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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펌]포트리스 하는 귀신(실화)


실화라네요.....


난 포트리스 중독자에요..
계급은 알파 금훈장인디요..


그날도 어김없이 포트리스에 접속해서 길드원들이랑
열나게 겜을 했지요....
4:4벨리전을 열라게 하고 있는데 갑자기 비매너플레이어가 온거에요..
아이다가 "니가족다주거" 이거였어요


와가지거 욘갖 욕을 다하는 거에요..입에 담지 못할 그런욕을..
그떄 내가 방장이었어요..
그래서 /ban 을 했는데 강퇴가 안되더라구용
강퇴를 한번도 안 썼는데 말에여..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우선 겜 한번하고 강퇴하기로 했죠...


근데 겜 시작했는데 그 놈 탱크가 없는거에요..ㅡㅡㅋ
그래서 3:4로 겜을 했죠...
근데 글쎼 그넘이 말을 쓰더라구요..
계속 "다 주겨버릴꺼야" 이말만 반복하더라구요..
어처구니가 없는 가운데 겜이 끝나거 보니 그 넘 아이디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강퇴를 했더니 강퇴가 됐어요...

근데 또 들어오더라구요..ㅡㅡ^
아시죠? 한번 강퇴하면 못 들어오는거......어이가 없었어요...
그래서 우리 길원들끼리 비번방 만들어서 나와 겜을 했죠...

길원들끼리 3:3하고 있는데...한판이 끝나거 그 놈이 들어오는 거에여
비번은 어케 알아갖구...그러더니 그 놈이 한다는 말이
"니 들도 나처럼 목 잘리고 싶냐?"좀 섬뜩하긴 했지만 우리 길원들은 평소 갈고 닦은 욕 실력을 맘껏 발휘해쬬..-_-

6명이서 욕을 게속 퍼붓고 있는데 그넘은 "니들도 나처럼 목잘리고 싶냐?"------->(이 상태로 계속 아무말도 안하고 있더라구요)
난 무서워서 욕은 별로 안했어요...
근데 울 길원형 들이 욕하는 게 장난이 아니었어요...


근데 갑자기 그 놈이 "오늘밤에 뒤돌아 보지 마라"
이러더니 나가더라구요...ㅡㅡ*
전 너무 무서워서 그날밤 뒤도 안 돌아보고 게임만 하다가....
잠자리에 들었죠...그랬더니 아무 일도 안 일어났어요...


다음날 포트리스에 접속했는데 길원형들이 비번방을 만들어놨더라구요
비번 물어봐서 들어갔더니 그 형들이 이런얘기를 했어요...
어제 욕을 젤 마니 한 형이 새벽 2시까지 포트리스를 했대요..
그 형이 겜을 하고 있는데....뒤에서 누가 쳐다보는 느낌을 받았대요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컴터 모니터를 통해 뒤를 봤는데..
동그란 얼굴 형체가 자기 어깨위에 있었대요....
놀라서 고개를 돌려 자기 어깨를 봤더니 아무것도 없더래요...
그 형이 무서워서 그냥 자기로 했는데....
한번도 안 겪어본 가위에 눌렸대요...
갑자기 "뒤돌아 보지 말래찌"하는 소리가 들리더래요...
그래서 눈을 떴는데 몸이 말을 안 듣더래요...가위가 시작된거죠..


시선은 천장을 향한채로 뻣뻣이 누워있는데......
천정에서 먼가 뿌연게 보이더래요...
점점 선명해지더니 그게 목잘린 머리가 자기를 째려보는 거였대요...
그 형은 너무 무서워서 눈을 감을려고 했는데 그것도 안됐대요..
그러다 그 형이 오줌이 마려워 일어날려고 하니깐 
희한하게도 가위가 풀리더래요....


그 얘기 듣고 전 너무 무서웠슴니다...
아직도 그 아이디 있어요..."니 가족 다주거"
너무 무서워요....님들아...그 사람 만나면 겜 하지말고 도망쳐야대요


그 형처럼 되기 싫으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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