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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의 기억-하

외도의 기억-하

나는 술을 아주 조금밖에 마시지 않아 추위를 느꼈지만, 그녀는 괜찮은 것 같았다.

밖의 찬바람을 맞으니 조금 괜찮아졌는지 얼굴은 약간 평정을 되찾고 있었지만 애처로워 보이기는 마찬가지.

난 겉옷을 벗어 그녀에게 입히자 그녀가 나를 보고는 살포시 미소를 짓는데 그 아름다움이란.

난 나도 모르게 그녀의 상체를 오른팔로 감싸 안았다.

일순 그녀는 움찔했으나 나는 그러한 반응을 무시하고 추운 그녀를 보호한다는 알량한 이유를 자신에게 대며 팔에 힘을 가하자 그녀의

가녀린 몸이 내 품에 들어왔다.

"서..석우 씨."

석우... 내 이름이다.

"그냥 가만히 계세요. 춥잖아요?"

어쭙잖은 이유를 대며 그녀를 안고 있자 그녀는 약간 떨면서 몸을 움직이려다가 잠시 후 그대로 있었다.

팔 안에 들어온 그녀의 몸은 가녀린데도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언감생심, 꿈꾸기도 힘들었던 그녀를 내 팔 안에 안고 있다니!

꿈이야 깨지 말아야 하는 식으로 더 가까이 내게 당기자 그녀의 머리 향기가 내 얼굴로 다가오고 바로 앞에 그녀의 발그스레한 뺨이며

귀가 보이는데 그녀의 입술을 훔치고 싶었다.

어떤 이유를 대나? 나중에 따지면 뭐라고 대답할까?

슬며시 그녀 몸을 내 쪽으로 돌려 안자 자연스레 그녀의 전면이 내 품에 안기는 꼴이 되었다.

그리고는 모른 척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녀를 안자 부드러운 젖가슴의 느낌과 매끈한 다리의 감촉이 전해져 왔다.

"석우 씨. 이. 이러면 안 돼요. 저 집에 갈래요"

"잠시만. 잠시만 이렇게 있어요."

내 갈라지는 목소리에 흠칫하던 그녀는 이윽고 가만히 있었다. 내 변화가 두려운 걸까?

여전히 그녀를 안고 등을 가볍게 쓸면서 그녀의 육체를 음미하였다.

부드러운 팔과 젖가슴, 그리고 하복부의 느낌이 두꺼운 옷 사이로나마 전해져 오고 오른손을 내려 엉덩이 위에 살짝 스치듯 지나치자 한없이

물컹거리는 느낌이 고혹적이었다.

여자가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을 때 그녀를 탐한다는 것이 사내답지 못하다고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또한 연모하는 여자를 그러한 상황이

아니면 가지기 힘든 것이 일상 경험인 것을 깨달은 나는 비록 비겁하지만, 그녀를 가지고 싶었다.

평소 연모하는 여자가 내 품에서 파닥거린다는 것과 그 여성이 또한 와이프의 친구라는, 그리고 한 남자의 아내라는 사실이 더욱 그녀에 대한

욕구를 자극하였다.

그녀의 물컹거리는 엉덩이를 다시 한번 스치듯 쓰다듬자 그녀가 움찔하였다.

그녀의 반응에 난 무마라도 하듯, 아니면 그 행동을 정당화라도 하듯,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미 그녀도 내 행동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 아닌가?

그녀의 몸매를 쓰다듬으며 난 그녀의 귀에 자그마한 목소리로

"진주 씨, 이런 말 하면 뭐하지만...난 진주 씨를 사랑해요. 와이프의 친구를 사랑한다는 말이 이상하지만 난 진주 씨를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어요. 처음 볼 때부터!"

"너. 너무 당혹스럽군요. 진희에게도."

"그러실 거예요. 저도 이런 저 자신이 당황스럽군요. 하지만 오래전부터 진주 씨가 맘에 들었어요. 다른 사람의 아내라는 것이 늘 마음속에 장벽을 만들었는데...그러면 영원히 내 마음을 밝힐 길이 없을 것 같아서요"

"석우 씨...전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요. 저를 사랑하신다니. 전 한 남자의 아내이고 진희의 친구예요. 바로 석우 씨의 와이프 친구란 말이에요!"

"그런 것은 다 필요 없어요. 진주 씨가 좋은 걸 어떡해요? 나도 내 맘을 도저히 제어 못하겠어요."

때아닌 논쟁 아닌 논쟁으로 그녀의 처지도 잊은 채 내 마음을 전하느라 진땀이 흘렀다.

휑하니 부른 밤바람이 차가웠다.

난 우선 차에 들어가 이야기하자 했고 그녀도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였는데 상기된 표정이 멀리서 오는 가로등 불빛에 붉게 물들었다.

차에 오르고서 한참이나 말이 없었다.

침묵이 주는 어색함.

난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녀도 내가 싫은 표정은 아니었으나 진정한 그녀의 맘이 어떤지 알 길 없는 내 마음은 초조함으로 번잡할 뿐이었다.

"진주 씨. 다른 것은 아무것도 생각 말고 말해 보세요. 제가 싫은가요?"

"........"

"싫은 건 아니지만. 너무 뜻밖이라! 그리고 우린 가까워져서는 안 될 사람이잖아요?"

그녀는 안다.

그녀가 내 마음을 받아들인다면 그녀와 난 육체관계가 이루어질 것임을!

육체관계가 아니라면 받아들일 수 있지만 육체관계가 개입되면 사회의 도덕적인 틀이 그녀에게 많은 제약을 가하리라는 것을!

"싫지 않으면 됐어요. 고마워요."

일단 고비는 넘어간 듯했다.

"우리. 친구처럼 지내요. 다른 것은 다 잊어버리고 편한 친구처럼, 그리고 만나면 좋은 연인처럼 지내요".

"진희는요?"

"와이프도 있지만 나 역시 외로운 사람이에요. 와이프가 채워줄 수 있는 것이 있고, 진주 씨가 채워줄 수 있는 것이 있어요. 네? 우리 편안한 친구처럼요"

그녀의 맘도 많이 누그러진 것 같았다.

차 속의 온기도 그렇지만 뜻하지 않은 대화에 시간이 흐르면서 충격이 덜해져서 그런 것도 같았다.

조수석에 앉아 있는 그녀는 어둠 속에서 뭘 보는 건지 머리를 아래로 숙이고 주시하는데 지나가는 차의 불빛에 머리카락과 목덜미가 청순하게 와 닿았다.

그녀의 손을 잡은 내가 손에 약간 힘을 주어 그녀의 등을 감싸 안자 그녀는 깜짝 놀라는 듯하다가 곧 잠잠해졌다.

난 용기를 얻어 그녀를 내 쪽으로 살짝 당기었다.

약간의 당기는 단순한 동작만으로도 그녀의 체취며 향기가 곧 내 아주 가까이 다가왔다.

등을 어루만지다가 쓰다듬고 그러다가 몇 올의 머리카락을 만지고.

우리에게는 마치 친근한 연인처럼 정지된 시간이 머무는 듯 했다.

손바닥으로 느껴지는 그녀의 브래지어끈.

아주 멀게만 느껴졌던 그녀가 바로 내 옆에 있고 난 그녀의 육체 아주 가까이, 그것도 그녀의 가슴으로 연결된 브래지어끈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녀도 상황을 인식하는지 쌔근쌔근 숨소리가 가빠졌다.

난 그녀의 얼굴을 내 쪽으로 살며시 돌렸다. 아주 살며시...

그리고는 아래를 바라보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주시하다가 내 어깻죽지에 그녀의 얼굴을 당겨 담고는 토닥였다.

머리카락의 감촉이 사랑스러웠다.

"진주 씨, 어때요? 난 아주 편안한데.."

작은 소리의 내 말이 환청이 된 걸까? 아무런 대꾸도 없다.

난 그녀 얼굴을 약간 들게 한 후 그녀의 까만 눈동자를 들여다보았다.

이쁘게 생긴 눈썹과 오뚝 솟은 코의 윤곽이 더없이 아름답게 느껴질 때 내 입술을 그녀의 입술에 대었다.

흠칫!

순간 경직된 그녀의 반응을 알았지만 난 부드러운 그녀의 입술을 음미하였다.

말랑거리며 다가오는 촉감이 더없이 부드러울 수 없었다.

입술로 그녀의 입술을 조금 핥자 옅은 루즈가 내 입술에 묻었다.

약간의 끈적함!

혀를 입술을 한번 훔치고 그녀를 안은 팔에 좀 더 힘을 가하면서 점점 그녀의 입술을 탐하는 강도가 짙어져 갔다.

와이프하고는 이런 잔잔하고도 애틋한 키스를 한 것이 얼마나 되었는지도 모른다.

미안한 감정이 들면서도 그녀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혀로 그녀의 입술을 빨자 진주 그녀도 조금씩 반응하기 시작했다.

조금씩 입술을 움찔거리다가 내가 입술을 빨면 그녀도 조금씩 입술을 벌렸다.

입을 약간 벌릴 때면 그녀의 도톰한 입술이 짓눌림 없이 나타나 더욱 말랑거리며 부드러운 느낌이 전해져 온다.

난 본격적으로 조수석의 그녀를 안고 그녀의 입술을 벌리고는 마침내 그녀의 혀를 잡았다.

내 입술에 사로잡힌 그녀의 혀는 연체동물처럼 흐느적거리다가 말랑거리면서 더 없이 나를 흥분시키면서 달콤함을 전해져 왔다.

난 일순 내 입술을 떼고는 사랑스러운 눈으로 그녀를 바라본 후 다시 그녀의 입술을 물었다.

한 여자의 입술을 점령한다는 것은 바로 그녀의 육체를 가졌다는 것!

아주 멀게만 느껴졌던, 상상 속에서나 있었던 일이 현실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벅찼다.

그녀의 입술을 꽉 물고는 손을 앞으로 돌려 그녀의 젖가슴 위로 얹었다.

움찔!

그러나 난 내 행동을 지속했다.

브래지어가 가로막고 있는데도 한없이 물컹거리는 젖가슴의 감촉, 30대 초반을 넘어선 물오른 여자의 유방이 주는 감흥이 남다르다.

내가 그녀의 유방을 부드럽게 쓰다듬자 그녀는 내 입술에서 그녀의 혀를 빼면서 도리질하려고 하였으나 더욱 힘을 주어 혀를 물고는 진주 씨의 젖가슴을 주물럭거렸다.

그녀 역시 친구 남편에게 자기 젖가슴이 마음대로 주물러지는 것이 민망했었나 보다.

그녀의 실크 브라우스 위로 젖가슴을 만지다가 단추 하나를 겨우 끄른 후 그 사이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를 만지고는 맨살의 젖가슴을 쥐었다.

부드러운 탄력, 진주 씨의 젖가슴은 황홀 그 자체였다.

여자를 접해봤지만 이런 부드러움과 탄력은 흔하지 않다.

더군다나 밖으로 보이는 그녀의 가녀린 몸매와는 달리 충실하고 풍만한 젖가슴을 옷 속에 감추어 두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남자로서의 즐거움!

얼마 후 그녀와의 육체적 유희를 끝내고 장소가 장소인지라 그녀를 집에 데려다주기로 하였다.

그녀를 마침내 내 여자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뿌듯했다.

애인..애인이라!

그렇다. 이제 진주, 그녀와 난 애인이 된 것이다.

그녀는 저기, 나는 여기...

그 사이에 가로막힌 벽들이 있지만 마침내 그 벽들을 뒤돌아 그녀의 묵시적 동의하에 우린 애인이 된 것이다.

집에 데려다준다고 말하고는 차를 몰았다.

날씨는 추워도 마음은 푸근했다.

새로운 시작이 시작된 것이다.

가는 길에 모텔에 보였다.

저 멀리 네온이 반짝이는 모텔, 짧은 순간, 얼마의 거리가 아닌 그 짧은 순간에 많은 고민과 생각이 교차했다.

마음속의 결론이 나기도 전에 차는 모텔 근처에 다가왔다.

난 모텔 언저리에 차를 세우고는 진주 씨를 바라봤다.

갑작스러운 내 행동에 의아하던 진주 씨는 창밖에 번뜩이는 모텔 간판을 보았나 보다.

눈을 둥그렇게 뜨고는 나와 밖의 모텔을 번갈아 바라보다가 아니라는 듯이 고개를 내저었다.

"진주 씨....아쉬워서 그래요. 조금만 더 진주 씨하고 있고 싶어요. 지금 집에 들어가도 진주 씨 땜에 잠도 안 올걸요. 네? 조금만 더?"

내 간절한 맘이 통했는지 그녀는 이윽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조금...

난 차를 몰아 주차장에 주차하고는 그녀를 팔로 안고는 들어갔다.

진주, 그녀는 혹시 남이 볼세라 몇 번이나 두리번거리다가 성급히 안으로 몸을 피했다.

방안에 막상 들어오자 난감하였다.

아까의 에로틱한 분위기는 이미 끝나고 서먹함이 자리 잡았을 때 난 그녀를 안았다.

내 품에 꼭 들어오는 그녀의 몸집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외부와 단절된 밀폐된 공간이 나에게 자신감을 주었다.

"진주 씨,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은 너무 이뻐요."

`당신`...

친구 남편이 자신에게 당신이란다.

"저..정말요? 제가 이뻐요?"

그녀도 여자다.

그럼요. 진주 씨는 너무 사랑스러운 여자예요."

"난 진주 씨를 처음 볼 때부터 맘에 들고 사랑했어요. 아세요?"

"저..저도 약간은 느끼고 있었어요. 하지만.."

"알아요. 친구 남편이고 와이프 친구라는 것을. 그렇지만 좋은 걸 어떡해요. 진주 씨는요?"

"네?"

"진주 씨는 내가 어땠는지 알고 싶어요."

"저도 석우 씨가 좋기는 했어요. 인상도 좋으시고 성격도 좋으시고..."

"정말요? 우와!"

그녀의 맘을 들은 순간 날아갈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난 그녀가 귀엽고 사랑스러워 꼭 껴안고는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

그녀도 조금은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자기 젖가슴까지 만진 남자!

내 몸에 부드럽게 안기는 그녀를 안고서는 젖가슴이며 엉덩이를 맘껏 애무하였다.

이제 이 여자는 비로소 내 여자가 된 것이다.

오동통한 엉덩이. 풍만함 젖가슴, 파닥이는 그녀의 육체는 나에겐 새로움의 극치였다.

그녀의 겉옷을 벗기고 젖가슴을 주물럭거리다가 블라우스마저 벗기려 하자 그녀가 내 품을 벗어나 욕실로 향했다.

꿈만 같았다.

늘 그녀의 그림자만 바라보다가 이렇게 실체로서 느끼지 않는가.

와이프한테는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그녀를 속이고 그녀의 친구와 이런 은밀한 장소에서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죄책감도 들었지만 지금의

행운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그녀가 욕실에서 나왔다.

놀랍게도 그녀는 아까 욕실에 들어갈 때와 같은 모습이었다.

씻은 것은 분명한데 똑같은 복장으로 챙겨입고 나온 청초한 모습! 진주!

그래서 그녀는 아름다운지 몰랐다.

나 역시 가볍게 양치질과 샤워 후에 욕실을 나오자 그녀는 물끄러미 앉아 있다가 나를 보고는 고개를 숙였다. 취침 등을 켰다.

난 그녀 가까이 가서 그녀를 안고는 진한 키스를 하자 그녀도 나에게 안겨들었다.

그녀를 안아서 내 무릎에 앉히고 그녀와 다시 진한 키스...

그리고 물컹거리는 젖가슴을 이지러뜨리며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옷 사이지만 부드러움과 물컹거림이 내 여자임을 느끼게 했는데 아까부터 서 있던 내 자지가 그녀의 허벅지를 찔렀는지 그녀는 허벅지를

움직이려 하였다.

난 참지 못하고 그녀를 침대 위에 눕히고는 안고, 만지고, 쓰다듬고, 시간이 아까운 양 그녀를 탐닉한 후 이불속에서 그녀의 옷을 하나씩 벗겼다.

블라우스를 벗기고 속내의, 그리고 브래지어...탱하고 튀어나오는 젖가슴!

머리를 진주 씨의 젖가슴에 박고는 입술로 젖 봉우리를 물었다.

"아!"

그녀의 입에서 잔 신음이 흘러나왔다.

난 그녀의 유두를 입에 물고 빨다가 유방 전체를 입술로 쓰다듬고 다시 젖을 빨고...

어린아이처럼 젖가슴에 몰두하였다.

그녀는 내 머리를 꼭 안은 채 옅은 신음만 내뱉을 뿐이었다.

"아으~~ 아!! 서..석우씨~~"

"진주 씨. 당신 젖은 너무 이뻐. 감촉도 너무 좋고.."

"그..그래요? 진희 거하고는 어때요? 아..."

와이프하고 경쟁심이 생기는 모양이다.

"와이프도 괜찮지만 진주 씨 젖이 더 풍만하고 부드럽고 좋아요. 아...쯥..쯥!"

"아흑~~ 아...으.. 저..젖이라니.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이상해요."

젖이라고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니 이상한 모양이었다.

"진주 씨. 난 노골적인 말을 좋아해요. 벌거벗은 잠자리에선 꺼릴 게 뭐 있어요. 난 노골적이고 음탕한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해...쯥..쯥.."

"그런...아흐"

젖가슴을 빨다가 다른 손은 아래로 내려가 그녀의 사타구니 주위를 만졌다.

펄떡!! 그녀의 사지가 가는 경련을 일으켰다.

그녀의 무안을 덜어주려고 그녀의 손을 가져다가 내 자지를 쥐여주었다.

펄떡이는 자지의 맥박이 그녀의 손아귀에 쥐어지자"아!!" 하는 그녀의 신음이 들리고 곧이어 그녀의 의지로 내 자지를 주물럭거렸다.

난 이불속에서 그녀의 사타구니 주변을 맴돌다가 이윽고 그녀 도톰한 보지 둔덕을 어루만졌다.

바지라 그런지 몸의 굴곡을 따라 쉽게 둔덕의 형체를 느낄 수 있었다.

옆의 호크를 찾아 풀고는 그녀의 도움을 받아 바지를 내리자 하얀 팬티가 눈부시게 나타났다.

레이스가 달린 앙증맞은 팬티! 그 팬티 사이로 털이 보이고 보지 둔덕이 겨우 모습만 감춘 채 숨어 있었다.

삼각의 신비 지대!

늘 꿈꾸어오고 상상해 왔던 진주 씨의 보지가 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상당히 도톰하게 솟아오른 보지 둔덕을 감싼 팬티를 벗겨내자 균열이 진 계곡이 나타났다.

이지적이고 청순한 그녀의 이미지와는 달리 털이 옅은 보지의 균열은 어두운 계곡을 드러낸 채 음탕하게 남자를 유혹하고 있었다.

손바닥 전체를 둔덕 위로 올려 어루만졌다.

상당히 넓은 느낌이다.

성 경험이 많은 유부녀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손가락으로 대음순과 소음순을 어루만졌다.

"아아..아! 석우 씨!"

"진주 씨 보지는 유혹적이야!. 털도 많지 않아 더 음란해 보이고!"

"아이~..나빠..또 그런 소리를! 아흑! 거..거기는 만지지 말아요. 아아..나..어떡해!!"

"난 음탕한 소리를 좋아한다니까! 음...진주 씨 보지는 이뻐"

"으으...또..진희는 거..거기에 털이 많죠?"

"거기 어디?"

짓궂은 내 질문..

"아이...거기..나빠..."

"거기 어디?"

"진..진희 보지!"

"응..그래. 그런데 어떻게 알지?"

"예전에 목욕탕에서 봤어요. 털이 굉장히 많던데. 털이 많은 게 좋지 않아요?"

"많은 것 보다 적은 것이 더 음란해 보여 좋아. 하하"

"아이..짓궂기는..아..아...그.때 무슨 생각 했는지 알아요?"

"무슨 생각?"

"............"

"말해봐요. 어서!"

"진희 보지 털을 석우 씨가 마음대로 만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밤에는 음..밤에는 석우 씨하고 진희하고 뜨거운 섹스를 할 거라는 생각!"

"정말?"

"네. 얼마나 진하게 할까? 석우 씨는 어떻게 할까? , 우리 남편하고 다르게 할까? 석우 씨 밑에 있는 게 진희가 아니고 나라면...하는 상상도 했고요"

외모와는 달리 그 붉은 입술로 당돌하게 부끄럼 없이 이야기하는 진주 씨의 온몸에선 색기와 당돌함이 함께 묻어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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