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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한번 밟은 땅은 다시 밟는다

인연 이라는것과 장소라는것 참 묘합니다
옛어른들게서 말씀하시던
"사람은 한번 밟은땅은 언젠가 다시 밟는다 "
"만나야 할사람은 언젠가 꼭 다시 만난다" 라고들 하시더군요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이곳도 20 살때 와서 1년여를 일을 하면서 절대 오지도
뒤돌아보지도 말자고 생각했었는데
이곳에서 벌써 6년째 살고 있네요
 
이번달 초까지만 해도 4년만에 생긴 애인과 알콩달콩 가끔은
티격태격하며 잘지내 왔는데 지금은 시련을 아픔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애인을 작년12월에 처음 만났을때 경기도 성남에 산다는 말을듣고
그곳이 어느곳인가 말만들어봤을뿐 가보질 못했거든요
 
처음애인을 만나러 1시간만에 도착한 모란시장
애인과 길을걷는데 굉장히 익숙한 느낌이 들길레 주위를둘러보니
몇년전에 한번와봤던 기억이 나더군요
 
뜬금없이 갔던건 아니고 누군가를 만나러 갔었죠
네이버3에서 왕성히 활동을 하시던 회원분을 개인적으로 만나러 간거죠
그것도 여성분을...
당시 모든 남성네이버3인들의 로망이며 최고의 인기를 달리던 여성분이셨죠
 
저녁을먹었던 낙지집도 그대로있고 2차로 마셨던 호프집도 여전히 그자리에 있더군요
 
여기서 한가지
그 여성분과 무슨 썸씽이 있지 않았을가 생각하시는분들...;
전혀 없었습니다
당시 그분을 만나러 간건 조그마한 선물을 전해주기 위해서 간거니까요
 
당시 전 5년을 사귀던 애인이 있었는데요
그 애인이 인도로 여행을가며 3개월만에 돌아온다던 사람이
6개월이 지나도 오질 않고 그나마
자주하던 전화와 메일도 뜸해지며 이상한 낌새가 오던 시절이였거든요
같이 여행을 하던 연하의 배낭여행자와 바람이 난거죠
그것도 인도에서 ..
 
마음이 아파있던 시절 안좋은일들은 겹친다고
아버님께서 돌아가시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당시 집안에 인사까지 다드리고 교제를했던터라
아버지의 작고 소식에 한국으로 들어오겠다던 애인은
다시 외국으로 배낭여행을 갈수 있는 기회가 오질 않을거 같다며
입국하지 않겠다더군요 (이미 연하의 남자와 불이 붙어 떨어지고 싶지 않았나봅니다)
 
마음은 아프고 속이 비어있는듯 아무것도 못하고 있던 시절
이곳 네이버3을 가끔들어오며 이것저것 조언도 구해보고 하던도중
로망의 그 여성회원분께 로컬로 고민상담도 하고 여자의 심리도 물어보고 그랬드랬죠
 
인도로 가서 직접 내눈으로 확인하겠다는 제말에
가지않는게 좋겠다고 말을 해주셨는데 그말을 어기고
인도로 여장을 꾸려서 날아간거죠
물론 보고 싶은마음이 더 강해서 날아 간거 였습니다
갑자기 아버님이 돌아가시니 어디 마음을 기댈곳을 필요했었습니다
 
결과는 역시나 뻔하거였습니다
그래도 나름 2달간있으면서 처음으로 해외배낭여행이란걸 해보고 나니
견문은 넓어지더군요
 
인도를 떠나는 마지막날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줄 선물로
여러종류의 향을 사오면서 그여성분 향도 같이 사왔었죠
어떤 흑심이 있어서 사온건 아니구요
그냥 친구로서 많은 조언도 해주고 위로도 해준 그 행동들이 무척 고맙더군요
 
향을 전해주니 무척이나 고마워 하며 좋아하더군요
남자에게 선물은 처음 받아본다면서...
그렇게 비싸지 않았지만 고맙게 받는마음에 무척이나 기쁘더군요
 
그렇게 2차를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며 생각했습니다
언제 또 이곳을 올일이 있을까?
없을거야
전혀 연고지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는곳인데 라는 생각을 했는데..
작년에 애인을 사귀면서 모란을 오고 나선 그런생각이 들었죠
 사람은 한번 밟은 땅은 언젠가 다시 밟는다 라고요
 
8개월동안 줄기차게 다녔던 모란도 이제 다시는 갈일이 없지만
모르죠 또 어떤 인연으로 다시 밟게 될지....
 

요즘 마음도 아프고 더워서 잠도 오질 않고 해서
오랜만에 들려본 네이버3에 그냥 글하나 끄적이고 갑니다

 

 

추신:당시 네이버3인들만 보는 만화를 그렸었는데
찻잔속태풍같은 반응에 연재를 하다가 이일저일로 연재를 못했었습니다
이제 시간 나는대로 틈틈히 다시 그려볼 생각입니다
언제가 될진모르지만요 ..;;
 
당시 소재로 썼던 북극곰님,방랑자님,조로님,잘들계신지 모르겠네요
그외에 눈에 익숙한 분들도 잘계시는것 같아 마치 친정에 온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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