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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만남(참 특이한 여자)

내가 사는 도시는 작은 소도시라 거의다 한다리 건너면 알만한 사람이기에 챗팅할때는 조금 멀리 떨어진 곳을 대상으로 한다.
대학교 졸업하고 직장 다니다 선배랑 편의점을 하게 되었다. 선배가 6개월 만에 결혼하는 바람에 내가 줄기차게 야간을 스게 되었는대 평일에는 시간대가 12~2 이사이 반짝 바쁘다가 거의 손님이 없는 편이다. 하도 심심해 채팅에 손을 대기 시작 했다. 아이디랑 결재는 친구 한나가 해 놓은게 있어서 새벽에 그 시간만 내가 사용 하기로 하고(사실 친구가 자동차 튜닝샆을 하는대 타자가 전혀 안되 내가 쓰는것이 더 많음) 시간이 시간인 지라 그시간때에는 사실 사람도 많이 없고 항상 보면 눈에 익은 그런 아이디들이다. 그냥 이야기나 할까 싶어서 아주 멀리 떨어진곳에 사는 여자분이랑 대화를 하기로 하고 말을 걸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애2명있는 유부였는대 나보다 2살 많았다. 가정적으로 문제가 많았다. 남편이 폭력을 휘두르고 잦은 외박에 이혼도 못하고 혼자서 속앓이를 심하게 하는..그래서 그런 이야기 다 들어주고.1주일 정도 뛰엄 뛰엄 채팅을 하였다.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고 문자를 주고 받다가 어느 순간 문자가 끊어져 버렸다. 그래서 걍 잊어버리고 있는대. 3주 정도 지났을까 갑자기 전화가 온다. 교통사고가 나서 입원해 있다가 이제야 퇴원한다면서 내가 잇는 쪽으로 여행을 온다고 한다 혼자서. 시간 되면은 술이나 한잔 하자면서...그러자고 했다.
몇일뒤 진짜 그 여자분이 내려왔다 2박3일 정도 머물거라면서 여행용 가방까지 챙겨서..첫날은 술마시고 모텔 잡아주고 집으로 돌아와 버렸다. 이 여자분 착실한 크리스찬으로 신앙으로 똘똘 뭉친분이라 종교적으로 나랑 좀 다르기 때문에 뭐..그런건 아니겠지 하면서..잘 주무시라고 하면서 난 집으로 와서 자버렸다.
다음날 뭐 구경하고 가시라고 이곳 저곳 가르쳐 드렸는대 저녁때 전화가 왔다. 자기 묵고 있는 숙소로 좀 오라면서 갔더니 술한잔 하자고 해서 술먹고 시간이 그래 숙소로 바래다 준뒤 나온느대 술 더 사와가지고 좀더 마시자고 한다. 그래서 술더마신는대 한참을 마시다가 이여자분 술기운에 날 덥친다. 꺽....일단 뭐 여자가 들이 대는대 내가 목석도 아니고..그러면서 어제 혼자 자면서 모텔방에 있는 콘돔 자위하는대 다 샀다면서 사정 조심하라고 하면서 정신 없이 하는대...술이 확깬다..이 여자분 하는 말 "자기가 사정 하라고" 말하면 사정 하라고 한다 그게 뭐 내마음대로 조정이 되나..암튼 이여자분은 꼭 자기가 사정 하라고 할때 사정해야 되는 그런 것 인가 보다...내 마음대로 사정 했다간 진짜 화를 내면서 야단을 친다. 그것 때문에 정이 확 떨어져 버렸다. 그 다음날 터미널까지 바래다 줄까 하다가. 잘가시라고 문자만 보냈다. 다음에 또 만나자면서 그때는 자기랑 같이 교회도 다녀야 한다고 한다...나참...아무튼 확 깨는 내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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