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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저희 가족 몰살당할뻔한 사건(실화)




 오늘은 2004년 10월~2005년 3월 까지 저희가족에게 있었던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저희 집은 대구 달서구에있는 2층 양옥집입니다. 총 4가족이 살수있으며 1층에 2가족 2층에 2가족이 살수있는 집입니다.



저희 가족은 1층에서 살구 있구요



 이야기는 2004년 10월에 한 가족과 전세 계약을 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당시 전세 2년계약 계약금 1200으로 태어난지 돌이넘은 아이를 데리고 있는 한 가족과 2년 계약을 했습니다.



남자는 백수 였으며 여자가 회사다니면서 근근히 살아가는 가족이였습니다.



처음에는 별 무리없이 잘 지냈지만 1개월이 채 안되서 부부가 자주 싸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렇게 3개월 정도 살았을때 남자가 저희 집에 찾아와서 다른곳에 싸게 전세를 얻게 되었다며 계약금을 돌려달라 하더군요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아는데서 계약금 1000만원에 살곳을 마련해 준다고 했다는군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계약 기간이 끝나지도 않았고 뭐하러 이사하면서 고생하냐며 계약금 200을 조건없이 돌려주고 계약이



끝나면 나머지도 전액 돌려주겠다고 약속하며 그냥 살면 안되겠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그냥 이사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이사올때 상대방의 요구로 인해  저희 집에서 보일러 설치 도배 등등 방2개와 화장실 부엌을 수리하는데 400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막무가네 돈을 돌려 달라는 남자의 말에 부모님께서 화가나셔서 방이 나가면 돈을 돌려주겠다고 하시고는 이사를 먼저 가라



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사람들 3일후에 바로 가버리더군요 ㅡㅡ;;; 그리고 다음날부터 찾아와 계약금 돌려달라고 때를 씁니다.



처음에는 남자가 다음날에는 여자가 그리고는 그집 장모 부터 장인 심지어는 아는 할머니까지 데리고 전세 계약금 돌려 달라



고 때를 쓰던군요 저희 부모님은 자기들 마음대로 계약 파기하고 이사간것도 열받는데 계속 때를 쓰니 열받으셔서 방나가면



돌려준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렇게 2주정도가 흘렀을까요?



갑자기 이사람들이 안찾아 옵니다. 그리곤 어느 주말이었습니다.그날은 저희가족이 오랜만에 밖에서 외식을 하고 저녁 9시 넘



어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집에 도둑이 들었는지 집이 엉망이더군요 그리고 안방 한가운데 피가 묻어있는 식칼이 놓여져 있더군요 너무 무서워



하고 있는데 갑자기 경찰이 찾아와서 아무일 없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도둑이 들었다고 이야기하니 자기들도 이집에 누군



가 칼을들고 갔다는 신고를 받고 온거라고 했습니다. 이런저런 현장조사를 마치고 칼을 증거물로 가지고 갔구요



 그리고 다음날 전세를 살던 집 여자 언니라며 한명이 찾아왔더군요. 그리곤 혹시 여기 어제 그집남편이 찾아오지 않았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건 모르겠고 어제 도둑이 들어와서 피묻은 칼을 남겨놓고 갔다고 말을하니 갑자기 울기 시작하면서 미안하다고 말을 하더군요



 사건의 전말을 들어보니 어제 오후에 전세금 문제로 그집남편과 아내 그리고 아내의 언니되는 사람이 크게 다투었다고 하더군요



남편은 아내에게 전세금 빨리 안받아온다고 언니가 보는 앞에서 아내를 구타하다 부엌에서 식칼을 가지고와 아내의 복부와



목을 찌르고 저희집에 찾아가서 다 죽여버린다며 뛰쳐 나가버렸다는 군요



 여자의 언니는 동생을 병원으로 후송해서 수술실에 들어가는걸 확인하고 저희 집에 전화를 했지만 전화는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은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이 저희집에 왔을때는 저희가 집에 도착했을 때구요. 그리고 경찰이 그날 그남자의 집으로 그남



자를 잡으러 갔을때 그남자는 이미 자기목을 칼로 찌르고 피를 흘리고있었다고 합니다. 당행이 그남자와 아내는 목숨은 살렸구요



결국 저희 부모님은 그일로 너무 무서우셔서 우선 아는분에게 빛을 내어 그돈을 가지고 그집 아내에게 돈을 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남자는 몸이 완쾌되면 살인미수및 무단침입으로 구속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소름이 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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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열차타고 저승을 경험해봤던일(실화)





1986년 제가 7살때 일입니다.



어렸을때 일은 거의 기억이 없지만 이 일은 정말 생생히 아직 기억합니다.



 저는 어렸을때 몸이 조금 약했습니다. 부모님께 들은 이야기론 귀신도 몇번 보구 헛소리도 많이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거의 한달에 2~3번 할머니께서 오셔서 온몸에 붓으로 이상한 글도 쓰고 부적붙은 이불을 덮고 잔적도 많았다고 합니



다..



그때 저는 제방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몸이 약한 관계로 거의 매일을 부모님 사이에서 자곤 했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부모님 사이에서 이불을 덮고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온몸에 오한이 오면서 눈을 떠버렸죠



그리곤 천장을 쳐다보고 있는데 천장 사이에서 뭔가가 보입니다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의 얼굴이  저를 쳐다보고 있더군요



그리곤 저에게 말합니다.



" 이제 시간이 되었다 가자"



"어디를 가요????"



"따라 오너라" 그리고 그사람을 따라 창문을 넘어 ㅡㅡ;;; (창문달린 벽을 그냥 통과해 버렸음)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당시 저희집 앞은 도시 개발중이어서 거의 밭과 논이었습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도로가 나오고요



도로에 도착해보니 차가 한대도 없더군요 그리곤 저기 도로 멀리서 기차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빨간색 기차" 정말 바퀴까지 빨간색이었습니다. 저는 검은옷을 입은 사람을 따라 아무느낌없이 올라타 버렸죠



기차안에는 아무도 없더군요  그리곤 열차가 출발을 합니다. 하늘로 .....꼭 은하철도 999 처럼 레일도 없는데 하늘로 올라가더



군요 구름위를 넘어 별이 보이고 창문으로 보니 집이 보입니다 그러다 제 옆에 앉아있던 검은옷 입은 사람에게 계속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어디가요?" "아저씨 어디서 살아요?" 등등 정확히 뭐를 물어봤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여러가지 물어본것 같은데.....



 그렇게 한참을 가다 창문으로 눈이 아플정도의 빛이 비치더군요 저는 눈이부셔 반사적으로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잠시후 눈



을 뜨고나니 기차는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지 보이지 않고 저는 그 검은옷 입은 사람과 손을잡고 이상한 문앞에 서서 있었습니



다.



그리고 바로 검은색 옷입은 사람에게 거의 끌려가듯 어두운 문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안에 들어가니 꼭 백화점 같은곳에



엄청난 사람들이 줄을지어 서있더군요 그리곤 한명씩 아주 큰 철문으로 한명씩 들어갑니다. 한명이 들어가면 철문이 바로 닫히구요



자세히 주위를 살펴보니 서있는 사람들 옆에 검은옷 입은 사람들이 한명씩 서있더군요 그렇게 한참을 서있었습니다. 그런



데 갑자기 무서워지더군요 본능적으로 저기 들어가면 집에 다시 못갈것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울면서 검은옷 입은



남자에게 집에 데려다 달라고 때를 쓰기 시작했습니다.그런데 그 남자의 얼굴이 정말 괴물처럼 무섭게 변하면서 이제 늦었다



고 하더군요 그 이야기를 듣고나서 한참을 울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철문앞에 섰습니다. 문앞에 있던 검은색 옷을



입은 문지기 같은 사람이 들어가라고 제촉하더군요



 저는 무서워서 문앞에 서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계속 울었습니다. 정말 목이 아플정도로 .........



그순간 갑자기 누군가 저의 상의를 잡고 반대편으로 뛰기 시작하더군요



 저는 철문에서 멀어지는것과 동시에 검은색 옷을 입은 1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하늘에 붕 떠서 저를 잡으러 오는걸 보면서



뒤로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얼마를 끌려가다 저를 끌고가던 사람이 저를 뒤로 던졌습니다 그러면서 무슨 유리벽처럼



보이는곳을 부수며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그순간 저를 던진 사람을 볼수있었죠 삼베옷을 입은 흰색수염이 있는 어떤 할아버지 였습니다. 떨어지는 순간 그 할아버지께



서 말씀하시더군요



 "이놈 넌 아직 올때가 아니야"



 그리고 저는 비명을 지르며 하염없이 떨어졌습니다. 아주 무서운 속도로 ......



구름을 지나고 도시의 불빛이 멀리 보이며 저희 집이 점점 가까워 지더군요 그리곤 거짓말처럼 제가 자고 있던 방안의 모습



을 볼수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저의 가슴을 누르고 있고 어머니는 옆에서 오열하고 계시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아버지께



서 심장마사지를 하셨던것 같습니다.



 잠시후 저는 제 몸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며 눈을 떠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순간 가슴이 엄청 아프더군요 숨도 제대로 쉴



수없었구요 잠시후 저는 생전 처음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그리곤 기억이 안납니다 정신을 차렸을때는 병원



에 누워있었구요



 제가 경험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부모님에게 제가 격은 이야기를 해봤지만 도무지 믿지 않으시더군요



그리고 세월이 지나 고등학교 올라 갔을때 놀라운 사실 하나를 알게되었습니다.



어느날 할아버지댁에 부모님과 놀러갔을때 할아버지께서 사진하나를 꺼내시더군요



저는 그 사진을 보고 까무러 칠뻔 했습니다. 7살때 저를 던진분의 얼굴이 거기 있었으니깐요 알고보니 저의 증조부 되시는 분



이셨습니다. 제가 태어나던 해에 돌아가셨다고 하시더군요



 증조부께서 저를 살려주신거죠 ㅠㅠ



 지금도 증조부 제사를 지내고 있지만 왠지 다른분에 비해 그분 제사때만 되면 가슴이 찡해옵니다. 그리고 열심히 절을 하며



감사의 말을 매번 마음속으로 드립니다.



 요즘 가끔 부모님에게 이 이야기를 해드리면 그저 웃으시기만 합니다. 그리곤 증조할아버지께서 주신 생명이니 열심히 살라



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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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경험담입니다





제 나이 26 그러니깐 11년전 이야기네요



저는 고향이 충북 청주이고 고모부가 보은아래쪽 운암이라는곳에 살고있습니다.



때는 중2.. 한참 봉사활동시간이다 뭐다 해서 방학때 놀겸 고모부가 사는 운암에서



농촌봉사활동을 할겸 친한친구와 단둘이 내려왔었습니다.



여름방학이라 날도 더웠고 일감도 그다지 많지 않던터라 밭에서 2시간정도 일하고



8시간씩 봉사활동 시간을 햇다고 도장을 받곤 했었죠..



그날도 무척 더웠습니다.



고모부의 집앞에는 운암천이라는 냇가가 있었고, 마침 더웠던 저희는 그곳에서 물장난을



치려고 냇가로 내려가고 있었죠..



복날도 다가오고 지방이고 시골이라서 그런지 몸보신으로 오리를 해먹는 집이 많았습니다.



오리는 잡을때 목을 쳐서 피를 사발에 받아 마시던 시절이었습니다.



저희가 냇가에 가려는데 동내 할아버지가 목이 접힌 오리를 손에 쥐고 걸어가시더군요.



머리는 잘려있었습니다. 피도 드셨는지 다가올때 피냄새가 진동했었습니다.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해서 그 할아버지를 피해서 냇가로 내려가려는데



할아버지가 저희를 부르셨습니다.



" 얘~ 니들 지금 냇가 가는겨??"



충청도 사투리였으나 자세한어구는 지금 생각나지않고 대충 이런분위기였습니다.



얼떨떨 하기도하고 할아버지가 무서웠던 우리는 멀리 도망가듯이 냇가로 다가가며



"네~ 그래요~ "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뚝방에서 냇가로 내려가는 저희한테 잠깐 서라고 하시며 이 말을 해주셨습니다.



"내가 말여~ 이상한 일이있었거든?? 오늘 말여~ 냇가 가지마~ "



저희는 황당하기도 하고 호기심도 들어서 냇가로 가던 걸음을 멈춰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할아버지~?? 무슨 일이었는데요?? "



그러자 할아버지는 오리를 보여주며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날 이때까징 오리 잡아먹구 살았는데?? 오늘같은 경운 첨이여



 니*리 잡을때 피도 받아먹는거 알지?? "



"네~ "



"오늘 있지?? 오늘도 이놈 모가지 콱쳐서 피좀 받아먹을라고 햇는데..



 콸콸 나와야하는 그놈이 안나오는겨~ "



할아버지는 그놈의 의미를 몰라서 어리둥절한 저희를보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피 말여~ 오리피~ 원래 오리잡으면 콸콸 나와야하는데 오늘 이상하게 하얀 고름이 먼저나오는거아녀?



내도 잡아묵을라다 걍 이놈 묻어줄라고~ "



아직까지 어리둥절한 저희에게 할아버지는 재수음는날이니깐 냇가에 들어가지 말라고 하시고 가셨습니다.



나: ㅅㅂ 기분 조캇네.. 야 어쩔거냐??



친구: ㅋㅋㅋ 병1신 오리였나*? ㅋㅋㅋ 왜?? 쫄앗냐??



친구에게 오기가 생기기도해서 할아버지의 말을 무시하고 냇가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냇가에서 정말 재밌게놀았습니다. 물 깊이는 골반까지 오는 (그당시160cm엿음) 깊이였고..



이런 냇가에서 빠진다거나 하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친구: 아 ㅅㅂ 발 조ㅅ나 아파.. 좀 평평한데 없냐??



냇가여서 둥근자갈이 많이깔려있었는데 미끄럽기도하고 할아버지의 말이 걸려서



조심조심 놀느라 발이 더 아팠던거 같았습니다.



나 : 여기 아래로 내려가면 모래좀 깔린데 나와~



친구: ㅅㅂ 야~ 왜 안말해줬냐? ㅋㅋ 글루가자~



그때 예전에 고모부한테 들었던거 같은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5년쯤에 아래쪽에서 물놀이하다 죽은애들이 있다는거..



다리쪽은 절대로 들어가지마라..



하지만 저는 싸그리 무시했습니다. 왜냐면 작년에 그곳으로 부모님과 물놀이 왔을때



고작 저의 허리근처도 닺지 않는.. (지금잇는곳보단 깊지만) 곳이었으니까요..



친구랑 같이 그곳으로 내려갔는데.. 주변에 못보던 물풀들이 많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냇가주변에 물살도 거세지 않고.. 수심도 그대로이고



바닥이 모래랑 자갈이 섞여있어서 발이 편해서 그곳에서 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곳에서 놀기시작한지 10분도 안되서 발생했습니다.



서로 붙잡고 물속에 빠트리며 놀다가



물이 코에들어가고 귓속에 뽀롱뽀로록 거리는 물소리가 들리고 가려졌던 시야가 돌아왔는데..



제가 본것은 끝없이 어둡고 침침한 공허뿐인 공간이었습니다.



저는 깜짝놀라서 몸을 바로일으켰는데 발이 땅에 닺는순간 모래가 쭈르륵 미끌어지며



저의 발을 잡아 움켜쥐었고.. 저의 몸은 그대로 뒤로 눕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물에 빠지게 된것이었습니다.



발이 모래사이로 파고들어 발에 감기는 낯설은 느낌을 받으며 몸은 뒤로 눕혀지고있을때



물밖에 비췬 친구의 얼굴이 사라지며 점점 어두워지더니



제 또래의 여자애 얼굴로 변해갔습니다.



퀭한눈.. 코와 입술은 파르스름했고.. 머리카락은 무슨 미역을 감아논것처럼



저의 얼굴을 간지럽히곤 했습니다.



저는 그 여자애를 보고 너무 놀랍고 당황해서 그나마 머금고있던



산소를 꼬로로록 소리와 함께 배출하고 있을때..



다행히 제 친구가 저의 손을 붙잡고 일으켜 주었습니다.



친구: 야~ 뭐하냐?



나: 쿨럭.. 쿨럭... 퀘에에엑



저는 물먹은걸 토해내고 덜덜덜덜 떨며 친구의 팔을 부셔질듯 무섭게 움켜쥐었습니다.



친구: 아 ㅅㅂ새ㄲ  아파!!  이 ㅅ끼야!!



나: 덜덜덜덜.... 덜덜.. 무무무무루물속에.......여여여여... 여자애가 있어......



   



     나나나나나.. 나가자.... 빠빠빠라리릴...



그제서야 친구도 겁을먹었는지 얼굴이 굳어졌고 물밖에 나올때까지 아무말도 없었습니다.



물밖에 나오자 그제서야 친구놈이 물어봤습니다.



친구: 야?? 너 귀신봤냐??



나: 시...발......... 나... 디지는줄 알았다....



친구: 아오... 시1발 죠낸아프네...



잠시 정신을 추수린후 저희는 고모부의 집으로 도망치듯 뛰어가



옷가지와 봉사활동 도장을 챙겨들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왜 그러냐고.. 자고 가라며 고모부가 다정히 물었었는데..



사실대로 말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들어가지 말라는곳을 갔던거였거든요..



집에 돌아오면서 친구놈이 제가 붙잡았던 팔뚝을 보여줬는데..



시컴하게 멍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평생 우려먹을테니 각오하라는 위협까지 잊지 않고요..



다음날..



친구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덜덜 떨면서 얘기하더군요..



친구: 야야야.......



나: 왜 임마??



친구: 너... 어어어 어제....... 물에 빠졌을때.....내 어깨도 잡았었냐??



나: 응?? 아니~ 나 니 팔뚝만 잡았었잖아~ 두손으로..



     ㅅㅂ 니가 멍든거 보여주고도 그러냐??



그러자 친구놈이 패닉상태로 빠져들더군요..



친구: 시시시시ㅣ.... 시1발바라비..  나나나나나ㅏ나나나.... 어깨도... 멍들었어..



어깨는 전혀 잡았던 기억이 없었습니다.



죽을까봐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팔뚝을 있는힘껏 잡고있었을뿐..



그날 친구네 집에가서 떨고있는 친구를 진정시키고 어깨를 확인해보았는데..



그 멍자국은..



누군가가 양어깨를 힘껏 누르고 있었던거 같은 자국이었습니다.



그것도.. 가느다락하고 조그만한 손으로 말이죠..



몇년후.. 냇가에서 상습적으로 모래를 채취한 일당이 검거되었다는 뉴스을 듣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위령제를 열었었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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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이야기/ 혼령이란 존재의 그들..



저의28년인생에서



혼령을목격했고....또 그로인해생겼던일들의



이야기보따리를 한번풀어보려고 합니다





저희조상님들께서 뭐 신내림을받거나 무당을하셨던분이



계신것도아닌데



유독 제동생이나 저는 일반사람들이 못보는것을



자주 보곤합니다..ㅎㅎ



그래서 생긴일이 이래저래 좀많네요..



한창더워지면 쓸려고했지만



나중엔 더 바빠질거같아 지금 써볼려구해요~ㅎㅎ



많이 부족하고 글솜씨도없지만...



재밌게봐주셨으면하네요





첫번째이야기는 제가 중3겪은 일입니다



그때 처음귀신이란 형상을 목격했고



어린나이에 큰충격을받았던지라



아직도기억에생생하네요



제가중1이였을때 아버지께선 사업을



한창 진행하시던중이었습니다



그렇게 2년여에걸쳐 아버지의노력끝에



크게성공을 하셨고



중3때 큰집으로 이사를 하게됬습니다



어린마음에 기분이정말좋았죠...



부모님방,저와 제동생방을 하나씩가지고도



방이2개나남아서 서재,옷방으로 쓸만큼



큰집이였으니깐요...



일은 이사한후로 터지기시작합니다...



이사를하고 한달쯔음지나



친구들과 오락실에서 죽치다가



집에들어왔습니다



동생이 친구와 티비를보고있더군요



저를한번 흘깃보더니 티비를보더라구요



근데 이 어린것들이 오빠를보고 인사를안합디다...



씻고나서지랄해야지 하고



욕실로들어가 씻고나서



동생을불렀습니다



어릴때부터 부모님께 아래위를 명확하게



배운탓에 그냥넘어갈수가없었죠...



"야 친구를델고왔음 오빠한테 인사를시켜야될꺼아이가?"



"엥? 친구는무슨친구??"



"니랑같이 티비보던 아는 누고?"



"무슨...내계속 혼자티비보고있었거든"



....할말을잃었습니다



분명둘이앉아 티비를보고있었습니다



계속동생에게물었습니다



친구델고온거아니냐고...니랑 같이앉아있는 애는누구냐고...



동생은무섭다고 하지말라고만 했구요..



의아했지만



잘못본거니 넘기고 부모님껜 말씀드리지않았습니다



그러고몇일뒤 중3인저에겐



고등학교를 좋은대로가야 좋은대학을갈수있다는압박에



방에서 혼자 책펴놓고 팬을끄적거리고있었습니다



그때어머니께서 문을 획여시더니



슥 둘러보시는겁니다



"니 집에 여자친구델고왔나?"



"아니..엄마아들 공부중이잖아"



"아닌데 니랑 어떤가스나랑 낄낄거리던소리들리던데.."



그때 소름이 쫙돋더군요



앞에 겪었던일에 어머니까지 이러시니



분명 뭔가있다고 생각되더군요



그날저녁 아버지가 귀가하시고



저녁식사를하면서 아버지께말씀드렸습니다



아버지께서도 흠칫하시더군요...



아버지도 몇일전에 이상한일을겪었다고...



밤늦게 서재에서 하시는일에대한 서류검토



문서정리를하고계셨답니다



근데 거실에서 쿵쿵쿵 뛰어다니는소리가들리더라네요



아버지께서속으로 제동생이나 제가 뛰어다니는줄알고



서재문을획재끼고 거실을둘러보니



아무도없었다는겁니다..



잘못들었나하고 의아해하셨다네요



다시앉으셔서 이리저리보고있는데



또쿵쿵쿵.....



"인노무*!!!!!"



하면서 문을확 열었는데



또아무도없더라네요...



그래서 제방,동생방을 다확인하셨다더군요



자나..안자나...



당연히 늦은시간에 저와제동생은 자고있죠...



그렇다고 어머니께서 쿵쾅쿵쾅 뛰어다닐일은없구요



피곤해서잘못들었나싶어서



잠자리에드셨답니다



이리저리 가족들이겪은일을 종합해보니



많이이상하더군요



어머니께서도 동네사람들이 쉬쉬하는거같다면서



집에뭐문제있는거아니냐고...



아버지께선 내일알아본다고하시고



그날은 그냥넘어갔습니다...



그리고다음날 동생이그러더군요



어젯밤에 가위눌렸다고...



근데 어떤여자애가 밤새도록



나랑친구하자.. 나랑 놀러가자...



이랬다고하네요



어머니나 아버지께선 잠자리가바껴서



적응을못해서 가위눌리고



헛것까지보는거야 하고넘기셨지만



두분표정 상당히 안좋았던걸로기억합니다





그리고 얼마후에



제가 가위에눌렸구요



가위는국민학교때부터 눌렸던지라



그닥 무섭진않았지만



그날 저에게 처음으로 심야의불청객과함께



가위가눌려서



오줌지릴뻔했습니다...



정말거짓말같이...동생이 가위눌렸을때봤다던



어떤여자애가 제가 눈을뜨니 제 얼굴바로앞에



지얼굴을 들이밀고있더군요



그때 저의 귓전에 때리던말이 지금도생생하네요



나랑놀러가자.... 나랑놀러가자....



아마그때 줏대없이 끄덕거리고놀러갔더라면



전어떻게됬을까요..ㅎㅎㅎ



그렇게 귀딱지가앉을정도로 놀러가잔소리를듣다가



새벽동이틀무렵 조용히사라지더군요..





다음날 한숨도못자고 퀭한눈으로 학교를다녀오니



집이 텅비어있었습니다..



처음 이사해서들떠있었던기분은



이제온대간대없고



커다란 식인괴물의 입안에들어온듯



혼자 텅빈 집안에있는 자체가



저에겐 크나큰공포였죠...



그리고 몇일뒤 어머니께서



그날저녁 아버지와 이야기를나누시더군요



옆에있었으니 못들었음 귀머거리겠죠?



어머니께서 집에 무슨일이있었는지 알아야겠다는마음에



전에살던 또 그전에 살던 사람들의연락처



까지 알아내서 연락하고연락해서 어떻게해서



이집에있었던 일을들으셨다고하네요



우리가족이 살기 4~5년전에 우리가족처럼



4식구가 이집으로 이사를왔었다네요



그집은 딸이 둘이였는데 작은딸이많이아팠었다고...



어릴때부터 몸도많이안좋고 잔병치레도많고





학교도많이못가고 거의 집에서만있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가끔볼수있는



약골케이스였다네요



10여년전일이고 자세한내막도 흐릿흐릿해서



기억은잘안나지만



병원에서지어준 약을잘못먹어서



몸에 열이갑자기 확 올라서



손도못써보고 집에서 그대로 죽었다더군요...



그리고 그가족은 딸 장례치르고



바로이사했단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족이 이사오기 바로전에살던



가족들도 1년을채못살고나가고



빈집상태로 오래있다가



우리가족이 이사를온거구요...



그렇게 귀신이란존재가 저나 제가족들에게 나타나서



후덜덜하게 했던것도 그렇지만



어린나이에 밖에나가서 제대로뛰어놀지도...



제대로된 친구도하나없이 쓸쓸하게 죽어갔다는게



마음 한편으론 좀 씁쓸하더군요..



그래서 제동생이나 저에게 찾아와



놀러가자고...친구하자고... 했던것같았구요



그렇게 이집에있었던일을 알고나신후



어머니께선 무당집이나 절에 다니시면서





부적도많이 습득하셔서 집이곳저곳에 붙여도보고



많은노력을 하셨지만



가족들 건강도 눈에띄게 안좋아지는거같고해서



아버지와 상의끝에



1달여정도를 더살고 다른집으로 이사를하게됬습니다..





처음 혼령이란 존재를 목격하고 경험한



저로선 참으론 신선한충격이였죠..ㅎㅎ



그때부터 귀신은있다! 라고 굳건하게믿었고



그믿음때문인진몰라도



참으로많은일을 겪었습니다.



저의 레어한능력(?) 으로 겪은일들을



하나하나 풀어보도록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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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이야기/어언 1년만에 다시찾아오네요(끝)





제가 작년즈음에  글을올렸는데



지금까지살면서 겪었던일을 푸니마니 하다가 글하나올리고 말아버렸네요..ㅎㅎ



사는게바빠서 여가시간도없고 발바닦에땀이챌정도로 뛰다니다보니



어느새 훌쩍 일년이라는시간이 흘러버렸네요...ㅎㅎ



경기안좋다안좋다소리가 몸에 확와닿습니다...^^;



따사로운아침햇살에 화상입고 일찍일어나 쉬는주말에



글하나올리러왔습니다 ㅎㅎ



앞에 제글한번읽어보시면 이해하기편하실꺼에요...



귀찮으시면 패스하셔두 무관합니다..^^;;



서두가 참..ㅡㅡ;; 신세한탄하는것도아니고 ㅎㅎㅎ



시작하겠습니데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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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무서운이야긴아닙니다..^^;;;;



제작년 추석지내고 얼마지나지않아



친구놈이 저한테 사업을한번해보자고 제의를하더군요



원래다니고잇던직장이 오래있던데라 관두기도그렇고



부랄친구가 답지않게 이런제의를해오니 의아했습니다



또 남자의로망(!?)이 자기사업하는거아니겠습니까...ㅎㅎ



사장님소리들어가매....



어쨌든 모아놓은돈도좀잇고 우린아직젊기(?)에 괜찮은미래(?!!???!?)가있기에....



한번해보자고 오래일해서 정도많이들어버린 사장님께



눈물의사표를 면상에 뿌리고나와버렸습니다



그렇게 무모하게시작한일을 아직하고있네요...ㅎㅎ



아무튼간에 그렇게 저와친구는



한몇일 사업구상을 시작하게됬습니다



혼자사는 친구놈집에 옷싸매고 들어가서



둘이 당구치고 술마시고 안ㅁ...



암튼 뭐를해야될지 머리싸매고 열심히고민때렸습니다



여차저차 이차저차(이이야기하면 밤샙니다 제가좀 쓸떼없는얘기를많이해서..^^;;;)



대전에 조그마한 사무실을얻고



직원도 둘구하고 사장님소리들으면서 기분좋게시작햇습니다



근데 역시 자기일...사업이란게 쉽지않습디다 ㅎㅎ



둘이 진짜 엄청나게 뛰어다녔습니다 ㅎㅎ



저희가 하는일이 아파트바닥시공할때 들어가는자제를



납품하는일인데



보통 메이커있는아파트들은 계약이되잇는회사에서



자제를받아쓰기때문에



저희같은 조그만사제업체에선



자제넣기가 정말힘듭니다...그때생각하면.. 아 눈물좀닦고...



한창이렇게 공사도못따고 허송세월보내고있었습니다



열심히해볼려고햇는데 안되니 마음도상하고



이제뭘해야되나 싶기도하고



직원들 다 퇴근시키고 친구놈이랑둘이 사무실에서



쏘주에 새우깡조지고있었습니다



그떄 사무실위치가 조금외진곳에 쓰리룸이였습니다



지금은이사했습니다 ㅎㅎ



그렇게 한창술마시고잇는데



사무실에 자제쌓아두는방에 우당탕탕소리가 나네요



친구랑둘이 *사발거리믄서



한시간넘게 다 정리를했습니다



그이후로 이상한일이 수시로일어났습니다



자제방 멀쩡한형광등이 갑자기 터지는가하면



수없이 자제쌓아놓게 쓰러지고...잘붙어있던 벽지가 퍼버벅 뜯어지고..



그리고 얼마잇다가 저와 친구 직원하나 이렇게셋이서



공사딴다고 나갔을때 경리가 울면서전화오더군요



전화와서하는말이



예전부터 혼자 사무실에잇을때 계속이상한일이있었는데



대수롭지않게여기다가 오늘은 도저히무서워서안되겠다싶어서



저한테 전화를했다네요



혼자 앉아서 컴퓨터만지고잇는데 자제방 방문앞에



계속 눈길이가더랍니다



뭔가 눈에잡힌다싶으면 휙휙 봤답니다



그러다가 어떤 여자랑 눈이마주쳤다네요... 아주성난얼굴에 여자랑...



있는소리없는소리 다지르면서 뛰어나왔답니다



그리고 저한테전화를했네요...



예전부터 그런현상을 수시로격어왔던저로선 아니다싶어서



저희 모친께 전화를드렸습니다



저희모친께서 30여년을넘게 다니는절에



원래 주지스님이 정말 신통하셨습니다



근데 그주지스님은 돌아가신지 한참되셧고...



그 스님의 조카분이 지금 주지스님이신데



그러니까 원래주지스님이 지금의주지스님의



이모부되십니다...



아들도아니고 친조카도아닌데 두분이참닮으셨습니다



그 능력이라고해야되나... 퇴마라고 하는게맞겠죠



아무튼간에 모친께말씀을드려고 스님께부탁을드려서



제가 절에가서 스님을태우고 저희사무실까지 모시고왔습니다



오자마자 하시는말씀이



"일이잘안된다캣제 여 사무실에 영가한분이잇는데



그영가가 니한테 화가많이나셨네"



이러시네요 ㅎㅎ



오싹 오싹 직원들도오싹 친구도오싹 우리모두다같이오싹...



아무튼 스님께서 혼자계속 중얼중얼거리셨습니다



아마도 그영가분과 대화를하셨겠죠



한창을 그렇게 중얼거리시더니 원래있던지박령은



그자리에서 쫓아내는게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돈많이들일필요도없이 정성만보이면된다고 하셔서



친구가 제사상업체에 제사상을 큰돈에 해왔습니다



솔직히 정성보일려면 돈이좀들어가야죠.....ㅎㅎ



제도 성대(?)하게 다지내고 스님을 절에모셔다드리는길에



이리저리 좀 여쭤봤습니다



계속 영가와대화를했는데



그방에서 그런일이일어났던게



원래 가정집이고 이러면 괜찮은데



그 영가가 깃들여진 자리... 하필그자리가 자제방이였습니다.ㅎㅎ



거기를 자제로 꽊꽊채워놓으니 답답하고 화도났겠죠..



그래서 형광등깨고 벽지뜯고 자제무너뜨리고...떙깡을피운거같네요



그러면서 스님이 하시는말씀이



"이제부턴 일이좀 풀리기시작할꺼다



내가 영가분께 니좀잘봐달라고했거든..."



허허..그때당시만해도 속으로 그랬으면 얼마나좋겠습니까



이랬습니다만...



얼마지나지나않아 공사 하나둘 잡히더니



일이 없어서 울상짓다가 일이힘들어 울상지었네요..^^;



참 아이러니하게도 귀신이 방해를하다가 도움을준



아주 상콤한경우가 되버렸죠..ㅎㅎ



그리고 올해초에 사무실이사를했습니다



당연히 들어오자마자 고사부터지내버렸지요..^^;;



그래서그런가 여기사무실은 평화롭습니다



요즘은그때만큼 일이 크게많지는않아서



원래 있던사무실에 갈까라고 농을던집니다만...



직원들이나 친구는 기겁을하고 손을저어버리네요..ㅎㅎ



아사리 일좀없어도 여기가좋다고...ㅎㅎ



왜이렇게 제주위나 제가하는일엔



이런 눈에안보이는분들이 끼는지잘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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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좀 봐줘요





저를 봐달다는 것이 아니라, 이 이야기의 제목입니다.



몇년 전 돌아가신 제 외삼촌께 들은 이야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외삼촌의 시점에서 글을 진행하고자 하오니, 존대글을 쓰지 못하는 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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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촌이 월남에 있었을 때야. (월남 참전용사셨습니다.)



전쟁이 거의 끝나가고, 몇 주 후면 우리부대도 철수한다는 소식을 들었지.



우리는 아무 긴장도 하지 않은 채 후방으로 철수를 하고 있는 중이었어.



도중에 한 마을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총소리가 들리는거야.



무언가 하고 총을 움켜쥐며 돌아서는데, 왼쪽 허벅지가 뜨끔 하더라고.



불에 타들어가는 것 같았어. 그래. 삼촌이 그때 총에 맞은거야.



너무 아파서 난 그 자리에서 쓰러져버렸어.



눈 앞이 서서히 하얘지는 게, 정신을 잃는 중이라는 걸 느꼈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무슨 타는 냄새에 삼촌은 정신을 차렸어.



다리에는 붕대가 감겨져 있었지. 일어설 힘도 없었어.



우리 부대원들이 다 서서 날 바라보고 있더라고.



"이 새.끼! ~ 이제 괜찮아~ 걱정하지마~"



"다행이야...아프지 않냐?"



선임들은 웃으면서 다행이라는 듯 한마디씩 내게 던졌지.



그때도 저격병이란 건 있었거든. 아마 날 노리고 쐈었는데 실패한 모양이야. 어쨌든 다행이었지.



그런데 문득 부대원들 뒤를 보니 저 멀리에



웬 말을 탄 순경이 한명 있는거야. 순사옷을 입은 듯한 순경이. 허리춤에는 칼도 차고 있더라고.



베트남 전장에 왜 저런 차림의 순경이, 그것도 말을 타고 다니나 했어. 그 와중에도 나는 궁금했지.



그런데 그 순경이 내쪽을 향해 말을 몰고 다가오는거야. 터벅 터벅. 말굽 소리를 내면서 말야.



더 이상한건 순경이 부대원들 사이를 지나칠 때마다 그 부대원들이 몸을 반대방향으로 틀더라고.



아까도 말했지만 우린 후방으로 가는 중이었어. 반대로 가면 다시 전장이야.



어쨌든 그 순경이 나한테까지 왔어. 말 위에서 푹 눌러쓴 순사모자 사이로 날 노려보더라고.



그 때 갑자기 나를 제일 챙겨주던 선임이 순경 다리춤을 붙잡더니,



"얘는 봐주세요, 예? 좀 봐주세요 좀!" 이러면서 소리를 치는거야.



그랬더니 순경이 말없이 허리춤에 칼집을 빼더니 칼집 끝으로



총에 맞은 내 허벅지를 쿡 쿡 찌르는거야. 헌데 이상하게 아프지가 않았어.



한참을 찔러보던 순경이 입을 작게 열더니



"에이~ 에이~ 에이~ 이어애이리애애해~"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매우 웅얼거렸답니다.)



그때, 삼촌은 그 순경의 입 속을 똑똑히 봤어.



너무 이상한게, 이빨도 안보이고, 잇몸도 안보이고, 그냥 입 속에 아무것도 없더라고......



그냥 시커멓게 보였어. 무슨 동굴처럼......



선임이 다시한번 큰 소리로 애원을 하더라. 제발 얘는 한번만 봐달라고.



그랬더니 그 순경이 침을 탁 뱉으면서 돌아서더래. 그리곤 전장 방향으로 말을 타고 가더라는거야.



그런데 몸을 틀었던 부대원들이 정방향으로 (전장쪽으로) 순경을 따라 가더라? 전부 다 말야.



그리고 마지막에 그 선임이 나한테 웃으면서 말을 하더라.



"씨~~발, 담배도 이제 못피네...... 야! OOO이! (외삼촌 존함) 넌 임마 천천히 와라~!"



"그리고 말여~ 내 아들 사진 좀 꼭 갖다줘!"



그러더니 홱 돌아서서 뛰어가는거야. 난 선임을 불러보려 애썼지만 이상하게 입이 안벌어지는거야.



이상하게 눈물만 나더라고. 하염없이. 그리고 다시 잠들었어.



난 다시 알콜 냄새에 눈을 떴어.



눈 앞에는 의사 간호사가 날 쳐다보면서 소리를 치더라고.



"이 양반, 목숨 진짜 질기구만!! 하하~ 정말 다행이오!"



...................



삼촌이 저격수에게 총을 맞은게 아냐.



우리가 지나갔던 그 마을에 베트공 부대 잔당이 매복해 있었고,



긴장을 풀고 그 곳을 지나가던 우리들을 따발총으로 그냥 갈긴거야.



부대원 21명 중에 살아남은 건 나 하나 뿐이었어.



다...다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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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의 부대원들을 학살한 베트공들은 때마침 폭격을 진행하고 있던 미군 전투기가 지나가면서



그들 또한 모두 죽음을 맞았다고 합니다.



한국군들이 모두 죽어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공중에서 무차별 사격을 했다고 하네요.



마을 사람들도 모조리 사격을 당했답니다.



신기한 것은, 그렇게 난사를 했는데도 쓰러져 있던 삼촌은 처음에 허벅지에 맞은 총상을 제외하고는



단 한발의 총알도 더 이상 맞지 않으셨다는 거죠.



몇 시간 후 생존자를 확인하려 온 후방 본대원들에게 발견되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신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삼촌이 완쾌된 후 들었던 말들은 모두 믿을 수 없다는 말들이었답니다.



허벅지에 있는 대혈관을 관통당해 출혈이 매우 심했다.



지혈도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몇 시간동안 피를 엄청나게 흘렸는데 어떻게 목숨이 붙어 있었느냐.



뭐 이런 말들이었다네요.



삼촌이 무사히 고향에 도착하여 어머니께 (저에겐 외할머니) 그 얘기를 해드렸답니다.



그 말을 들으신 외할머니께서 통곡을 하시면서



"야이놈아~ 이놈아~ 테레비에서처럼 검은 옷 입고 갓 쓰고 댕기는 것이 저승사자가 아니여~~



 원래 사자는 군복이나 순경옷 입고 말타고 댕기는게 사자여 이놈아~~



 너 죽다 살아난겨~ 그런겨~!"



외삼촌은 순간 싸늘해졌다가 이내 눈물이 나셨답니다.



사지에 함께 있었던 부대원들이 다 죽었는데 자기 혼자 살아남은게 너무 미안해서요.



시간이 흘러 월남 참전용사들의 시신이 국군묘지에 안치된 다음날,



외삼촌은 저승사자의 다리를 붙잡으며 애원했던 선임분의 아들 사진을



그 분 묘비에 붙여주셨답니다.



누구보다도 멋지게, 열심히 사셨던 외삼촌,



이제 그분들과 즐겁게 함께 지내시고 계시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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