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에 대한 고찰
...이라 쓰고 잡담이라고 읽는다지요ㅋ
절대 대단하거나 뭔가 향학스러븐 글은 절대 아이고, 간만에 모 변태작가님의 변태글을 몇개 퍼날러오다 문득 잡상이 하나 떠올라서 말이지요, 그냥 끄적거려보는게지요ㅎㅎ
변태(變態).
본래의 형태가 변하여 달라짐, 또는 그런 상태. 요게 일단 요 단어의 정상(?)의미 되겠습니다만, 우리가 주로 이 단어를 쓸 때의 의미는 "정상이 아닌 성욕이나 그로 인한 행위. 또는 그 성욕을 가졌거나 그 행위를 하는 사람"이라는 국립국어연구원에서 편찬한 표준국어대사전이 정의하고 있다는군요.
자, 그렇다면 역시 변태라는 단어가 뭔가 혹은 누군가를 지칭할때 가지는 가장 핵심적인 뜻은 "정상이 아니다"라는 것이 되는군요. 네, 그렇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가르키며, "어머~저 변태!!"라고 할 때는 우리가 마음속으로 저 사람은 정상이 아니라고 여긴다는 의미가 되는겁니다.
정상이 아니라...애초에 그럼 대체 정상이고 비정상이다라는 구분은 누가 하는 걸까요?
분명 지구상에 사는 60여억명 각각이 다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기준이 다 조금씩 혹은 많이 틀릴진데 말입니다.
제 나름대로 여기저기서 들리는 소문을 취합해보면 저기 바다건너 양키부족국가에서는 G모씨(혹은 J모씨라고도 불린다)가 태초에 자신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일부 사람들에게 구술하여 받아적게 했다는 B모 서적에 따른 구분을 한다고 하는군요.
또 저 쪽 모래바닥에서 시커먼 썩은 물 퍼다 팔아먹고 사는 콧수염부족들께서는 B모 서적과 굉장히 많이 비슷한 유래와 모습을 가졌으면서도 서로 굉장히 다르며 당연하게도 서로 지들이 맞고 너네는 틀리다는 M모씨가 쓴 K모 서적으로 또한 이런 저런 구분을 한답니다.
우리 나라요? 아마도 우리 나라에서는 한 동안 중국인 공모씨께서 지좇꼴리는대로 써갈긴 몇 권의 책과 후에 공모씨의 제자라 자칭하는 몇몇 짱께(원래는 금고를 가르키는 전궤의 중국어발음으로부터 유래되었다지요.)분들께서 나오는대로 지껄였을걸로 추정되는 수많은 서적들을 기준으로 삼다보니 간단한 구분을 무지 복잡하게 꼬아 분류해 놓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도 터무니없이 까다롭고 복잡한 도덕기준으로 무장한 동방예의지국이 되고 말았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내려옵니다...만은 요사이에는 양키부족의 매주 일요일마다 한 건물에 모여 기괴한 춤과 노래소리로 무아지경에 빠지는 광경이 수입되어 B모 서적이 공씨의 책을 누르고 그 위력을 나날이 더해가는 지경이군요.
아, 물론 출처불명의 소문을 옮겨적은 것 뿐이니 저에게 뭐라 하신들 어쩔수 없습니다. 아마도 제가 들은 소문의 출처는 증권가찌라시인듯 하니 경찰이 나서도 진원지를 파악하기 힘들거라는...흠흠.-.-;;
그러니까 요는 주로 종교-도덕적 관점으로 정상-비정상을 나누기엔 관점이 너무 여러가지이고 또 서로 너무 다른데다 그 관점의 출처또한 매우 불분명하다,라는 얘기를 괜히 복잡하고 삐딱하게 얘기한겁니다.
그럼, 과학적(?)으로 구분해본다면? 정상-비정상을 구분해내는데 가장 용이한 학문을 찾아보자니 저 옆에 책벌레 한 분이 통계학을 추천하는군요. 음, 설득력 있는 제안인거 같아 모대학 출판부에서 노인네들 용돈벌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강매한(하지만 우리는 그런 질낮은 수작에 콧방귀를 끼고 학교앞 복사집 아줌마 기름값을 보태주는 쪽을 택하곤 하지요) 통계학입문 서적을 들춰보니 정상곡선이니 종곡선이니, 평균변이량과 종곡선의 높이를 어찌저찌해서 표준편차계산을 한 뒤 표준편차의 두배이상 크거나 작은 값은 비정상이라 분류할수있다..라는군요....에잇!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이렇게 암호로 지들끼리만 통하는 얘길 하고 앉아있으니 그나마 알아먹기 쉬운 종교서적들이 그 비합리성에도 불구하고 사람들한테 인기가 있는겁니다,라고 또 저 옆에 옆에 한 처자가 포도알을 까먹으면서 얘기합니다.^^;;
결국은 말이죠, 누구나 다 동의하는 기준이라는 것은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왜냐믄 그러면 세상살이가 너무 재미없잖아요.ㅋ)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거, 되겠습니다.
그럼 변태이고 변태가 아닌거를 가지고 서로 코피터지게 싸우거나 서로 비난한다는 건 더불어 사는 인류의 궁극적인 생존목표를 위태롭게 하는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되겠군요. 음, 너무 비약했나요.
암튼 서로 절대 합의에 이룰수 없는 걸 가지고 그렇게 얼굴 붉힐건 없으니 차라리 서로간에 피해가지 않는 선이라면 좀 봐주고 살 수는 없는 걸까요? 그게 그리도 어려운 건지...갑갑합니다. 막말로 한 잔하고 빠구리가 심하게 땡기는데 애인이고 마누라고 아무도 없습니다. 그럼 딸딸이를 치던지 업소에 가든지 지나가는 처자를 강간하든지 아니면 뼛속에 사리하나 더 만들던지 하는 사지선다가 떡 하니 앞에 놓입니다. 사리만들기야 일고의 가치도 없다 치고, 딸딸이도 하루 이틀이지 군대에서 이년을 꼬박 쳐대놓고 사회까지 나와서 그짓을 또 하라구요? 강간, 이런게 바로 진짜 변태인겁니다. 다른 사람한테 직접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히잖어요. 그래서 소거법으로 다른 세개 지우고 마지막 남은 하나를 어쩔수 없이 고르게 된 겁니다. 요 밑에 하소연하시는 몇몇 분들은 말이지요. 그리고 나서 남는건 술김에 아차하고 긁은 카드때문에 받게 되는 짭새의 압박...흑ㅡㅜ
또 옆에서 "아무리 느믈느믈 합리화해도 댁은 변태유"라고 삐죽거리는 처자가 포도씨를 제게 뱉는군요. 전 바로 이런 "모욕적"인 포도씨 얼굴에 뱉기 같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 변태적인 거라 항변해보지만 자기 할 말만 하고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저 처자는 콧방귀도 안 뀌는 군요. 음...-.-+
자, 그럼 이번엔 변태의 분류로 들어가 볼까요? 대체 우리는 뭘 변태라 욕하고 각각의 변태들에겐 어떤 사연들이 있는걸까요?...라 봤자 전 그저 출처불명의 소문만 갖고 제 맘대로 이리저리 갖다붙일뿐입죠,네ㅋ
음, 근데 저쪽에 도련님-형수님 놀이에 여념이 없는 제 공부벌레 아우님과 마누라 비슷한 처자가 포도를 다 먹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머스크멜론을 쓱싹하려고 하고 있군요. 저거 제 돈으로 사 온거란 말입니다. 모처럼 잡설집필(?)의 무아지경에 빠져있는 저를 빼놓고 감히....뷁!! 내가 멜론을 얼매나 좋아 하는지 뻔히 아는 것들이 나한테는 먹어보란 소리도 않고!
..,이런 젼차로다가 어디까지나 배설욕구만족을 위한 일고의 가치도 없는 잡글은 잠시 여기서 접도록 하지요.
아, 경험 게시판의 취지에 맞게 경험담 하나 얘기하자면, 저기서 제 멜론을 강탈하려는 저 도련님-형수님 커플이 무려 저로 인해 엮이기 이전부터 잘 알던 사이라는...지들말로는 소개팅해서 만난게 전부라지만 예리한 남자의 육감으로 봤을때 뭔가 있다는 게지요...-.-+...제 머리속에선 이미 두 년놈이 배꼽맞추고 있는 광경까지 다 상상녹화가 끝났단 말씸...소개팅 한 번 하고 몇 년만에 형 애인-애인 동생 사이로 재회한지 보름도 안 된 거 치곤 너무 친하단 말야...음...-.-+
...물론 다 제 뇌내망상일뿐입니다.
...아직까진-.-+
음, 멜론 다 잘랐군요. 그럼 전 이만 형수님-도련님 사이 방해하러 다녀 오겠스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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