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녀의 친구를 만나다. 1
절단신공....
전 이런말 잘 모릅니다.
하여튼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현장을 끝내고 일주일 남짓 여유가 있는 그때 만난 그녀!
옆집에 사는 민영씨 아니면 절대 만날수없는 여자였죠
차를 타고 가면서 제가 입질좀 했죠?
요새 날씨 좋은데 어디 놀러한번 안갈래요?
그러자 민영씨가 하는말이 어디 갈려고요?
아니 가고싶은곳 있으면 어디든지 데려다 주지요?
저도 요즘 놀고 있어서 이번주 일정 프리하거든요.
근데 어디로 가야 좋을지 모르니까 아찌가 계획세워서 통보해줘요
그럼 우리가 나갈께요
오케이 그럼 이따 전화하면 되죠?
그래요 제 전화로 해요라고 하는순간 난 민영씨의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내 전화기에 얼른 저장해 버렸다.ㅋㅋㅋㅋ(속으로 웃음이 나왔다)
난 회사에 가서 얼른 일을 마치고 여자들이 좋아 할만한곳을 물색하고
여행경비를 대충계산 해서 일정을 잡았다.
3일간 내가 사는 이곳주변을 다니면 되겠다.
첫째날은 포항 호미곶에 가고
둘째날은 밀양댐에 가고
마지막날은 부산쪽 바닷가로 가고
대충을 계획을 잡고 민영씨에게 전화를 했다
그러자 민영씨 왈
우리 출발은 아홉시 반에 해서
저녁은 여섯시 안에 도착해야 되고요.
먹을것이랑은 아찌가 사주면 갈께요?
두말없이 오케이 했다.
그때의 내 차가 프라이드 왜건이었는데 티코보다 조금 컷다.
작지만 이차가 잘달리고 기름적게 먹고 여자와 있으면 분위기 잡기 딱이었다.
하지만 여자가 둘이라 차안에서 분위기 잡는것은 나중일이고 당장은 그럴수 없었다
어찌 되었던 그녀와 약속을 잡고 다음날 부터 여행을 시작했다.
아침 아홉시에 기름을 가득 넣고
그녀들을 기다리기 위해 아파트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 기다렸다.
그녀들은 초여름 날씨에 맞게 옷을 입고 나왔다.
아직은 민영씨와도 어색했고
그녀의 친구와도 어색 했기에 눈으로 인사를 하고 서서히 정자로 넘어가는 길로 달렸다.
다행인것은 그녀들중 먼저 민영씨가 내 옆에 앉아가는 통에 기분은 짱이었다.
길이 꼬부랑 길이어서 길따라 민영씨가 흔들리고 내쪽으로 쏠리면 한손으로 슬쩍 슬쩍 안아가면서
운전을 하니 이런맛도 괜챤았다.
장난으로 가면서 내 마누라 할사람 없어요
이렇게 홀가분하게 떠나는데 남들이 보기에도 그러니까 누가 여보소리좀 하면
좋을텐데
내 소리에 민영씨가 깔깔 웃으면서 불륜이라할까봐 그러죠?ㅎㅎㅎㅎ
제가 대신 하죠
그대신 이상한짓 하면 알죠????
그녀의 귀엽게 떠드는 모습이 그래도 좋았다.
난 얼른 여보 점심 뭐 먹을꺼야? 하고 묻자
뒤에서 웃고있던 민영의 친구가
활짝웃으며 잘어울리는데요~
하며 맛장구 친다.
가다가 수제비나 칼국수 먹어요
그녀의 재잘거리는 소리에 내귀는 즐겁기만 하고
그녀들과 즐겁게 길을 달려갔다.
정자를 지나 양포를 지나 구룡포를 가는 중간에 한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구룡포에 잠깐 들려 항구를 구경하고
등대주변에서 폼잡고 사진도 찍고 그리고 작은
바닷가 한곳에서 들려 잠시 쉬어가면서
친해진 민영씨의 친구와도 말문을 트면서
이런전런 얘기를 하였다.
민영씨의 친구와 얘기를 하고있자
민영씨가 벌서 삐졌는지 둘이 잘사귀어 보라는 등 여러말을
하였다.
그래서 내가 그랬다
민영씨 친구와 사귀면 민영씨 삐지지 말아라...
그러자 민영씨는 그래 둘이 잘해봐!
하면서 내 가 자리 비켜줄테니까 키스라도 해봐!
한다.
난 민영씨의 친구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그녀가 예브다 몸매가 좋다 는 둥 한창 립서비스를 하다
그녀에게 한마디 했다/
정말 예쁜데 옆구리를 보니까 혀로 한번 핥아 보고싶다고
장난처럼 민영씨 친구한테 말했는데
그녀는 기겁을 하고 한참을 도망갔다.
그러고 잠시후 민영씨가 와서 나한테 따지듯 물었다.
뭐라고 했기에 눈물을 글썽이며 저쪽에서 집에 간다고 하는데
뭐라고 했냐는 것이다.
난 사실대로 장난처럼 아까 그렇게 말했다고 했더니
그녀가 웃으며 그녀의 친구한테 갔다.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난 민영씨를 사귀고 싶었다.
민영씨를 사귀지 못하고 있었던 이유는 그녀가 같은아파트 같은동에
그것도 몇집 떨어지지 않는곳에 산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둘이 시귄다면 정말 소설이나 영화에 나오는 불륜을 저지르는 것이라
나중에 걸리면 정말 동네 망신이라 생각되었기에 그러지 못했지만
난 그런것에 게의치 않고 그녀와 사귀고 싶었다.
한데 내 앞길은 그렇게 용감하지도 그리고 민영씨가 나를 그렇게 사랑하지도 않았다는것을
나중에 알았다,
하여튼 우여곡절을 겪으며 우리는 포항 호미곶에 도착하여 푸른 파도(오면서 신나게 보았지만)
를 맞으며 500명이 먹는다는 솥도 보고 풍력발전기도 보고 하고 장난도 치면서 즐겁게 놀았다.
그리고 중간중간
민영씨를 껴안으며 여보! 소리를 남발했다.
그래서 그녀한테 주먹으로 배를 가격도 당했지만
기분은 짱이었다.
간간이 이어지는 그녀와의 스킨쉽 아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떨린다.
옆구리를 잡고 꼭 끌어안으며!
여보! 다음은 어디를 볼까?
한마디하면 민영씨는
죽을래! 빨리 안놔!
하고 옆에서 지켜보던 민영씨의 친구는 웃으며
깔깔거리고 둘이 뽀뽀한번하라고 박수치고 난리였다.
즐겁게 한두시간 보낸후 우리는 왔던길을 되돌려 출발했다.
그렇게 즐겁게 첫날은 저물어 갔다.
정말로 집에 도착한 시간은
다섯시 50분이 었다.
그녀들은 웃으면서 내일봐요 하며 집으로 들어갔다.
그날 하루가 지금도 생생하게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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