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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상치 않은 그녀

오늘은 저번에 제가 낙방에 몇번 자랑했던적이 있는 처자 이야기좀 하겠습니다..
저를 상당히 좋아 한다죠...^^;;
 
그런데 그녀가 좀 범상치가 않아서 그 이야기좀 해보려고 합니다..
 

편의를 위해 그냥 핑크라고 부르겠습니다..^^ (이유는 나중에...)

핑크양이 부서는 다른부서인데 일때문에 종종 저희 사무실까지 오고는 합니다..
물론 저한테 볼일보는건 아니고 우리부서 여직원이요..
와서 일도보고 차도한잔하고 가끔 노가리까다 가고는 하는데..
그때 제가 눈도장이 찍혔나봐요..
 
처음에 자기자신을 안밝히고 애정공세?를 하는 통에 한동안 궁금하고 그러다가..
나름대로 우여곡절 끝에 누군지는 알게 됐는데..
전혀 제 스타일이 아닌겁니다. 일단 제가 안경쓴여자는 별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대놓고 생까거나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적당한 정도로 선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을 밝히고 나서 은근히 적극적이데요..
그래도 사적으로 안만나고 가끔 오는 전화만 대충 받아주고 그랬는데..
이친구 성격이 너무 좋습니다....... 라는 핑계로 조금 호감이 가데요;;;
회사에서는 잘 티내지 않았지만 사적으로 전화통화도 조금 길어지고..
농담도 주고 받으면서 은근히 야한농담 툭툭 던지는데 재치있게 잘 받아주고...
잘웃고 애교도 상당히 많은 편이더군요.. 안그래보이는데 애교 떨면 더 귀여운거 같아요..
특히나 저한테만 애교 살살 떨어주면 아주 기분 좋죠...
 

무엇보다도 몸매하나 만큼은 특S급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조금씩 상대를 알아가면서 호감도 느끼고 잠시 갈등도 할뻔도 했지만...
솔직히 까고 말하겠습니다.. 그래 저 속물입니다..
다른거 다 필요없이 한번 벗겨보고 싶었습니다..
저 좋다고 그러는데다가 은근히 끌려서?꼴려서? 나쁜남자 한번 돼보자 했습니다!!!!


4월25일 금요일... 사건의 시작...

핑크양이 불쑥 사내메신저로 오늘 뭐하냐고 물어보더군요..
회사에 있을 시간에는 여자친구가 볼염려는 없다며 문자는 가끔 보내도 (저는 보고 바로지우지만)
사내메신저로 말걸기는 일은 없었는데 그날따라 그러더군요
생각해보니 딱히 그렇다고 이상할거도 없구요 오히려 이게 더 자연스러운거 같더군요..
마침 그날이 우리 부서 과장들끼리(과장이 3명;; 제가 막내과장) 삽겹살에 소주 한잔 하기로 한날 이었습니다..
선약이 있다고 했더니 오고 싶다고 그러더군요...
남자셋이 소주 마시는데 다른부서 여직원이 오는건 좀 그렇지않냐고
했더니 사람들 섭외좀 해보겠답니다..
결국 저말고 다른과장을 통해 저녁약속 정보를 캐내는거 처럼 위장해서..
같은 부서직원들을 섭외하더군요 같은부서 남직원1명 아줌마1명 그리고 얼결에 총무부 남자직원1명까지
남 5명 여2명이 함께 술자리를 하게 됐습니다..
다른부서 직원들은 그냥 얼굴익히고 인사정도만 하고 나이도 잘몰랐는데..
술한잔하면서 조금 친해진거 같고 그래서 한편으로 핑크양에게 고맙고 그러더군요..

삽결살에 소주한잔씩 걸치고 2차로 맥주까지 마신후 술자리를 파하고..
택시 잡아주고 어쩌고 저쩌다 사람들 다보내고 나니 반정도는 의도적으로 핑크양과 남게 되더군요..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 하니까 물론 OK~~~
대리를 불러야 돼서 차를 세워둔 회사쪽으로 다시 걸어 갔습니다..
핑크양 상당히 적절하게 취해서는 "과장니~~~임" 하면서 팔짱을 껴옵니다..
본격적으로 늑대본능 발동!!!!
비틀거리는 핑크양 잡아주며 허리도 감싸보고.. 엉덩이도 만져보고.. 가슴에 밀착도 해보고..
과감한 성희롱이..... 아니라 스킨쉽들어 갑니다. 스킨쉽이라 믿고 싶습니다.. ㅜㅜ


회사까지 도착해서야 대리를 불렀습니다. 의도된게 아니었습니다. 제머리가 나쁜 탓이었습니다..
대리기사가 오려면 시간도좀 남고 하더군요...
제가 성격이 지하주차장 있으면 웬만하면 지하에 세우는 성격입니다..
비오면 비맞는거 싫어서..눈오면 눈맞는거싫어서...
더우면 차 뜨겁게 데워지는거 싫어서.. 추우면 차 성애끼는거 싫어서..
의도된게 아니었습니다.. 차가 지하에 있는것은 제 성격 탓이었습니다..
대리기사분 기다리는 동안 지하주차장에서 차좀 빼둘까하고 지하에 내려갔습니다..
" 꽈장님 운죤 하시면 안대짜나용~~ "
하면서도 지하 주차장까지 따라 들어오더군요.. 후후훗..
아무도 없는 한적한 새벽의 지하주차장.. CCTV따위 절대 없는곳...


절대로 의도한것은 아니었으나 분위기가 희안하게 잡혀버린 탓에..
한손으로 어깨를 감싸며 다른손으로 허리를 감싸며 부드럽게 입맞춤을 시도 하였습니다..
헉~ 순간 0.5초간 저를 당황시키는 그녀...
먼저 혓바닥이 쑤욱하고 건너오는 겁니다. 오호라~ 능숙한 키스를 즐겨보려하는 찰나...
약간의 약콜의 힘과 주변상황의 흥분됨?? 이었는지는 몰라도..
차원이 다른 혀의 유연성과 탄력성.. 그리고 입의 흡입력을 보여줍니다..
티비에서 누군가가 말했던 3일간 물한모금 못마신 아이에게 젖병을 물린듯한 느낌이 이런거였을까요??
입술을 때면 달려들고 때면 달려들고.. 이때 이미 그녀의 범상치 않음을 눈치 챘어야 했었는데 말입니다..
그녀와 마구마구 탐닉하는 깊은 딥키스를 나누면서..
제 양손은 이미 그녀를 마구 주물떡 거리고 있습니다..
완전 흥분이 올라서 바로 MT 직행하고 싶더군요..
결국.. 지하주차장에서 차 못뺐습니다... ;;;
이미 행선지 정해두고 기사님 오셨는데.. 근처 모텔방 갑시다! 는 못하겠고..
핑크양 집으로 향했습니다.. 차에 올라서도 한동안 안기고 매달리니 기사님 보기 쬐~금 챙피하더군요..
조금 자제 시켰더니 이내 골아떨어지더군요..
새벽이라 차도 안막히고 워낙 밟아대셔서 금방 도착했는데도 한템포 쉬었더니..
흥분은 어느새 조금 가라앉더군요...
더구나 그녀가 꾸벅꾸벅 졸고 있었기에 깨워서 음료수하나 마시게하고는 집에 들여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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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범상치 않음은 시작도 안했는데.. 여기서 잠시 1부를 마무리해야겠군요...
개인적으로 저는 경험담을 쓰다보면 꼭 눈과 상상력이 즐거워지는 글보다는..
그냥 평범한 그때 그때의 스토리.. 상황.. 그런 위주로 이야기가 흘러서 제글을 제가봐도 좀 재미없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한껏 자극적이고 노골적으로 써봐야지 했는데 또 이모양이네요..;;;
다음이야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마침 여자친구는 일하고 우리둘은 쉬는날...  5월1일 근로자의 날.......!!!!
가까운곳에 드라이브라도 같이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5월 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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