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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날의 추억^^

 몇달 전에 고민 아닌 고민글을 올렸다가
염장글이라는 비난 아닌 비난을 받은 놈 입니다.ㅋ
(죄송합니다..ㅜㅜ 하지만 저도 이젠 솔로 부대랍니다ㅋ)
 
그 후 활동이 뜸했다가 며칠 전에 복귀해서 신고합니다ㅎㅎ;;
 
바야흐로 2004년 무더운 여름날이었죠.
아마 제 생일인 7월 마지막날로 기억이 되는군요
 
6월달쯤? 한 여인을 소개 받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봤더니 저보다 한살인가? 두살인가가 많터군요
그 분은 캐나다에 어렸을때부터 이민을 갔더군요
 
암튼 소개 받은뒤로 메신져나 이메일을 통해서 자주 연락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분께서 7월 중순쯤? 한국에 들어오셨습니다.
 
그래서 약속을 잡고 만나려고 하는데 어찌어찌해서 자꾸 미뤄지다가
제 생일날까지 미뤄졌습니다. 그런데 그 전날 전 과음을 해서 그런지
몸 컨디션이 영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그분에게 다음에 만나자고 했더니 오늘 아니면 안된다고
 
강력히 주장을 하시는 바람에 아픈몸을 질질 이끌고 그분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대낮에 카페에서 보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카페에 들어갔는데 약간은 통통하지만 성숙미가 흐르는
왠 여자분이 딸랑 혼자 앉아 계시더군요.
 
네,,, 솔직히 괜찮터군요ㅎㅎ
그렇게 1시간 정도 이야기를 대화를 나누다가 마지막에 이런 대화를  나눴죠ㅎㅎ
 
그분 : 오늘 생일인데 뭐해?
 
민 : 이따가 저녁에 친구만나려구
 
그분 : 그럼 언제쯤 갈껀데?
 
민 : 그냥 시간봐서 갈때 되면 갈꺼야 왜?
 
그분: 이 근처에 우리 할아버지댁이 있는데 같이 갈래?
 
민 : 어...?? 왜?? 무슨일인데?
 
그분 : 그냥 가자!!!!!!!!
 
 
정말 아무 대책없이 끌려갔습니다. 그렇게 한 10분을 걸었습니다. 정말 덥더군요;;
그리고 왠 빌라에 들어갔는데 열쇠를 꺼내서 들어가더군요;;
할아버지가 나가신것 같다면서 어서 들어오라고 그러더군요
 
그러더니 이것저것 먹을것을 갖다주더니 에어콘을 틀어주고 tv를 보고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너무 더우니깐 씻고 나온다고...;;
 
한 10분후... 그분은 알몸에 타월하나 걸치고 나오더니 제가 tv를 보고 있는 쇼파로 오더군요
설마설마 했지만 제게도 이런일이...ㅜㅜ
마음속으로...        오!! 지쟈스!! 를 연발하면 애써 태연한척 있는데...
 
역시 외국에서 어렸을척부터 살아왔던지라 참 대담하고 개방적입니다...
일단 제 허벅지에 눕더니 제 머리를 끌어당겨 냅다 키스를 하더군요
 
사실 제가 좀 몸이 유연하지 못해서 목아퍼 죽을뻔 했습니다만 느낌은 괜찮터라구요
그리고 그분은 알몸이 되었고 저는 바지에서 지퍼만 내렸습니다...
오랄도 상당히 잘하시더군요^^;;
한 5분을 저에게 봉사를 해주시더니 소파에 절 눕히시고 올라타더군요
그러다가 제가 그분을 쇼파에 걸쳐놓고 후배위를 하려는 찰라...
 
 
 
 
 
 
찰칵.. 찰..칵....
열쇠구멍이 움직입니다...
 
정말 거의 신의 속도로 튀어나간 저는 열쇠 잠금장치를 잠궜습니다.
한 5초간 정적이 흘렀습니다...
갑자기 밖에서 할아버지의 소리가 들리더군요;; 문 열라고...
 
그분은 잠시 멍하게 절 쳐다보시더니 이내 상황 파악을 하셨는지 타월을 다시 두르고
 
저와 제 신발을 왠 방에 쳐 넣으시더라구요...
할아버지가 들어오시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분은 샤워를 했다는 말과 함께 피곤하니깐 잘꺼라고 그러더니 방으로 들어오시더라구요
 
그리고 저희는 그 좁은방에서 선풍기 하나 없이 창문과 방문을 잠그고
아주 신속하고 조용히 일을 치뤘습니다...
 
그 후 할아버지가 잠시 나간틈을 타 저희는 무사히 나왔죠ㅎㅎ
 
이상 한 여름밤에 겪었던 일 이었습니다...ㅎ
 
후기도 있는데 그건 나중에 시간나면 올릴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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