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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참여] 앞집의 누나는 노출증

안녕하세요. 부드러움입니다.
오랜만에 경방에 글을 쓰는 군요.
재주없는 글솜씨지만 이벤트 한번 참여해보려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아마도 1994년..
한창 더웠던 여름이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그당시 저는 고등학생이었고, 그 누나는 20대 초반의 나이로 보였습니다.
열심히 공부만 할 나이(?)였습니다만.. 핑계아닌 핑계로 사실 그녀 때문에 하교후의 공부는 거의 못하는 지경이었습니다.
그녀에겐 병이 있었는데..
그것은 요즘 말하는 노출증이라는 병이었습니다.
요즘은 병이 아니라 하나의 성적 성향이라 불리긴 하지만..
그녀에게 그런 성향을 일깨우게 하는데 저의 행동은 도화선에 불을 붙여 준 꼴이었습니다.

 
 

[시작]
저는 3층집에 살고 있었고 이제부터 이야기할 앞집의 누나들은 주택 2층에 살았었습니다.
우리집과 앞집의 거리는 대략 10m정도의 거리였습니다.
지금이야 안경없으면 장님이지만, 그때 당시야 그 정도야 애쓰고 보지 않아도 충분히 커버될 그런 거리였습니다.

어머니의 말을 들어보니 앞집 주인아저씨는 학교선생님이라고 했습니다.
딸 둘, 아들하나인 다복한 집안이었고 1층은 아들과 부부가 사용했고, 2층은 딸 둘이 사용했습니다.
2층엔 베란다가 있었고, 큰 창문4개가 있었으며 그 창문 옆으로 작은 딸이 사용하는 방의 창문이 보였습니다.
큰딸이 사용하는 방은 우리집에선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끔 학교에 등교하다가 아침에 두 딸을 마주칠때도 있었습니다.
긴 생머리에 육감적인 몸매 그리고 고운 피부와 적당한 키..
동생은 검은색을 즐겨 입었고, 항상 몸매들 드러내는 타이트한 티와 바지를 즐겨 입었습니다.
그에 비해 언니는 조금 나이는 있어 보였는데, 회사를 다니는지 투피스 아님 캐주얼한 상의에 치마를 즐겨 입었습니다.
그 당시 저보다 두살 어린 처자와 사귀고 있었는데, 그녀와는 완전히 다른 그런 성숙한 향기에 가슴이 설레였었습니다.

한창 고민도 많고, 공부도 안되던 어느 여름밤이었습니다.
창문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바람을 쐬고 있었는데, 앞집 창문에 불이 켜졌습니다.
나도 모르게 눈이 저절로 그리고 향하고 있었는데 브레지어만 걸친 어느 여자가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저는 숨이 확 막히는 걸 느꼈습니다. 작은 딸이었습니다.
그녀도 앞집 창문에 누군가 있다는걸 느꼈는지 활짝 열었던 창문을 다시 닫더군요.
어안이 벙벙해진 저는 내눈을 의심햇습니다. 눈을 비비는데, 더워서 도저히 안되겟던지 창문이 다시 조금 열리더군요.
저는 창문뒤로 몸을 숨겼습니다. 숨기고자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몸을 숨기게 되더군요.
그리고 그 창문틈 사이로 드문드문 보이는 그녀의 하얀 속살..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심장병이라도 걸린게 아닌가 싶더군요.
그날밤이 시작이었습니다.
저는 매일밤 창문에 붙어 있는 매미가 되었버렸습니다.
 
 
 

[전개]
그러다가 어느날은 그녀와 눈이 딱하고 마주쳤습니다.
얼른 몸을 아래로 숨겼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더 수상한 모습이었습니다.

첫날과 마찬가지로 창문을 다시 닫았다가 다시 여는 것이 반복되었고, 그러다가 어느날은 커튼을 사서 커튼을 처놓더군요.
하지만 커튼은 투명해서 속이 잘 보이는 그런 종류였고, 그녀는 커튼때문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던지 창문을 다시 닫아서 저를 애태우는 일은 없게 되엇습니다.   
커튼을 처도 더운지 그녀는 가끔 커튼도 열어놓았고, 저는 그런 날 밤이면 더 불타올랐습니다.

그런 날이 계속되자 그녀는 내 눈길에 익숙해 졌는지 창문도 닫지 않고 커튼도 닫지 않고 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어느날 그녀는 방문 앞에 있던 전신거울을 아예 창문가로 옮깁니다. 그리곤 자신은 거울을 본다고 합리화를 하면서 창문가에 속옷차림으로 섰습니다. 그리고선 손을 뒤로 돌려 저의 눈에 항상 눈에 거슬리던 브레지어를 드디어 벗었습니다.
그 순간은 정말 마치 슬로우 비디오 같았습니다.
C컵은 충분히 되보이는 그런 박진감 넘치는 가슴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잘록한 허리.. 그리고 지금도 잊을수 없는 분홍색 꼭지가 보였습니다.
그녀는 살살 자신의 꼭지를 땡기면서 이리저리 자신의 가슴을 거울로 비쳐보는듯 했습니다. 
그날밤은 정말 감동적인 밤이었습니다.

 
 

[절정]
저는 의문점을 가졌습니다. 분명 그녀는 내가 매일밤 훔쳐본다는 것을 알고 있을텐데 왜 창문가에서 옷을 벗고 서있으며 전신거울도 창문가로 옮겼을까..
그때는 알지 못햇습니다. 그녀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즐기게 되었다는 것을..
물론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날도 더운데 창문도 못열게 어느 미친놈이 자꾸 쳐다본다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분명 술을 진탕 마시고 집에 들어온 날도 있었을것이고, 귀찮아서 혹은 깜빡하고 창문을 그냥 열어놓고 옷을 벗었던 날도 있었을 겁니다.
누군가가 나의 알몸을 훔쳐보고 있고 그 눈길이 의외로 짜릿짜릿하고 흥분이 되었다면..
저처럼 습관이 되어 버렸을수도 있겟구나 라고 이기적으로 저는 생각해 버렸습니다.

그런 저의 제멋대로인 생각대로 그녀는 점점더 대담해졌습니다.
거울앞에서 젖꼭지를 비틀며 가슴을 더듬는 시간도 늘어나고, 늘 입고 있던 팬티도 벗어던지고 엉덩이를 거울에 비치며 만져 보기도 하고, 자신의 수풀도 쓰다듬고 잡아다녀보기도 하고..
심지어는 생리대도 창문가 앞에서 갈았습니다. 
또 자기 언니를 방으로 데려와 새 속옷을 샀는지 언니 옷을 벗기면서 입혀보기도 하고..
 
- 첫째딸은 둘째와 몸매는 비슷했지만 꼭지가 완전 검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해 가을 시집을 가더군요.
 
멍하니 훔쳐보다가 눈이 마주쳐도 그녀쪽에서 외면을 먼저 하더군요.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몇번은 뚫어져라 제 눈을 응시하기도 했지만 살짝 커튼을 닫을뿐 이내 다시 커튼은 열렸습니다.
날도 더웠고 제 심장도 밤마다 터질듯했습니다.
아쉽게도 그해 여름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날이 쌀쌀해져 창문은 잘 열리지 않게 되었고..
창문가의 매미생활도 청산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을 어느날 밤..
잘 켜지지 않던 2층 거실의 불이 켜지더니 전라의 그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창문가의 턱때문에 잘 보이지 않던 그녀의 둔부와 균형잡힌 몸매가 모두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시 봐도 숨이 확 막히는,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그런 환상적인 몸매였습니다.
그녀는 제쪽을 힐끔대면서 기지개도 펴보고 거실을 몇바퀴 돌더니만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것이 그해 여름 그녀의 마지막 유희였습니다.
그해 겨울 우리집은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갔고, 그 동네는 재개발이 확정되어 아파트촌으로 변해버렸습니다.
10년 넘게 지난 지금이지만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저의 뇌리에 깊게 남아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결어]
훔쳐보기는 희안한 것이 익숙해 지지가 않습니다.
볼때마다 느껴지는 미칠듯이 쿵쿵 뛰는 심장과 그 긴장감..
훔쳐보는게 걸려서 산통이 깨지지 않을까하는 걱정..
게다가 훔쳐보고 있는데 방문이 벌컥 열리지 않을까 하는 그 불안감..
그런 스릴이 사람을 흥분시키는 것 같습니다.
볼수는 있지만.. 만질수도 없고, 느낄수도 없는 그런 상황이 더더욱 사람을 애태우게 만들고 중독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게 아닐까 한번 생각해보면서 글을 마무리합니다.
 
 
재미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석연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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