담요를 덮어준다.
"옆에 앉아" 하고는 둘이 담요를 덮었다. 
그런데 ㅇㅇ이가 담요안에서 내 허벅지에 손을 얹고는 살살 쓰다듬는다.
손이 슬그머니 위쪽으로 올라 오기에 주변을 살펴 보니
10여미터 저쪽에 서너명이 서서 바다를 보고 있을뿐이다.
ㅇㅇ이 쪽으로 손을 뻗어 바지위로 페니스를 마지니 이미 커져있다.
"섯네" 하자
"누나 때문이야" 하고는 자크를 내려 자지를 꺼내고는
내손을 끌어다 자지를 잡게 한다.
손으로 쥐었다 놨다 하다가 아래위로 슬슬 쓰다듬어 주자
내 손에서 ㅇㅇ이 자지는 잔뜩 성이 나서 꿈틀 거린다.
"누나 미치겟어"
그러나 사방이 훤히 트인 갑판에서..뭘 더 어떻게 해..
하여간 미치겠다고 낑낑 거리는 ㅇㅇ이가 귀여웠고 장난끼가 발동해서
"이놈이 누나보고 이렇게 서다니...괘씸해" 하고는
귀두를 꼬집었다.
"아파....누나...호~~ 해줘"
이놈이....여기서 설마 오랄을 해 달라는 거야..말도 안되게..
"싫어" 하고 손을 빼니
"아이..그럼 그냥 만져줘"
다시 손을 뻣어 자지를 잡으니 너무 세게 꼬집어서 진짜 아펏는지
자지가 좀 줄어 들어있었다.
다시 세워주려고 주무르는데 저쪽에 있던 남자가 다가왔다.
헉...혹시 만지는거 눈치채고 뭐라고 하는거 아냐? 라는 생각에
움직이던 손을 중단하고 바다 보는척 하는데
옆에 와서 ㅇㅇ이에게.
"혹시 라이터 있어요?"
젠장 깜짝 놀랐자나..
 
담배 안핀다고 없다고 하자 그 남자는 돌아 갔고
우리도 일어나면서... 고만하자 들킬뻔 했자나..
 
아침을 먹고 나자 우리나라 근해에 온듯 고기배들이 보였다.
ㅇㅇ이가 휴대폰을 들고는 이제 터진다며 전화를 걸었다.
아마 여자친구인듯 한데..인천항으로 마중을 나온다는 거였다.
ㅇㅇ이는 자기 여자친구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 사진을 보면서 약간..아주 약간,..질투 같은게 떠올랐다.
 
인천항이 보이고
사람들이 빨리 내리려고 줄을 서기 시작하는걸 보고
짐 챙기러 선실로 내려오니 조선족 아줌마들은 짐을 거의 다 꾸리고 나가려는 중이었다.
먼저 나가세요..우린 짐 싸서 곧 나갈께요 하고는
짐을 정리하고 선실을 나서려는데 ㅇㅇ이가
전화번호 가르켜 줘 하는데 싫다고 하였다.
 
"누나...이제 가면 못 보는거야?"
"당근..누나는 아이가 있는 유부녀야"
"잊지 못할꺼예요" 라는 녀석의 눈가에 약간 이슬이 보였다.
그런 녀석을 꼬옥 안아 주었는데
이녀석이...나를 안고 침대에 쓰러졌다.
 
"누나..마지막으로 한번만..."
아쉬움 때문이었을까..
녀석이 티 안으로 손을 넣고
브라를 밀어 올리고는 젖꼭지를 빨때 난 신음 소리를 냈다.
허둥지둥 옷을 벗기는 녀석을 도와 바지를 벗었다.
방송으로 하선 준비를 마친승객들은 갑판으로 오라는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빨리 해...시간 없어"
ㅇㅇ이의 단단한 자지가 바로 밀고 들어왔다.
덜 젖은 상태라 처음 쑤시며 들어올때 뻑뻑하게 들어와 약간 아펐다.
한국말에 이어 중국말로 안내 방송이 나왔다.
그 방송이 서둘르라는 말로 들리는듯
ㅇㅇ이는 세차게 꽂았다.
두 다리를 높이 들어 ㅇㅇ이 허리를 감싸 안으며 목에 매달렸고
녀석은 내 속에 정액을 꾸역꾸역 쏟아 부었다.
 
싸고 나서 내려 가려는 녀석의 허리에 감은 두 발을 안 풀어 주었다
"그대로 넣고 조금만 더 있어"
오르가즘의 여운을 잠시라도 더 느끼고 싶었다.
 
그때....
"빨리 나와요...하선 시작했어요"
라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며 조선족 아줌마가 들어오다가
침상위에서 벌거 벗은채 안고 있는 우리를 보고는
눈이 휘둥그레져 멀거니 본다.
비록 몇초밖에 안된 시간이지만....
아...문을 안 잠그었었구나..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지나가고....
이어..아 쪽팔려..라는 생각이.. 지나갔다.
조선족 아줌마는....
"어머..." 하더니 문을 닫았고
우린 허둥지둥 옷을 입고는 선실을 나섰다.
 
배에서 내려 입국수속을 밟고 나오니
웬 여자애가 입국장에서
"ㅇㅇ오빠" 하고 팔짝 팔짝 뛴다.
"귀엽게 생겼네" 라고 ㅇㅇ이에게 말을 건네자
"누나가 더 아름다워요" 라고 립서비스를 한다.
포옹하는 두 연인을 보며 미소를 띄는데
"자기야" 라는 낯 익은 음성이 들렸다.
돌아 보니 남편이 딸아이를 안고 서 있었다.
"어머...어떻게 여길 마중 나왔어?"   
중국에서의 일로 남편 얼굴 보면 싸대기 한번 날리려 했는데
보는 순간 미움 보다는 반가움이 앞섰다.
더군다나 아기를 안고있는 모습에서 든든한 아빠의 모습이 보였고..
 
ㅇㅇ이가 여자친구랑 와서 간다며 인사를 하기에
남편에게 북경에서 도와준 학생이라고 하고 인사를 시켰다.
남편과 ㅇㅇ이 둘이 악수하고..
나도 ㅇㅇ이랑 ㅇㅇ이 여자친구랑 악수 하고..
잘가...잘 살어..라고 빠이 빠이 하는데
아래에서 조금전 ㅇㅇ이가 싼 정액이 흘러 나와 허벅지를 적시는 느낌이 들어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 졌다.
 
남편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안드는데
새근새근 자는 아기를 안으며 아기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마음속으로 말을 건넸다.
 
"미안해..아가야...엄마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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