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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현재 만나는 이혼녀

여친 몰래 만나는 누나가 있는데 사실 이혼 경력이 좀 있어서 근 1년 넘게 만나면서 물어볼까 말까 하며 망설이다 
 
괜한거 묻는다 싶어서 이혼사유에 대해 물어 보진 않았는데 조금 보니까 왠지 느낌이 오더군요
 
일단 노는걸 너무 좋아 해서 집안일을 생각보다 안하더라구요 내 여친도 게의른 편인데 이 누나도 상당히 막(???)
 
사는 체질인듯 사는 원룸에 가보면 설거지 되 있는걸 못보고 이불도 그냥 있고 남편이 있을때는 잘했는지 몰겠
 
는데 "누나는 맨날 이래??" 하고 물어봤더니 "왜??"이러더라는...거기다 남자를 너무 좋아합니다.
 
나야 뭐 걍 대주는까 먹는 느낌인데 아마 저말고도 가끔 나이트 가서 원나잇도 하는듯 하고 어쩜 내가 세컨일지
 
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곤하니까 내가 그래서 "누난 남자가 그렇게 좋아?" 하고 물으면 "그럼 여잘 좋아해??"
 
하는데 그럼 또 할말도 없구 사실 처음 만난거 부터가 요상했으니 뭐 암튼 이혼사유가 좀 궁금 하던차에 우연히
 
붕가를 한판하고 났는데 평상시 안하던 결혼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원래 그런 이야기 하질 않아서 그냥 싫은가 보다하고 생각해왔거든요
 
처음 아는 예기였지만 애도 있다구 하구 아들 하나 있는데 지금은 못본다고 뭐 나야 그런거 사실 재밌게 듣는 편
 
도 아니고 남 과거사를 파는 성격도 아니라서 그냥 듣기만 했는데요
 
제가 그냥 "어...응...아..." 이런거만 했더니 내 젓꼭지를 꽉 꼬집으면서 "으그  근데 난 너 이런게 좋더라" 하더
 
라구요 그래서 그냥 아 내가 뭐 이런거 안물어보고 그냥 붕가만 하고 가서 좋나보다 했죠
 
요즘은 시간이 안되서 한 일주일 못봤는데 어제 전화 했더니 "어 시간 날때 와" 그러더군요
 
"나 안보구 싶어" 했더니 막 웃더니 "니 꼬치는 잘있나 궁금은 하다 야" 그러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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