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없는 섹스는 나에게는 독이 였다.
어제 밤에도 재미로 시작된 채팅이 결국은 만남으로 이어졌다.
유흥업소란 유흥업소..아가씨가 있다는 그런 업소들..나이트에서의 하룻밤..
겪어 볼수 있는 그런 종류의 만남들은 모두 겪어 본거 같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하다.
그런 사랑이 없는 만남에서 이루어진 섹스는 나에게는 독이 되는거 같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3년째 연애중인 나에게는 가장 소중한 사람..
윤종신의 노래중 " 내사랑 못난이"라는 곡이 있다.
남들이 볼때는 이쁘지도..그렇다고 흔히 말하는 S라인도 아니다.
그런데 나에게는 정말 이뻐 보이는 여자다.
처음 연애를 할 당시만 해도..남들 시선을 참 많이 의식 했었다.
마음속으로는 사랑하는데..눈으로로는 길거리에 지나가는 여자들을 쳐다보고 비교도 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3년 이라는 시간이 흐르니..
그런 마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오로지 마음만 보이게 된거 같다.
그런데..가끔..
다른 여자들이 눈에 들어온다.
성적인 충독으로..발정난 숫캐 같은 그런 느낌으로..
그럴때마다 가끔 유흥업소를 찾곤 했고..돈을 들여 다른 여자들과 섹스를 하곤 했다.
어제 밤에도 그랬다.
그리고 후회를 했다.
이상하게도 그렇게 섹스를 하면 흥분이 안된다.
발기는 되어도 쉽게 사정을 하고 만다.
돈이 아깝다.
시간이 아깝다.
피곤하다.
그리고 걱정이 남는다.
혹시 병 걸리지는 않겠지 하는...
그렇다고 내가 조루증 혹은 발기부전..성생활에 문제가 있는거는 아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여자친구랑 성관계를 맺을때는..
한없이 만족감을 느낀다.
후회만 남는다.
그리고 또 결심을 했다.
다시는 이러지 말아야지 마음속에 다짐을 해본다.
언제 또 무너질지는 모르겠지만..
사랑없는 섹스는 나에겐 그저 독이 될뿐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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