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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에서.....그러나......

몸이 안좋아서 한동안 쉬었던 헬스를 엊그제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한 여자한테 눈이 돌아가고야 말았습니다.
 
짧은 반바지 아래로 드러나있는 하얗고 도톰한 허벅지....
그 반바지 안에 감추어진 풍만한 엉덩이 실루엣에 그만....
그리고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제법 큰키에 전체적으로
글래머러스한...
딱 제가 이상적인 섹파로 추구하는 그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늘 여자 꼬실 때 하는 방법대로,
시선을 계속 꽂았드만 여자한테서도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서로 계속 빤히 쳐다보았죠..
계속 쫒아다니면서 그 여자하는 운동기구 바로 옆에 자리잡고,
벽면 거울을 통해서 역시 관심있다는 의미의 강렬한 시선을
전신에 꽂았습니다.
심지어는 정수기 앞에서 물마실 때도 바로 코앞에 서서
빤히 뚫어지게 쳐다보았죠....
 
어제는 안보이던데 오늘 운동하고 있으니까 오더라구요..
오늘은 나시티를 입었더군요....
 
그 여자 역시 저의 시선을 의식하며 서로 눈빛만 교환하다가,
주위 잡몹들 없는 틈을 타 말을 걸었습니다..
 
의외로 여자가 적극적이었습니다.
자기도 대화를 나누고싶었다는 겁니다.
이런 횡재가 다 있습니까?
 
저는 배가고파서 운동을 마치려고 했기 때문에 1시간 후에 보기로 하고
집에 와서 밥먹고 다시 헬스장으로 가서 로비에서 만났고 저녁식사를 하자고 했드만
식사보다 차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자고 하더군요...
 
그때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카페에 가자마자 한다는 야그가 교회다니냐는 것입니다.
알고보니 교회 전도사더라구요....
 
1시간동안 설교듣는것으로도 부족했던지 이번주 일욜날 추수감사절 예배있으니까
나오라는 것입니다.....
 
어쩐지 좀 이상하더라했습니다.....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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