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사진有) 실화 자취방 그녀 # 1◆
안녕. 그냥 반말체 쓰면 혼날껄 예상하고 있지만
이야기의 흐름을 로즈말이님처럼 자연스럽게 들려주고 싶어서
이렇게 얘길하는거니깐 너무 미워하지말아줘.
형,누나 이해해주었으면해..
난 24살이고 남자야..
여기서 나오는 이모집은 오피스텔입니다. 이모가 현재 계약하고 계셨던 오피스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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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신촌)
19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난 서울로 막 올라왔을때야.
난 당시 가끔 귀신을 보고 가위에 계속해서 눌리고 그럴때였어.
어릴때 부터 불가와 인연이 있었다고해. 그래서 가끔 귀신들이 날 싫어한다고 하더라구.
어찌됐던간에 난 서울에 대학때문에 올라왔어.
방을 알아봐야 하기에 난 같이 대학에 붙은 녀석이랑 방을 알아보러 다녔지.
공덕,아현 등등 당시에 돈이 없었기에 발품을 팔며 하루 왠종일 다녀도 못 찾았어.
결국엔 친구랑 다시 기차를 타고 대구로 내려올 수 밖엔 없었어.
부모님한테 집 얘기를 꺼내니 이모집에 들어가라고 했고 난 이모집에 들어갈 수 있었지.
친구는 학교랑 가까운 곳에 하숙방에 들어갔고 난 친구에게 미안해졌어.
그래도 어쩔수 없었지. 내 집이 아닌이상은 깨끗하게 써야 했거든.
내가 들어간 곳은 신촌에 오피스텔이야..
어쨋든 그 집에 들어갔지. 당시에 난 귀신을 믿고 있는 상태였고 좀 무서웠어.
그래서 대학에 같이 가게된 친구를 부르게 되었고 같이 잠을 자게 되었어.
집안은 컴퓨터책상, 침대뿐 아무것도 아직 없을때였어.
그렇게 둘이 자는데 그거 알아? 막 집안에 바람이 부는거야.
무슨 장단마추는 것도 아니고 쉬~쉭! 쉬~쉭! 쉭쉭! 거리면서 말야.
나는 자다가 깨어났고 이상해서 현관문에 다가갔는데 바람이 멈춘거야.
무서워서 집에 불을 다 켜고 화장실을 갔어. 화장실에 가서 볼일 보고나서
다시 잠을 청할고 누웠지. 그런데 2층에서 막 소리가 나는거야.
(참, 내가 살던 건물은 복층형 오피스텔이야. )
아무튼, 난 그소리에 친구를 깨웠고 친구도 깨어나서 소리를 들은거야.
나랑 친구는 도저히 무서워서 잠을 못자겠는거야.
결국엔 밖에 나가서 술을 마시고 아침에 들어와서 잠을 잤어.
어영부영 주말이 되었어. 집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사다보니
집안을 치울 용기가 안나서 친구를 부르게 된거야.
다시 그녀석이 와서 집을 치우는데 여자머리카락이 나오는거야.
당시에 내 머리카락이 길었다고는 하지만 20cm정도 자 길이 만큼의 머리카락은 아니었거든.
친구는 물론 머리카락이 많이 짧은 상태였어. 집에 여자를 데려 왔냐고? 아니. 절대. 전혀. 네버.
똑같이 친구한테 여자를 데려온적이 없다. 너랑 같이 놀고 집에 오지 않았냐라고 말이야.
그렇게 우린 2층에 가서 마저 청소를 하려고 올라갔어.
아.. 진짜 생각도 하기 싫다.
2층엔 여자머리카락이 널린거야.
집에 입주할때 청소를 안했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을까봐 얘길 해 줄께.
나는 깔끔한 편이야. 물론 부모님 영향을 받아 그런지는 몰라도 유별나게 깔끔을 떨어.
그런데 입주하기 전에도 청소를 하면서 머리카락이 유난히 많이 나왔어.
분명히 입주할때 본 사람은 남성이었고, 그 사람은 장기출장이 잦아 집에 잘 없었대.
그리고 그 남성분은 결혼을 하지 않았고 출장이 아닌 전근이라 집을 팔고 가셔야 되는 상황이었어.
결국엔 이 건물이 지어지고 이 집엔 여자가 한번도 들어오지 않았다는 거야.
친구랑 나랑은 반쯤 정신이 나갔어. 그리고 들여온 옷장서랍. 산지 얼마 안됬거든
그런데 그 속에도 머리카락이 있는거야.. 내옷에도 머리카락이 붙어있었어.
더 무서운건 매일밤 나는 2층의 소리야. 윗집이냐고 하지마. 분명히 2층이야.
침대에 누으면 2층이 보여. 계단이 보이고 바로 2층이 보이는 구조였어.
내가 초기에 집을 옮기면서 찍은 집 사진이야.
이게 2층에서 본 화면이라고 보면되. 누우면 당연히 2층이 보이겠지?
자세한건 이야기가 반응보고 재미있다는 사람이 있다면 올리도록할께.!
지금 할 일이 있는데 로즈말이님 글을 보고 나도 적어보는거야.
추천 한방은 글을 쓰는데 힘이 날것 같애 하아..ㅠ
12시에 일 끝나고 와서 점검해보고.. 재미 없으면 연재
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 꾹/ 하다못해 댓글에
"재밌다" 한마디 말이라도.. 乃