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와 변수
세상 일이 모두 그렇지만 너무 변수가 많습니다.특히 붕가는..
어떤 공식처럼 정확한 답이 나올 수도 없어요.
그날의 날씨,그녀의 인간관계,그녀의 생리.그녀의 식습관,그녀의 주량,그녀의 경제상황,그녀의 학습능력,그녀의 물건 등등...
하물며 여자친구가 술까지 만땅으로 들이붓고 오늘은 날 때려죽여도 하는 날이 구나 싶어도 아차하는 순간에 그녀가 우연히 탁자 위에 놓여진 스포츠 신문에 오늘의 운세 보고도 붕가가 틀어지는 변수가 생길 수 있으니....ㅠㅠ
진실이 하나 있다면 들이댄 횟수에 비례한 통계자료만 믿어야 한다는 거지요.예를 들어 10번 들이됐는데 3번은 되더라.
그럼 난 3할 타자는 된다는 거네? 요런거...아니 그러면 7할 정도 때리는 녀석들은 뭐란 말인가 괴물인가?라고 자괴심을 가지실 법도 하지만 사실 인터넷에서 "제가 한 10번 하면 7번은 기록을 냅니다"라는 글에 "부러우면 지는 거다ㅜㅜ"라고 댓글 다실 필요 없다는 겁니다.
뭔말이냐면 저런 건 우리에게 아무런 정보를 주지 못하고 우리 상상력만 자극시킨다는 거죵.저 7번 한다는 게 상대가 누군지 나의 장비는 뭔지 내 상태는 어떤지 무얼 어떻게 휘둘렀는지 전혀 우리에게 알려 주질 않습니다.
내가 어제 태희한테 10번 들이밀었는데 1번 주더라
내가 어제 어글리 베티한테 10번 들이밀었는데 7번 주더라
이럴 수도 있고
내가 어제 어글리 베티한테 10번 들이밀었는데 1번 주더라
내가 어제 태희한테 10번 들이밀었는데 7번 주더라
결국 저는 기본적인 남녀 간의 룰과 매너만 지키고 들이대면 된다고 봅니다.(그녀가 못났고 내가 잘났고 이런 거 따지는거 다 부질없는 짓) 실패는 성공에게 따라오는 당연한 동반자이고요.그저 통계의 씨름이지 딱히 숭구리 당당 숭당당 같은 비결같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실패에 비례해서 성공하는 거고 성공에 비례해서 실패하는 겁니다.
그러니 붕가한번 그거 어젯 밤에 못했다고 천년묵은 구미호 원한처럼 아침부터 부리나케 컴터켜서 일본아그들과 엄한 손댄스 추지 마시고 그냥 오늘 할 일 하시길...ㅡ,.ㅡ
이상 슷총각 P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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